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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2.독일(뮌헨,하이델베르크,프랑크푸

(독일) 프랑크 푸르트 (온천 휴양 도시인 비스바덴, 마인즈, 2012.0811)

by 시경아빠 201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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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숙소(쉼터 하우스)에서  한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손이 가는 것이 별로없었다.  

 대충 식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하고 나서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역으로 나갔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끊어야  하는데 

넘 비싸다.  30-40분이면 닿는 곳인데   왕복 16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이 훨씬 넘었다. 헐이다.

   혹시나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싶어 현지인에게 부탁했는데  역시 똑 같은 금액이다.  

 

아직도 의문이다.

고속 기차를 탄 것도 아니고, 

전철을 탄 것인데  ... 금액이 맞는가라는 ...    

 

 

 

 30-40분 만에 온천 도시인 비스바덴에 도착하였다.(지도에서 9번 빨간색)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고  도시 규모는 컸다.

 

처음에는 마인즈를 먼저 들려 볼려고 했는데... 그냥 지나쳤다.  자유 여행은 이래서 좋다 .

내 마음대로,  발길이 가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가면된다.

가끔 이리 저리 헤매보기도 하고

그러다 더 좋은 곳을 볼 수 있는 기회도 , 그곳이 오히려 더 큰 보물이 있음을 발견한다.

 

 

마르크트 교회 앞 광장

 

비스바덴 역에 도착하여

  카이저 프리드리히 테르메(온천장) 를 찾아 도보로  20-30분 걸었다.  


비스바덴의 휴양의 도시로 바덴은 온천이라는 의미이다.

고대로마 시대부터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온 이유도 온천때문이다.


그리고 울 강남에 해당하는 부자도시로

백만장자들이 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마르크트 광장 앞에서는 아침 시장이 열렸다.

싱싱한 과일과 야채, 축산물이 가득하다.

특히  치즈와 고기 노점상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중 작은 상자에 담겨진 산딸기가 탐스러워 5유로(?)를  주고 사 먹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먹거리는

빵을 가장 많이 사 먹었고,  그 다음 간식으로 사 먹었던 것이 과일이다.

토마토의 경우 작은 상자 하나 가격이 1-2달러, 

좋아하는 사과  5-6개이 가격도  2달러 정도면 살 수 있었다. 

생수 작은 것 하나가 1유로 정도 한다고 보면 되니깐...

 

 과일로 허기도 달래고, 

여행으로 지친 몸의 영양분도 함께 공급할 수 있어 좋았다. 

빵하고 과일의 조화가 잘 맞았다.

 

 

 

 

시장 광장에는 커다란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마르크트 교회 [ Market Church ]

[출처] 마르크트 교회 | 두산백과

 성당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외관상으로 봤을때 규모도 웅장하고 역사적으로 의미잇는 건물일 것 같아서

우선 사진을 담고 귀국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 건물은 마르크트 교회, 일명 시장교회이다.

19세기  건축물로 karl  boos(카를 보스)가 지었다고 한다.

 

빨간 벽돌로 지은 이 고딕 양식의 건축물은

비스바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서쪽 탑은 98m로 이 도시에서 가장 높다.

 

 

시장 옆의 광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들이 광장 주변의 길거리에서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축제기간일까?

 

처음에는 이곳이 어떤 도시인지 몰랐다.

젊음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 부부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왔다.

 

나중에 여행 책자를 보니

비스바덴은 온천과 더불어 포도농장에서 생산되는 <젝트>라는 이름의 삼페인이 유명한 곳이었다.

그래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 것이였다.

 

 

이곳을 지나쳐  

기대했던 카이저 프리드리히 테르메(온천장)에 도착했는데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이곳에  온 목적이 사라졌다.

문화 체험을 확실히 하고 돌아갈려고 햇는데...

사실 문화적 충격을 은밀하게  접하고 싶었는데 공념불이 되었다.

 

 

인근의 다른 온천을 소개받고 싶었지만

딸리는 영어 실력 때문에 포기하고  

지도를 보니 부근에 공원이 있어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독일 뮌헨의 넓고 잘 정돈된 공원과 그 공간속에 있는 사람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아직도 머리 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공원을 찾아가는 길에

자전거용품 박람회(?) 비슷하게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부스들이 즐비했고  

그 뒤로는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이 보이는데  카지노 건물이다. 

 

 

 카지노 내부를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영업 시간 전이라 구경하지는 못했다.


독일에서 오래되고 명승지로 알려진 정통 카지노이며

 중앙의 본관에 들어가면 입장권을 사고 들어간다.

여권은 필수.

복장도 캐주얼은 불가하고

로비에서 자켓을 빌려 갈아입어야 입장이 가능한 고급 카지노이다.

 

 카지노 건물 뒤의 공원 kurpark 

낮 시간인지 공원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 .  

 간간히 조깅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만  눈에 들어온다.

 

 

 

철인 3종 경기

말로만 들었던 철인 3종 경기가  이곳 비스바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어린이 철인 3종 경기도  함께 열리는 것으로  ... 도착한 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한 번 도전해보고싶은 욕구가 쏟아오른다.

욕구만

 

 

 공원 산책중 꼬마 소녀 두명이 숲 속에서 가발을 쓰고 재미있게 장난을 치고 있어

소녀에게 다가가 가발을 좀 빌려달라고 하고선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낯선 이방인의 모습이 두 아이들에께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공원 산책 후 다시 카지노에 빠져 나와

온천장으로  한 번 더 가보기로 하엿다.

혹시나 문을 열었을까 하는 마음에 ...사실 아쉬움이 너무  컸다. ㅎ

 

 

다시 역으로 나오는 길에

와인 축제장에서 독일에 왔으니 소세지의 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달랑 소세지 한개를 사서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와인 한 잔(2유로)을 주문하였다.  

 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와인의 본 고장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갈증도 해소할 겸 딱 한잔만 하였는데

 생각보다 낮술도 괜찮았고,  혼자 홀짝 홀짝 분위기 잡고  와인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재미도 괜찮았다.

 

 

 

시장 광장을 빠져나와 다시 비스바덴 역가지 걸어갔다.

처음 역에서 걸어왔을 때 보다 되돌아 가는 길이 더 멀게만 느껴진다.

보통의 경우는 반대인듯 싶은데...

 

아마도  많이 돌아다닌 탓으로 ... 운동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터벅 터벅 ... 혼자서 아침부터 저녁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여행 책자를 들고 목적지를 찾아 이곳 저곳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곳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발에게 미안하지만 ..아니 발을 호강시켜 주어서 더 많은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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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즈바덴 역에서 마인즈 역으로 이동

 

처음에는 마인즈를 잘 몰랐는데

함부르크의 손흥민 선수의 축구경기를보다보니  마인즈에도 프로축구팀이 있는 것을 보고

큰 도시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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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즈 역에 도착해 보니 비스바덴보다 마을이 규모가 훨씬 더 크고 번화해보였다. 

거리도 훨씬  생동감이 있어보이고

(비스바덴은 노부부들, 마인즈는 젊은이들)

 

역에서 지도 한장 챙겨서  라임 강변을 찾아나섰다. 

 

 

Fastnachtsbrunnen(분수) 

라임강변을 찾아  걷다가  그냥 사진 한 장 담고 싶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여기서 왼쪽 길로 걸어가면

 

 

이동 맥주  빠 - 

신기 신기 젊은이들이 부럽다. 

  목 축이면서 갈증해소에 운동까지 ...일석삼조다. 아이디어도 굿!!!  

 

 프랑크 푸르트 시내에서도 이동 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쉬 비어하면 독일이군 !!! 

 

 

 

보수중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마인츠 대성당

마인즈의 중심가인듯  젊은이들의 삼삼오오 거리를 누빈다.   

 

 

 

낮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한 라임 강변

사진을 찍어주니 같이 찍자고해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어디서 왓는지 물어보지도 못했다.  사진으로보니 터키나 그쪽 ...

 

 

라임강변의 유일한 휴식공간

사람들이 다 어디에 갔나싶엇는데  이곳에 모여있다.

여기서  비치 볼도 즐기고 , 썬텐도 하고,  여럿이 모여 맥주 한잔에 담소도 나누고 

여유를 즐기면서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부럽게 느껴진다.

 

 

 

 

거리 공연

라임 강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공연에서  길거리 공연이 열렸다.  

많이 인파들이 이곳에 집중되었다.

누구일까 ? 어떤 가수일까?  호기심에 젊음이들의 뒤를 쫓아가보았다.

 

 금발의 날씬한 여가수, 나이는 들어보인다.

독일에서는 유명한 중년가수이다.    

 

 팬들은 이 중년 가수의 신나는 노래 음악에 맟춰 

몸을 자유자제로 움직인다.

나는  눈으로만 ... 감상을 ... 마음은 ... 몸은 ...  이방인이라 그런가

 

 












 

 

40여분 간 공연을 구경하다 공연장을 빠져나오다가 

한 카페에 음악을 직접들어주는 DJ  모습을 발견하고 옛날 향수가 생각나

사진을 찍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멋진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마인즈역에서 다시 프랑크푸르트역으로

 

 

독일의 낯선거리 ... 비스바덴과 마인즈 산책

프랑크푸르트 시내 도심지보다  훨씬 더 독일인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의미가 더 있었다.   

 

 

 

 유로타워 


어디서 많이 보았다 싶었는데 이곳이 뉴스에 자주나오는 곳으로

유럽의 통용 화폐인 유로화를 발행 및  회원국들의 통화 정책을 추진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인 셈

광장 앞에는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 단체들이 장기간 거리에서 노숙을 하면서 목소리를 내고있다. 

 

 

 맥주보다 와인 더 각광을

우리나라에서 소주가 더 잘 팔리듯이 ... 막걸리가 좋겠다.

 

 

 

이곳은  사과 등 과일 와인이  많이 보인다.

어떤 맛일까??   2유로 정도 주고 한 컵을 사서 맛을 보기로 했는데 

입에 맞질않아  몇모금 목을 축이다가 바닥에 버렸다. 역쉬 술은 내 체질은 아닌 듯

 

 어둑 어둑 해는 지고

거리 불및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한다.

도시가 화장을 한다. 

 

 하우프트 바해 광장의 옛 위병소 자리 맞은편에 서 있는 개신교 교회, 장크트 카타리넨 교회

쾨테가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밤 늦은 시간 ,

화려한 불빛과 고층 건물 사이의 거리에는

현지에서 소외된 이들 (노숙자)의 모습들이 목격된다.  

 

왜 이들은 여기서 방황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

자유를 원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