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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7. 프랑스(파리)

파리

by 시경아빠 201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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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가기 전부터 쿵쾅쿵쾅 정말 많이 기대하고 갔던 곳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도시 중에 하나로 꼽았던 곳이거든요~
 
그런데 헉.
도착하자마자 와장창 깨지는 환상이여!!!!!!!!!
  
지하철 표 끊는 곳 바로 앞에서 암표(?)를 파는 약간 무서워 보이는 남자애들,
코를 찌르는 소변의 향기………………………….
낮술 하신 노숙자들과 한푼 줍쇼 하는 사람들...

 

아아아아아아악 
당황스러웠어요  하하하하하
 

정말 이런 것 다 뒤덮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일까? 머릿속에 온통 물음표 가득이었어요;;;

 

 

숙소에 짐 두고 도착한 몽마르트!

아..............................  내가 상상한 그 아름답던 몽마르트는 어디가고!!!!!!

사람은 바글바글, 언덕? 어디가 언덕?? 딸랑 저거 하나......

가방 힘껏 잡고 올라가는데 베시시 웃으며 다가와 팔찌 채우려고 수작부리는 팔찌단들!!!!!!

 

아...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ㅜㅜㅜㅜㅜㅜ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하며 돌아다녀보니, 나름 신기한 볼거리들도 있고 해서 눈물나지는 않았어요

 

 

 

 

다음 날 천천히(!!!!!!!!!!!!!!!!) 챙겨서 베르사유를 향해 갔습니다~~

오오! 이것은 2층 지하철!!!!!!!!!! 2층 버스도 아닌 2층지하철!!!!!! 정말정말 신기했어요 ㅋㅋㅋㅋㅋ

꼭 2층에 앉아서 가야지~ 했으나 이미 자리는 꽉꽉 채워진 상태ㅜ 할 수 없이 1층에 앉았답니다

 

 

오호~ 이것은 베르사유!!!

역시... 누가 베르사유 아니랄까 봐 저 화려함~~~

계속 양 옆 위를 둘러보느라 목이 아프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사실 안에도 볼게 많다면 많은데, 기다리느라 지쳐서인지 그다지 끌리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스피드하게 보고 나왔답니다~~

 

오호! 오히려 나오니 훨씬 좋더라고요!!!

 

 

잘 가꾸어진 정원. 색색의 꽃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주말에는 이렇게 분수쇼도 펼쳐집니다~

원래 정원은 입장료가 없는데 주말에만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요~

 

꺄~ 전 태어나서 분홍색 토끼풀은 처음 봤어요!!!

하얀색도 예쁘지만 이 색도 예쁘더라고요 ><

 

 

정원을 가로지르는 십자모양의 운하!!!

그리고 거대한 나무들~~

잔디에서 쉬는  사람들, 배타고 노는 사람들까지~~

 

구름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여기로 조깅하러 온다던데..........

저희집 근처에도 저런 곳 있다면 매일매일 조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왕비의 촌락입니다~

18세기 귀족들은 시골마을을 체험하고 또 소유하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해요

마리 앙투와네트 또한 예외일 수 없죠!

궁전 생활이 시들해질 때 쯤 시골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합니다~

하하하 그 크고 화려한 궁전이.... 질리기도 하나봐요 하하하하하하ㅏ

 

 

왕비의 촌락에 있는 동물들이에요~

오오! 어찌나 순하던지~ 머리 쓰다듬어도 가만 있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있는 풀 뜯어서 주면 게 눈 감추듯 먹고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이렇게 하루종일 걸어서 다니다보니, 나갈 때 쯤에는 정말 다리가....다리가..........!!!!!!

중간쯤에서 입구까지 꼬마기차를 타는 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꼬마기차 시간이 지나버렸어요!!!!!!

처음에는 그 3유로도 아깝다면서 걸어가자고 해놓고 막상 저녁이 되니 도저히 못 걸을 상태더라고요ㅜㅜ

휴...... 진짜 "3유로, 아니 두배라도 줄테니 제발 태워만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소리가 절로났습니다

 

루브르박물관~

오전에 심한 여유를 즐기는 바람에 어디가서 루브르 다녀왔다는 말도 못할 정도로 조금밖에 못 봤답니다

오디오가이드의 코스 하나를 선택해서 봤는데 가장 유명한 3작품이었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

물론 이 작품들에 대해서는 매우 자세히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그 주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고요~

다음엔 꼭 뮤지엄 패스 길~게 끊어서 루브르 며칠 동안 다 둘러볼 거라고 다짐했습니다!!!!!!ㅜㅜ

 

강가에서 샌드위치도 먹고, 바이올린 연주도 듣고, 지나가는 오리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노트르담 가는 길이었어요~ 기다리는데 저 분께서 저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놀래 키고 장난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기념사진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저도 한 컷 찍어봤어요~
노트르담 올라가는 줄이  길어서 지루했는데 저 아저씨 덕분에 즐겁게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조오기~ 사람 보이시죠?? 저게 유리에 붙여놓으면 혼자 막 내려와요~~~

옆에 장난감 팔고 계신 상품에 대한 자부심 강하셨던 아저씨~ 포즈 끝내주시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뒤레~ 

꺄~~~ 전 파리에서 이 마카롱을 먹는다는 생각에 얼마나 들떴던지 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진촬영도 안되고…. 홀라당 먹느라 사진 빼먹었을 뿐이고ㅜㅜ 다시 저 곳에 들를 수 없었답니다ㅜㅜ

그런데 제네바에도 있길래 정말 실~컷 샀어요!!!!! 어땠냐고요??

그건 스위스 편에서 보여 드릴게요 ㅜㅜㅋㅋㅋㅋㅋㅋㅋ

 

 

파리의 뽀인트!!!!!!!!!!!!
 
사실 …. 파리 있는 내내 왜 그렇게 사람들이 에펠탑 에펠탑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냥 철로 만든 탑일 뿐인데……………………!!!!!!!!!!!
 

저 때 까지만 해도 지친 다리를 끌고 가려니 참 ㅜㅜㅜ 도저히 걸어서는 못 가겠고 엘리베이터++ 하면서 갔어요~ 그래도 가까이 가니 그 크기에 한번 움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에펠탑에서 내려다 본 파리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 때 한번 눈에서 뿅뿅 하트가 쏟아져 나왔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에펠탑에 대한 하트가 뿅뿅뿅뿅뿅 했던건
밤에 파리지앵을 탔을 때 입니다!!!
 
저희는 줄이 길어서 기다리다 타게 된 건데 황금 시간대라는 10시 파리지앵을 탔습니다!!
타자마자 오른쪽에서 펼쳐지는 에펠탑의 쇼~~~~~
 
그리고 한 시간 동안 유람선 타고 도착했을 때 벌어지는 11시의 야경쇼~~~

와~~~~~~ 완전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럼 그 행복했던 순간 함께 보실까요???

(동영상 편집과는 매우매우 거리가 멀어서......... 디카로 찍은 고대로 올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