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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리

[re] 철원의 용암대지에서 벼농사가 가능한 까닭 (펌글)

by 시경아빠 201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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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상은 (218.♡.46.9)
조회 : 1,751   추천 : 85   비추천 : 0  
철원군은 강원도 쌀 생산량의 1/5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과거 궁예가 도읍으로 정했던
 곳 입니다.  철원은 대략 우리 나라 중심에 위치하며, 동시에, 벼농사가 활발한 곳 중 하나입니다.

 - 땅 속의 마그마가 지상에 노출되면 용암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동성이 좋은 현무암질의 용암은
  1)순상화산 2)용암동굴 3)기상화산 4)용암대지  5) 스텝토우  등의 지형을  만듭니다.

- 용암대지는 수직의 주상절리와 다공질의 현무암 등으로 인하여 배수상태가 불량합니다.
  따라서 벼농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최다우지 중  한 곳인  제주도에서 논이
  1.6%에 불과한 것은  그런 이유로 설명됩니다.  그러나 철원은 좀 다르지요.

  1.  철원은 화강암질 기반암 위에 비교적 풍화층(주로 점토)이 얇고, 용암층이 얇게 덮여 있습니다.
      따라서 화산지형이지만  배수가 그렇게 잘되는 지형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2. 농민들이 논의 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진흙을 다져 깐다든지  배수가 잘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통하여 논을 조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3. 양수기를 이용하여 한탄강으로부터 물을 퍼올려  벼농사에 꼭 유리한 곳이 아님에도
      지속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대체로 큰 돌이 적고, 지형 자체가 평탄하므로 논으로 개발하기에 비교적 유리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화산지형은 논으로 개발하기에 부적당합니다.
    수직절리가 발달하여 물이 잘 배수되고, 다공질의 현무암은 물 보존에 불리합니다.
    제주도가 다우지입에도 불구하고 벼농가 1.6%에 불과한 것은 이런 지면의 상황 때문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등은 화산재가 많이 비옥한 논으로 이용되고
      있고, 제주도의 서귀포시 삼매봉 아래 하논이라는 곳도 논으로 이용되고 있는 경우가 있음

    -철원용암대지의 경우  벼농사가 비교적 많이 행해지는 용암대지라는 점에서 다른 용암대지와
      차이가 있으며,  그래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지역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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