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백두산

(경북 경주) 남산 (20171202)

시경아빠 2017. 11. 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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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까지 지금 날씨를 유지하다가 금요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 

낮기온도 7도에서 11도를 유지




 

1박2일 경주 답사여행

= https://www.youtube.com/watch?v=asHLJtYkOR8&list=PLksLiBV2zUz0NeGfTB3l97qPnQiiegEEn





경주 남산 등산기

http://blog.naver.com/idid0486/220181315035




7시 사당역출발해서  경부 옥천휴게소에서 20분 휴식 후 11시 00분 도착 (4시간 소요)

이제 4시간 정도느 어느 정도 숙달되어 문제가 없다

계속 차안에서 졸다오니 어디로 왔는지 알수가 없다.




들머리는 용장골 주차장 


 


오늘도 날씨는  쾌청


낮 최고기온이 영상9도인데도 무지덥다.

하의 내복에 겨울상의 + 겉옷까지 

혹시몰라 패딩까지 준비를 했는데 ...

그래도 산은 유비무환





여류를 갖고 산을 오르고 싶지만 한 번 쳐지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 수 있어서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니  숨이 가파진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 용장계곡으로 올라 산정상으롱 오를 수 있지만

직진해서 고위봉으로 해서 올라간다.

그래야만 칠불암에 들려서 국보문화재인 칠불암 마애불상을  볼 수 있다.




고위봉까지 2.2km




임도를 따라 오른다.




용장골 공원지킴터에 도착 (11시22분)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겉옷을 벗고 ...그런데 나는 계속 착용을 해서 올랐다.

그래서 .... 올라가면서 땀을 엄청흘렸다.

올 산행중에는 최고로 많이...

 



영차 영차

481m 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쉽지않다.




뒷산 정도 생각했는데 ... 고위봉정상까지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용장골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이곳 구간이  암릉구간들이 있어 산타는 재미가 있다.



힘들때마다 걸어왔던 뒤를 돌아보면 한 폭의 풍경화가 그 간의 고통을 상쇄시킨다.

높고 푸른 하늘, 청량한 바람과 함께

늦가을 아니 초겨울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땀방울이 귓뽈을 타고 내려온다.

옷을 너무 두껍게 입고온 탓인지 숨도 더 차고 발걸음도 무겁다.

운동 부족 탓인지

그래도 게속 주말마다 빠지지않고 산을 탔는데

그래도 아직 역부족인것 같다.




힘들때마다 땅만 쳐다보고 산을 오른다. 

보폭도 신경을 써 가면서 ...무리하지 않고 ...올라야한다.

숨은 계속 헉헉 ~~~


천우사에서 0.5km  

고위봉까지 아직 1.2km남았다.



힘들때마다 멈처서서  주변을 돌아보면 가슴이 후련해진다. 

앞쪽이 용장골로해서 용장사지 그리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이다.


 








이무기 능선의 암릉구간인데 중간 주간 나무데크가 설치되어있다.




이무기 능선 구간



이제 고위봉까지 0.3km 



 고위봉 정상부근의 안내표지판에는 

기상특보시 이무기 능선구간(용장골 ~ 고위봉)은 입산 통제...이다.


 



정상인 고위봉에 도착 (12시 25분, 1시간 25분 소요)

해발 494m 밖에 안된느데  왜  이리 힘든지  나참

이곳 정상부터는 나머지는 나름 편안하게 산을 탈 수가 있다.

이맛에 산을 오른다.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칠보암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간다. (칠불암까지 1.35km)






백운재 - 산정호수 갈림길



올라갈 때는 무지 힘들지만

능선길을 따라 평지를 걸을때는 힘든 모든것을 잃고 행복감이 찾아온다.





좌측으로 (칠불암 0.55km)





갈림길

우측이 정상가는길

하지만 칠불암을 보려면 잠시 산 아래 길로 내려 갔다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서 

정상을 항해 출발해야 한다.

(칠보암,신선암까지 왕복 30분 정도 소요)




칠불암 방향에서 내려다 본 경주 마을



칠불암으로 내려가다가 신선암이정표가 보이는데

60m  밖에 안되어서 들어가보기로




헐 ~~ 그냥 패스했으면  보물 하나를 놓칠뻔했다.




이번 산행은 100대명산 + 신라의 야외보물들을 만나기 위함이다.

10년전 마눌과 남산 삼릉 찾아서 일부는 구경을 했지만

당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우연찮게 들린 곳인데 

그때 봐 두었던 것이

1박2일 경주답사 프로그램를 통해 더욱 더  흥미를 갖게되었고

마침 오늘 경주를 다시 찾게되었다.







.

천녀의 세월에도

바위에 조각된 보살반가상의 모습이 아직까지 잘보존되어 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바위에 새긴 작품 솜씨 또한 출중해보인다.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염원하기 위해

힘든 산행길을 걸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있다.

 




경주 남산의 하이라이트인 칠불암의 마애불상

본존불 3+사방불 (4)  합이 7이다.  일곱 부처의 상

국보급 문화재이다.

삼존불이나 사방불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다. 

 










칠불암에서 올라와서 금오봉으로 go

13시26분에 도착 ( 들머리에서 거의 2시간 30분 경과)



갈림길 (용장 삼층석탑) 에서 직진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다.

오늘  산행시간은 30분 추가해서 5시간30분을 주었는데 시간적이 여유가 전혀 없다. 



봉화대 능선길(???)


남들은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산을 타는데 

나는 속도가 느린 탓에 휴식없이 거북이 처럼 꾸준하게  걸어가야한다.




이영재 갈림길(13시50분)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장마을











차가 다닐정도로 도로폭이 넓다.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용장사지 갈림길





용장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용장사지가 있다.

이곳은  

조선사대 대학자이자 승려였던 설잠스님 (매월 김시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神話)를 집필한 곳이다.  

현재는 빈터에 용장사 삼층석탑과 삼륜대좌불, 마애여래좌상이  남아 있다.





금오산까지 0.7km









여기서 좌측으로

직진하면  포석정 주차장





비파골




남산 정상인 금오봉(468m)에  도착 (14시25분)

들머리인 용장골에서  3시간30분 소요되었다.  


남산의 최고봉은 고위봉(494m)이지만 금오봉이 남산의 중심이다.

남산을 금오산이라고도 부르는 까닭도 여기 있다.









하산 소요 시간 2시간

현제시간 14시 30분 

그럼 약속시간인 16시30분까지 시간이 딱들어맞는다.


이곳 정상에 도착해서야 

초코파이랑 딸기우유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다시 하산하였다.


과일도 있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산을 탈때 힘들어서

많이 먹지않았다.

 몸이 가벼워야 힘이 덜든다.

   




상선암, 삼릉주차장(2.5km)방향으로 하산








 

바위 절벽면에 숨어있는 마애석가 여래 좌상








바둑바위(?)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서 정성껏 쓴 손편지를 고이 접어 우편함에 넣는다.

그리움이



남산(서라벌) 들녘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릉 기준으로

왼편이 경주 ktx 역이고 우측이 경주시내이다.






바둑바위에서의 경주 시내모습

지난번  지진이 있었는데  피해가 어느 정도 였을까? 당시의 상황이 궁금해진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 포함에도 규모 5.4리히터의 지진이 발생되었는데

지진의 얼마나 위험한지 ...인간이 대자연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대비할 수 있다면 대책과 보완이 필요하다.






삼릉주차장 방향으로





선각 불상의 화려한 옷 주름과 구슬, 리본 ,꽃등이 새겨져 잇는 보살상의 일부 조각





남산에 남은 몇 안 되는 암자인 상신암





돌길




마애 선각여래좌상 - 바위 절벽면에 얼굴부분만 선각으로 새겨진 마애불상인데

형체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볼 수가 없다.



얼굴에 성형수술을 한 석조여래좌상





석조약사여래좌상터









삼릉주차장으로 (1.25km)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가뭄이 들어서인지 계곡이 메말라있다.

대신  눈이와서 녹은 곳에 얼음이 살짝 얼려져있다.  


10년 전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살포시 되살아난다.

 




10년전 마눌과 왔던 기억들이 다시 되살아난다.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다시 뇌리를 스쳐간다.

1박2일에 퀴즈로 나왔던 이곳의 용도는?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물길은 만든 것임

 



선각육존불  3+3

석가모니 삼존불과 아미타 삼존불 등 두 폭의 선각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아미타불과 대세지 + 관세음 보살

석가여래와 보현 + 문수보살





뒷쪽 보다는 앞쪽이  훨씬 더 육안으로 관찰하기에 좋다. 




얼굴없는 석조 여래좌상

얼굴은 잃었지만 위용이 당당하다.

특히 가슴부위의 옷주름과 가슴매듭은 아직도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얼굴없는 석조 여래좌상 윗쪽의 마애관음보살상

뾰족한 바위기둥에 돋을새김으로 모습을 드러내고았다. 


. 남산의 수많은 화강암 덕에 산 전체가 문화재이다. 

이 바위에 부처를 조각하고 기도를 올리며 저마다의 소원을 이루며 삶을 개척해나갔다.

 불교와 전통의 기복신앙이 만든 작품이다.





삼릉주차장(0.7km)





삼릉 소나무 숲길

하늘 벗 삼은 소나무 군락이 예쁘다.


구불 구불  제멋대로 생겨 하늘로 솟아오른 푸른 소나무군들

 저마다의 고운 빛깔과 자태를 뽐내고있다.




흙길이였으면 여유롭고  운치가 더 좋았을텐데

돌길이라 걷기에 많이 불편하다. 


 



삼릉계곡의 수많은 불상들

이곳의  하나의 야외 절인듯 싶다.


어느 누군가는 이곳 남산을 수많은 문화재들을 빚대여

 절집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고 한다.


박물관하면 ...

왠지 부담스럽고 무언가를 공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 부담없이 자연에서 놀면서 ..걸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역사를 공부할 수 있어 참 좋다.


길위에서의 살아있는  장인들의 숨이 겻들여 있는 고도 경주

참 멋진 공간이다.

오랫동안 잘 간직하고 보존해야할  세계적인 명소임에 틀림이 없다.




해질녁 소나무 숲길을 걷는 이들의 모습이 예쁘다.  





신라인들의 채취가 고스란히 간진된  삼릉~금오봉 구간의 수많은 문화재들






야외박물관인 남산에 대한 설명





삼릉 ...이 주인은 누구일까?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이 잠든 삼릉(사적 제219호).


능의 구조는 신덕 왕릉이 1963년 도굴된 후

조사과정에서 깬돌로 축조한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임이 확인됐다.










삼릉 탐방지원센터

여기는 경주 국립공원 문화탐방로 입니다.








헐  벌써 다들 내려와서 몸풀기를 하고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수!!

이런 내가 젤 꼴찌로  내려왔다. 

다들 어찌나 산을 잘 타는지 부럽기만하다.. 


 물론 약속시간을 맞춰서 내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꼴찌다.

늘 최선을 다한 산행이지만

산은 내게 쉽지않는 곳이다.



버스 출발전 마지막으로 남산의 전경을 담아본다.


4시20분 남산을 출발해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충주휴게소에 들러 우동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사당에 도착한 시간이 8시20분 

4시간만에 도착하였다. (휴게소20분  포함)


오늘 총 산행거리가  11km  

이제는 좀 짧은 구간의 산을 찾아 

아니면 초보코스를 좀 더 여유로운 산행을 해야겠다. 


무리하지 말자.

내 체력과 페이스에 맞는 안전한 산행

즐산이 필요할 듯


내게 주어진 숙제이거늘

남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자.


욕심도 버리고


무욕심

이것이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