2박3일 거제 . 통영 기행
2008년 수학 여행 답사 그리고 여름 방학 때의 2박3일 동해안 여행.
그 끝이 너무나 아쉬워 겨울 여행까지 선약을 잡았다.
마침내 겨울 방학은 시작되고
새해 아침, 여행 길을 찾아 나섰다.
1. 일시 : 09년 1월 5일 ~1월 8일 2박3일
2. 일행 : 총 7명 (최소옥, 백인석, 양인선, 류흥우, 박진숙, 오인순, 김영률)
3. 경비 : 일인당 200,000원
- 차량 대여 (280,000원, 자차 포함)
- 주유비 (140,000원, 이동 거리 1,000km L당 14km)
4. 세부 일정 :
첫째날 : 당곡중학교 - > 경부고속도로 -> 목감 ic -> 병천 순대(5,000원) 명가현모 집 ) <= 나름대로 유명한 집. 사람들도 많았다.
무주리조트
-> 무주 리조트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름 (설천봉(1520m)까지 , 11,000원/인, 왕복요금)
오랫만에 케이블 카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면 발 아래로 아름다운 풍광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 부근으로 오르면서는 하얀 눈꽃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더 예쁘게 만들어 주었다.
꽃은 꽃인데 눈꽃들이 ...
* 등산 코스 참고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로 설천봉까지 가서 설천봉에서 향적봉(30분) →향적봉 대피소에서 1박-> 백련사(1시간20분)
무주리조트 부근에서 1박을 원한다면 => 무주 전통 참 숯가마 펜션
(http://www.mymuju.co.kr/) 4인기준 80,000원 (주중 50,000원)
통영
-> 통영 도남관광지로 이동해서 유람선 주차장 부근에서 굴밥 + 멍게비빔밥 + 굴전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 맛도 없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 집, 완전 바가지 씀 , 굴전 한 접시에 2만원, 굴밥도 질었고 멍게비빔밥도 별로였음. )
-> 충무 마리나 리조트에서 1박을 하였다 (111,4000원 <=교원공제40% 할인액 , 큰 방2,거실1) 404호 <= 전망 좋은 방
새벽 3시까지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에 또 다시 통영에 들린다면 식사는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하면 좋을 것이다.
맛집이 이곳에 많이 분포하고 볼거리도 많이있다.
둘째 날 : 7시45분 경, 404호 거실 창을 통해 섬 위로 붉게 솟아오르는 제대로 된 일출을 처음으로 감상하였다. .
김영률 샘이 준비한 김치 콩나물 국 + 김 + 깻잎 + 장조림 + 햄으로 아침 식사 <= 주변에서 듣던 그 소문 그대로 임.
-> 유람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9,000원,왕복, 소요시간 10분정도 ) 한산섬으로 이동
선착장에서
선착장에 도착해서 해안 도로를 따라 제승당으로 가는 길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면 매표소(입장료 1,000원)에서 제승당까지 예쁜 해안 길이 연결되어있다.
그 길 옆으로는 빽빽히 들어선 큰 해송과 아직 못다 핀 동백꽃이 여행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동백꽃은 아직 한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2~3월이 되면 꽃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룰 것이다. (소요 시간은 편도 20분)
제승당은 이충무공 유적지 중의 하나. 학익진법으로 대승을 거둔 곳이다.
제승당에 오르면 오른편으로 수루가 있는데
그 앞쪽으로는 옛날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 번 암기했던 눈에 익은 글귀가 적힌 안내판이 들어온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혼자 수루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 참고로 수루의 戍 는 지킬 수임.
-> 점심은 여객선 터미널 앞 뚱보 할매 김밥집에서 (4,000원/인) 충무 김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충무김밥은 김밥이 쉽게 상하는 것을 막기위해 안의 내용물을 밖으로 분리시킨 것이라고 한다.
작은 생각 하나가 오늘날의 충무 김밥을 있게하였다.
충무 김밥 시식평 : 이천 쌀에 비해 밥 맛이 좀 떨어지고 오징어 무에서는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도 서울 명동 충무 김밥보다는 오징어 무침이 좀 더 개운하고 무는 시원한 맛이 느껴졌다.
충무 김밥의 속박이네는 특이하게 오뎅이 들어가 있다.
알지 못한 숨은 명소 => 동피랑 벽화골목
한국의 '몽마르뜨 거리'로 푸른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닷가 언덕 '동피랑 마을'입니다.
개발 예정지로 2008년 10월 철거 계획이 알려지자, 마을을 지키자며 시민단체와 지역 예술가들이 나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이 퍼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마을이 점점 유명세를 타게되자, 통영시는 당초의 철거 계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다음 기회에 꼭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 충무 깁밥 길건너에는 임시 천막으로 지어 놓은 곳에 청마 유치환 시인에 홍보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청마는 교사출신이다. 교장 자리까지 지냈었다. 엘리트 집안의 출신이었다.
어디선가 낯익은 인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속에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과 꽃의 작자 김춘수 시인의 모습도 보인다.
전시장에는 두가지 주제를 갖고 있었다.
하나는 친일파에 대한 논란 ...특히 문제가 되는 시 중의 하나가 수(首)인가보다.
자세한 내용들은 지금 기억되지 않지만 ...
또 하나는 출생지에 대한 논란...거제와 통영 .... 이 두 도시에 각각 유치환 문학관이 위치하고 있다.
-> 통영 시내에서 미륵산 케이블 카로 이동하던 중
오미사 꿀빵(10개 7,000원)집을 만났다. <= 팥 도너츠에 꿀을 빨라 놓은 것으로 많이 달지 않고 가격도 착함.
위 사진은 서호시장 뒷편 적십자 병원쪽에 위치한 가게인 듯하다.
우리가 먹은 곳은 미륵도 케이블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가게가 두 군데 있나보다.
(유람선 터미널가는 큰 길 대로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음)
-> 미륵산으로 이동 ->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탑승(9,000원, 왕복) -> 정상
미륵산(461M) 에서 내려 본 통영 시내 전경
올라가는 도중 볼 수 있는 푸른산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는 한 마디로 장관이다.
마치 섬을 조각내어 바다위에 뿌려놓은 듯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중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미륵산 정상
-> 미래사 구경 (양인선, 백인석,김영률, 류흥우)
* 미륵사로 들어가는 절 입구의 전나무 숲길은 매우 뷰티플하다.
잠시 월정사의 전나무 숲을 떠 오르게 한다. 물론 규모나 크기면에서는 매우 작았지만서도
입구의 사천왕상은 다른 절의 입구에 세워진 사천상과는 달리 벽화로 그려 액자로 걸어두었다.
다소 무서운 느낌이 덜했다.
경내로 들어서면 절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큰절의 형태는 아니다.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이 단청을 한지 얼마 안되고 주변도 깨끗하였다. 허나 고찰의 느낌은 전혀 들지않았다.
절은 단청을 하지 않은 채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이 찾는 이들로 하여금 더 포근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다.
혹시나해서 이 절의 역사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역쉬나 ... 1950년 이후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 케이블 카 마감시간을 맞추어 가느라고 오르막 길을 쉬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재촉하였다.
그 덕분에 숨이 차서 진짜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ㅎㅎ
-> 해금강으로 일몰 감상 하러 가는 도중 해는 거제대교를 뒤로 해서 빠르게 넘어가고잇었다.
-> 학동 몽돌 해수욕장 도착 ( 외도 들어가는 선착장) , 매운탕 + 모둠 해물로 저녁 식사 후 어설픈 통나무 집에서 2박을 하였다.
유람선 투어
통영 여객선 터미널 -> 해금강 -> 소매물도 -> 한산섬(제승당) -> 통영여객선 터미널
<인터넷에서 찾은 통영 맛집 > 1. 미주뚝배기(여객선 터미널 앞 바다마트 옆 055-642--942)
2. 원조시락국<시래깃국>집 - 서호시장 뒷골목
3. 충무 김밥 - 한일 식당과 뚱보 할매 김밥집 -> 여객선터미널 앞 위치
4. 군것질 - 오미사 꿀빵 ( 적십자 병원 뒷골목)
5. 통영시 미수2동 마이웨이 2층 해원횟집 055- 648-2580
* 통영 8경
연화도 용머리, 사량도 옥녀봉, 남망산 공원, 제승당 앞바다, 달아공원의 일몰,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석양, 통영운하 야경,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거제
세쨋 날 : 김영률 표 돼지김치찌개 + 김으로 아침 식사 <= 특징은 돼지고기를 먼저 물에 끓여 기름을 제거하고 참기름에 볶는다.
-> 해금강으로 이동 -> 동백 숲 길 -> 신선대
낚시군들이 낚시대를 드리우며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적인 물고기는 학꽁치이다. 꽁치인데 입이 학의 입을 닮아 붙여진이름이다.
바람의 언덕
-> 신선대 맞은 편의 바람의 언덕 ( 낚시하는 아저씨들로 부터 학꽁치와 망상어를 얻어먹음) -> 그네도 타고
* 망상어 : 망상어는 알을 낳지 않고 사람 처럼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산란기 때 배를 만져보면 새끼가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망상어와 학꽁치
해금강에서 외도를 배경으로
-> 여추 해안도로 일주(일부는 비포장길)
-> 통영 시내 세무소 부근의 굴향토집에서 굴밥 + 굴회 + 굴찜으로 식사 (055-645-4808) => 블로그 http://blog.naver.com/bbomiss/100059909155
굴밥은 큰 그릇에 덜어나옴. 간장에 비벼서 먹으면 됨.
굴회도 첫째날 저녁에 먹은 것 비하면 그런대로 가격도 착한 편임.
-> 식사 후 진주성으로 이동
<인터넷에서 찾은 거제 맛집 > 1. 멍게비빔밥 - 백만석, 락희한정식(055-637-0330)
2. 해물뚝배기 - 항만식당(055-682-3416)
3. 졸복요리 -복어촌 (055-633-9490)
4. 용궁해물탕 - 고현초 주변
* 거제 시티투어 : http://www.geojebluecitytour.com/ 버스 + 입장료 => 37,000원
진주
* 진주성 < = 진주는 백인석 샘의 고향 그날 그는 가이드로 변신하였다)
진주시 인구는 25만 .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 지형 .
남쪽으로는 귀족들과 백정들이 살아 던 곳이고 북쪽은 과거에 늪이었다고 함
왜적들의 성을 함락하기 위해 이 넓은 늪을 메우고 성을 함락시켰다고 함. - 백인석 해설사 曰 -
북쪽으로는 멀리 비봉산[飛鳳山] 이 보이는데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실제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진주에 강·하·정씨들의 집안에 인물이 많이 나는 것은 비봉산의 정기를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무학대사로 하여금 비봉산의 맥을 끊은 후 봉이 쉬는 서봉지를 가마못이라 바꾸었다.
가마솥처럼 펄펄 끓어 봉이 얼씬도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 촉석루
촉석루란 ? 가운데 돌이 우뚝 솟아 있다하여 붙인 이름이며 남장대라 부르기도 한다.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큰 규모이다.
촉석루에서 남강으로 나가는 문 앞쪽으로 한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보이는데 의암바위이다.
이곳이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변장하여 (논개는 기생 출신이 아니다 ? )
왜장과 함께 남강으로 뛰어 든 논개의 충절이 묻혀있는 곳이다.
* 촉석문 앞쪽으로는 아치형의 진주교가 보이는데 교각 상부에는 가락지 모양이 2개씩 있다고 한다.
이는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할 때 팔이 풀어지지 않도록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었다고 전한다
금산
-> 금산에 들려 어죽으로 저녁 식사함 ( 닭이랑 삼이랑, 금산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 도리뱅뱅 (전어에 고추장 빨라 후라이 팬에 구운 것)와 함께
-> 간디학교 주변 지인을 찾아뵘 -> 새벽 2시30분 집에 도착
< 여행 TIP> 여행을 다니면서 회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는 방법은 ?
식당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시장에서 직접 회를 떠서 숙소나 주변에서 먹는 다.
'국내여행 >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합천) 해인사 (20140404 산악회 ) (0) | 2014.04.06 |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의 늪 + 화왕산(창녕) (0) | 2014.01.20 |
(경남통영) 제승당 (서울 .경남 청소년 문화 교류,국사봉중 2013) (0) | 2013.10.20 |
(경남 산청) 의약 엑스포 참가 (서울 . 경남 청소년 문화 교류,국사봉중 2013.10) (0) | 2013.10.17 |
해인사 (kbs 굿모닝대한민국 + 쿠팡 여행 상품) (0) | 2013.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