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자극하는 대연동 文化골목
작지만 매력적인 곳.... 부산의 [인사동쌈지길]이라고 표현하면 좀 과한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한 이곳 문화골목은 부산 대연동 주택가에 위치한 조그만 공간이다. 아니 공간은 작지만 많은 것을 표현했다고 말하고 싶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곳이다.
시끌시끌~~zZ... 북적북적... 부산의 서면 다음으로 유동인구가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곳. 대연동 경성대학교 앞에 자리 잡은 문화골목은 첫 방문자라면 쉽게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시끌시끌한 경성대학교 번화가에서 두,세 블럭이 떨어진 곳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 TIP... 부산 지하철 2호선역 경성대.부경대역에서 하차해 3번출구로 나오자. 1번출구와 3번출구 사이에 있는 골목. 바로 편의점이 보이는 골목이다. 그 골목에서 두 블럭이나 세 블럭가서 왼쪽으로 턴. (두 블럭이나 세블럭이라고 하는 이유는 입구가 두 쪽이기 때문에 두 블럭을 가건 세 블럭을 가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걷다보면 작은 문패가 볼것이다. 바로 文花골목이라는.
이렇게 문화골목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문화골목은 주택 5채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공간으로 그 속에 카페. 주점. 갤러리. 노래방. 오리엔탈바. 레스토랑. 소극장. 건축사무소 등 작은 공간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볼거리라기 보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이름 그대로 문화 골목인 셈이다.
그럼 골목내부를 한번 살펴볼까?
골목 입구에 제일 먼저 맞이 하는 건 [석류원] 이라는 갤러리이다. 몇 점의 작품이 전시되 있는 갤러리는 당연 무료관람이다.
소품하나 하나와 디자인, 컨셉 하나하나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옛날스럽기도 하면서 촌스럽지 않은 바로 그런 곳이다. 역시나 건축가 ‘최윤식’님이 직접 설계하시고 운영하시고 계신 곳이라고 한다.
반대쪽 입구는 또 다른 느낌이다. 외부와 좀 더 소통되는 느낌이랄까?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문화골목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빈티지한 자전거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 보자. 계단을 살포시 올라가 보면, 계단위에는 소극장이 위치해 있다.
용천지랄극장 홈페이지에서는 http://cafe.daum.net/yongcheon48 공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 TIP2... - 좌석은 입금하신 순서대로 해당공연 측에서 배정해준다. - 공연신청은 기본적으로 공연시작 하루 전까지만 받는다. 입금은 오후 5시에 마감. - 공연 시간보다 10~20분 정도 일찍오세요~ 공연시작 이후 입장이 불가합니다. - 이 정도의 정보는 미리 숙지해두자. 공연을 위해서라면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좋겠다.
문화골목에 오면 갤러리도 관람하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옛날 아이템들 하나씩 발견하면서 추억에 잠기는 재미까지 일석다조인걸. 갤러리와 카페를 제외하곤 저녁 6시이후에 오픈한다.
저녁에 방문해 감성적이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맥주한잔해도 좋을 것 같다. 비오는 날이면 생각날 것 같은 문화 골목 ^^
문화골목과 연결된 바로 건너편에는 아기자기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의 레스토랑이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문화골목으로 달려가 보자. 작은 공간에서나마 시끌시끌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 감성을 즐기고 분위기를 느끼자! 바로 이곳 文化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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