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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2015)/38.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남미여행 30일 - 푸에르토 이과수에 도착 후 숙소에서 휴식

by 시경아빠 201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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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 이과수로 이동중

 

 

 

일직선으로 쭉 뻗어난 포장 도로 주변으로는 열대림이 수북 ... 도착지가 얼마남지않았다.

버스 차창 밖에는  빗방울이 스쳐 지나면서 흔적을 남긴다. 

 

 

 

 

 

브라질하면 아마존 열대림 ...내가 있는 여기도 열대림이 맞는거죠???

 

 

 

검문소를 지나치고

버스에 탔던 승객들이 하나 둘씩 하차를 시작한다.

 

 

 

 

2층 앞좌석으로 이동해서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나무를 보고 잇으니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남미에서의 마지막 장거리 버스 구간,

18시간의 긴 시간이고  일반 버스라  많이 걱정되었는데 ...  물론 편한 여정은 아니였다. 

다행히도 옆 좌석의 주영이하고 한국에서 다운 받아 온 <변호인> 영화도 보고 ..  이과수 세계 테마기행 영상도 보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 좌석이 내내 불편해서 업치락 뒤치락하면서 긴 시간을 보냈다.

 



 

이과수 터미널에 도착 (오후 12시)



 

 

 

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 호스텔 <마르코폴로>  

Tango Inn Iguazú Downtown - Hostelling International

  • 2성급 호텔




    숙소에서 도착하자마자 이과수  폭포로 갈 짐을 정리하고

    호스텔에 부탁해서 이과수 폭포로 가는 택시를 예약함.

     

    그리고나서는 

    숙소 주변에 위치한 마트에 가서 빵과 샐러드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11시 30분경  콜 택시를 타고 이과수로 이동  





     


    이과수 폭포 사진은

    => http://blog.daum.net/rheung/18341300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5시경 매표소로 돌아와

    대기하고 있던 콜택시로 숙소로 돌아와서 마트앞에 하차 

     

    고기와 야채 그리고 와인을 구입

     

    진아샘과 나는 중심가로  내려가 환전 (200달러 - 2.6레알) 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준비  

     

     

     

     

    남미 여행중에 힘든 것이  장거리이동과 먹는 것 

    아침은 빵 ㅡ 점심은 과일, 저녁은 현지식인데 ...  

    저녁 먹거리도 무엇을 먹을지 늘 고민스럽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

    고기도 별로 좋아하는 체질도 아니고 ...

     

    그런데 저녁을 해 먹자는 의견에 마트에서 장을 봐서 호스텔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

    먼저 고기는 팬에 살짝 굽어 썰어서 넓은 냄비에 담아서 양파와 파를 넣어 살짝 볶아 내고,

      오이는 썰어서 고추장에 버무리고, 뚝딱 뚝딱해서 식단이 완성되었다.

    눈으로 봐도 식욕이 당긴다. 맛도 정성도 가득 ...입이 쩍 벌어졌다.

     

       

    고기가 적은 양도 아닌데 ..마지막까지 고기 한점 남기지않고들 먹었다.

    식당에서 고기를 먹었으면 금방 질려 손이 가질 않았을텐데

    밥과 고추장에 버무린 오이 덕분인지  계속해서 고기에 손에 간다.  

    다 먹고난 뒤의 포만감과 행복감이 함께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식사를 마치고  브라질로 넘어가지전에 아르헨티나 화폐를 소진하기위해  시내로 나선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밤, 노천카페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맥주와 포테이토로 생음악을 들으면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의 감미로운 밤이 시작되고 

    특히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중년 남자의  매혹적인 음성에 사로잡혀 흥이 무르 익어가고 ...

    열정적인 그의 연주 모습에 팁을 건내주고 기념 사진도 함께 촬영하고 ...

    신청곡인 <베사메뮤초>도 불러주는 센스도 보여주었다.

     

    생일잔치에 덥숙 한국인을 초대 졸지에 무대로 나가 한국어로 <생일 축하송>을 불러주었는데

    낯선 이방인의 목소리에 흔괘히 반갑게 맞아주는 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가슴 한편에 뭉글함이 전해온다.

     

     

     

     

    분위기는 더욱 더 무르익자. 무대로 우리 일행들을 초청

    감미로운 기타 연주 소리에 몸을 맏겨 이리 저리 흔들며 한껏 흥에 취해본다. 

       뜻밖의 공간에서 뜻밖의 만남이  아르헨티나에서의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노래 한 곡 불렀더니  기념사진을 찍자고 요청

    마치 스타가 된 기분이다.

     

    새벽에 공연장을 떠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

     우리 일행들의 웃음 가득찬 활기있는 떠들썩한 큰 목소리들이 아직도 여운이 남아 전해온다. 

     

     

     

     

     


     

     

     

     

    푸에르토 이구아수 폭포 (낮은 산책로)

     

    탄성마저 삼켜버리는 폭포의 대열 ...이곳 푸에르토 이구아수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체험해야 할 것은 단 한가지

    오직 이구아수 !!!

     

    산책로도 대양하고 볼거리도 많은 곳으로 이틀에 걸쳐 보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이틀 입장권은 50% 할인 헤택이 주어진다.

     

    공원의 곳곳에 포진해 잇는 폭포 그중에서도 최고 정점은 <악마의 목구멍>이다.

    악마의 목구멍을 먼저보면 나머지 산책코스들이  살짝 김빠지는 느낌이 내내 즐겁게 돌아 볼 수 있는 비결이다.

     

    출발전 반드시 방문자 센터로 돌아오는 시간을 확인할 것. 아니면 도보로 진흙탕 길을 걸어서 되돌아와야 한다.

     

     

     

     

    어제는 브라질 쪽의 이구아수를 보았도 오늘은 아르헨티나쪽의 이구아수를 보는 날

     

    브라질의 이구아수는 평탄 길로  1시간 정도면 산책로를 모두 돌아볼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이것 저것 볼거리가 많아 코스를 잘 선택해야한다.

     

    그래서 ...<악마의 목구멍>에서 가장 먼곳에 있는 산책로부터 시작하여 ->  산마르틴 섬과 함께 해상투어를 하고 ...

    -> 그리고 높은 산책로를 거쳐 마지막에 악마의 목구멍을 보도록 한다.

     

    매표소 입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열차역 -> 커다란 폭포지도 앞, 노란 옷을 입고 서있는 사람들은 투어의 잔향과 안내를 담당하는 사람들

    시속 7km의 느린 속도로 숲속을 가로지르는 열차를타고 첫번째 역에 내리면 높은 산책로와 낮은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시작

    역에서 내려 작은 등대가 나오는데, 이 부근에서 높은 산책로와 낮은 산책로가 시작되는 입구가 각각 나타난다.

    폭포의 위쪽과 아래쪽 중 어느것을 먼저 볼것인가는 각자 선택하면 된다.

     

    낮은 산책로는 높은 산책로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폭포의 아랫부분을 감상하는 동시에 보트투어와 산마르틴 섬 입장이 가능한

    낮은 산책로가 시작 -> 산 중 계곡을 누비는 기분으로 돌위에 난 길을 따라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걸어가면 폭포의 모습이 하나씩

    나타난다.

     

    자연과 하나되어 걷는 재미가 있는 곳으로 브라질 쪽 폭포에서 반듯하게 정리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곳.

    최고의 전경은 바로 옆에서 물보라를 맞으면서 올려다보는 보세띠 폭포의 모습...

     

    우리는 낮은 산책로를 돌아보고 산 미르틴 섬으로 들어가보려했으나 전날 비가 내려 수위가 높아지는 바람에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쏟아지는 빗 속에 폭포 밑으로 돌진하는 보트투어는 강행한다.

     

     

     

    낮은 산책로 순환을 마치고 등대 부근으로 돌아왔다면 이제는 높은 산책로를 따라가 보자.

    율창한 나무 숲과 작은 강을 가로 질러 만든  철제 다리 길을 따라 가면 방금 전 아래에서 보았던 보세띠 폭포의 모습이 발 아래에 놓여있다.

    앞으로는 셀토 베르나베 멘데스와 셀토 에비구아가 길게 뻗어 펼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폭포 위쪽으로 철제 길이 설치된 높은 산책로에서는 폭로의 전체적인 조망을 즐기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검푸른 숲 속에 하얀 폭포가 병풍처럼 늘어서서 마치 폭포를 사열하는 듯한 느낌의 풍경

     

     

    보트투어에서 젖은 옷을 그대로 입은체 높은 산책로로 ..비는 오랄가락... 은 날씨에 온 몸은 칙칙하여

    상쾌한 기분은 못되지만 어런 저런 폭포모습을보는 재미는  그런대로 좋습니다. 

    물론 쨍하고 맑은 날...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포말을 쏟아올리는 폭포는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런 날에는 욕심을 일찍 버리는 것이 속 편한 일이다.

    환경에 순응하며 최대한 즐기면 볼거리를 보는 것 ...이것이 여행이다.

     

     

    높은 산책로에서 올라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간식을 챙겨먹고... 등대를 지나 높은 산책로를 들어섭니다.

    높은 산책로 ... 이곳도 철제로 만들어 놓은 발판을 따라 진행... 이곳은 낮은 산책로는 위로 보았던 것과 달리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책로이다.

    위치에 따라  폭포의 모습이 달라보인다.

     

    이곳에는 폭포 뿐만아니라 울창한 밀림지대까지 볼 수 있다. ...  넓은 평야에 깊게 파인 골짜기로 떨어지며 폭포가 만들어졌다

    그 규모가 엄청나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다.

     

     

     

    이구아수 폭포중의 압권인 <악마의 목구멍>  

     

    낮은 산책로와 높은 산책로를 돌아보고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엉에 내린 다음,

    강위에 길게 이어진 철제다리를 20분 정도 걸어간다.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과 달리 여유있고 유유하게 흐르는 강물이 대조적이다.

    하지만 길 끝.

    마지막 전망대에 이르면 물들이 한 순간 발아래 땅끝으로 사라져 버리는 지점부터는 난간으로 한 발자국씩 다가서는 것이 두렵다.

    말발굽모양의 폭포 아랫부분은 거대한 하얀 물보라밖에 보이질 않는다.

     

    특히 전망대 오른쪽 맨 구석 난간위에 서면 모든 물이 한군데로 떨어지는 거대한 흐름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악마의 목구멍을 1분을 보면 근심이 사라지고

    10분을 보면 인생의 온갖 시름을 삼켜버린다. 30분을 보면 영혼을 빼앗아 버린다고 한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이 정도의 거대한 폭포를 마주치면 폭포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묘한 충동이 든다고 하니 주의할 것...

     

     

    왼쪽 구석 난간은 아르헨티나 폭포와 브라질 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당자리 ...

    길게 이어진 강 좌우로 일제히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은 악마의 목구멍과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