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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시티투어 (안성, 담양,화순, 충주 )

by 시경아빠 201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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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FEATURE]문화관광투어① 저렴하고도 알찬 당일치기 여행

연합뉴스 | 입력 2007.07.18 09:24

 




지리에 어두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꼭 볼 만한 곳만을 둘러보는 문화관광ㆍ유적투어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시와 군에서 실시하는 문화관광ㆍ유적투어는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문화유산해설사의 농익은 설명을 듣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새삼 실감난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ㆍ유적투어를 알아본다.

◆ 안성 문화관광투어_가족여행을 위한 안성맞춤여행

최초의 연예인 남사당 '바우덕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 '왕의 남자'의 본고장인 경기도 안성시는 문화 예술관광 도시로서 안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안성 문화관광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안성 문화관광 투어는 코스가 다양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안성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투어는 세 코스로 운영되는데, 제1코스(첫째ㆍ셋째 주)는 안성맞춤박물관→3ㆍ1운동기념관→중식(청진산장휴게소)→미리내성지→태평무전수관→남사당전수관, 제2코스(둘째ㆍ넷째 주)는 안성맞춤박물관→죽산성지→중식(광장휴게소)→칠장사→태평무전수관→남사당전수관, 제3코스(다섯째 주)는 이경순소리박물관→술박물관→중식(안성 시내)→청룡사→태평무전수관→남사당전수관으로 이어진다.

안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유기의 역사, 제작방법, 제작과정, 생활 속에서 쓰이는 다양한 유기 등 안성의 큰 자랑거리인 유기 문화를 더듬어 볼 수 있고, 태평무전수관에서는 태평무, 부채춤, 장고춤, 즉흥무, 한량무, 북춤, 무당춤 등 한국 민속무용의 화려한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미리내성지와 죽산성지, 칠장사, 술박물관 등을 둘러보면서 틀에 박힌 설명이 아니라 그 주변의 생생한 이야기까지 곁들인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다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새삼 실감난다.

안성 문화관광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남사당전수관에서 펼쳐지는 남사당 토요 상설공연이다. 줄타기 공연을 포함해 풍물놀이, 덧뵈기, 안성 박첨지놀음 등 신명 나는 난장 한판이 펼쳐진다.

> > 실시기간 : 4 ~ 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 출발장소 : 안성버스터미널 맞은편 보령약국 앞

> > 이용요금 : 2천 원(관광지 입장료 및 식비 별도)

> > 예약 및 문의 : www.anseong.go.kr, 031-677-1330

◆담양 버스투어_ 몸과 마음을 채우는 웰빙여행

사철 푸른 울창한 대나무숲 안은 맑고 고요하다. 이따금 바람이 불면 댓잎은 '쉐∼쉐' 소리를 낸다. 파도소리와 같은 이 소리는 온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닦아준다. 죽향으로 불리는 담양은 세상사 어지러움을 말끔히 날려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대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어 있는 죽녹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인 소쇄원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테마1(첫째ㆍ셋째ㆍ다섯째 주)은 '가사문학을 꽃피운 정자문화'로, 광주역→소쇄원→한국가사문학관→식영정→명옥헌원림→중식→고려식품, 호정식품→삽재골야생화단지→죽녹원, 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면앙정→ 광주역이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대나무 신비 속으로'의 테마2(둘째ㆍ넷째 주)는 광주역→소쇄원→죽녹원, 관방제림→중식→담양호, 가마골 생태공원→대나무건강나라→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한국대나무박물관→광주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마별로 약간 차이는 있지만, 두 코스 모두 핵심에는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민간 정원인 소쇄원과 죽녹원이 있다. 정원과 대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소쇄원은 보길도의 부용정원림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민간정원으로 꼽힌다. 소쇄원을 지은 양상보가 대숲을 거닐며 유유자적 시문을 읊조리듯 대숲을 거닐며 소쇄원의 풍치를 바라보는 멋이 각별하다. 죽녹원의 대나무 숲에 들면 그윽한 묵향 같은 것이 맑고 청신한 기운으로 온몸을 감싼다.

옛 가사문학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한국가사문학관과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식영정,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천연기념물인 관방제림, 아름다운 가로수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등 담양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 관광명소를 답사한다.

또한 대나무건강나라를 방문해 댓잎차에 대한 효능과 역사, 다도예절 등을 체험한다. 또 죽초액 비누 만들기와 대숯과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이 이어진다. 맛과 향, 영양을 고루 갖춘 대통밥이 별미로 곁들어진다.

> > 실시기간 : 연중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 출발장소 : 광주역 광장

> > 이용요금 : 1만7천 원(중식과 입장료 포함)

> > 예약 및 문의 : www.damyang.go.kr, 061- 380 - 3154

◆화순관광 버스투어_위안을 받고 희망을 안고 떠나는 남도

화순관광 버스투어는 저렴하고도 알차게 화순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두루 경험할 수 있다.

투어는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코스1(첫째ㆍ둘째 주)는 광주역→수만리 들국화마을→ 유마사→오지호기념관→백아산휴양림→화순온천→광주역 광장이며, 코스2(셋째ㆍ넷째ㆍ다섯째 주)는 광주역→쌍봉사→조광조 유배지→고인돌유적지→운주사→도곡온천→광주역 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수만리 들국화마을은 넓은 초지와 흑염소목장 등 옛날 그대로의 오염되지 않은 천연자원을 지닌 자연체험마을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순고인돌유적지에는 총 596기의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화순관광의 백미인 운주사는 1천 개의 탑과 불상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천불산 아래 완만한 골짜기 안에 탑과 돌부처가 즐비하다. 특히 누워 있는 와불과 칠성바위가 운주사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 > 실시기간 : 5∼11월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추석 연휴기간 제외)

> > 출발장소 : 광주역 광장

> > 이용요금 : 1만3천 원(입장료, 중식과 온천욕 포함)

> > 예약 및 문의 : bus.hwasun.go.kr, 061-370-1224

◆충주 문화유적투어_역사의 흔적과 대면하는 값진 문화체험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역사, 지리학상으로 볼 때 삼국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곳으로 특히 한반도에 하나뿐인 고구려 유물 '중원고구려비'가 있고 곳곳에 장미산성 등 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전국적인 역사문화 탐방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탐방코스는 3개 구간으로 A코스(첫째ㆍ셋째 주)는 충주시청 분수광장→창동마애불 및 5층석탑→누암리고분군→중원고구려비→중앙탑 및 박물관(중식)→충주사과과학관→선사유적박물관→충주댐, 물문화관→충주시청 분수광장이며, B코스(둘째ㆍ넷째 주)는 충주시청 분수광장→탄금대→충주사과나무 가로수길→충렬사, 단호사(중식)→중원미륵리사지→사자빈신사지→송계계곡→월악나루→충주시청 분수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단체 예약 시 특별운행되는 C코스는 충주시청 분수광장을 출발해 충주사과나무 가로수길→중원고구려비→봉황리 마애불→청룡사지→목계나루터(중식)→사과과학관→충주댐, 물문화관→민물고기전시관→충주시청 분수광장으로 되돌아온다.

> > 실시기간 : 5∼11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 > 출발장소 :충주시청 분수광장 앞

> > 이용요금 : 무료(중식 지참). 단, B코스는 국립공원 입장료 별납

> > 예약 및 문의 : 043- 850-7468, 043- 850-6723

글/이창호 기자(changho@yna.co.kr)ㆍ사진/이진욱 기자(cityboy@yna.co.kr),안성군, 화순군, 연합뉴스DB센터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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