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3코스 (수서역 - 탄천 - 장지천 - 성내천 - 올림픽공원 )

 

<출처 : 한뫼산악회>

 

 

 

 

 

 

 

 

 

수서역 -> 탄천길 -> 가든파이브 ->장지천 -> 송파파인 12단지

-> 장지근린공원 -> 거여동사거리 -> 성내천 -> 오륜초등학교 -> 올림피공원역 3번출구

 

 

 

 

 

 

 

 

어제 대모산 둘레길에 이어  오늘은  수서역에서부터  둘레길을 시작

3번 출구로 나와 지하에서 참치주먹밥(1,800원)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신호등을 건너간다.  

 

 

 

 

수서역 역 부근으로는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탄천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니  동그랗고 작은 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는 둘레길의 나침반격인데  적재적소의 필요한 곳에  설치가 안되어있다.

 

 

 

 

다리 위로 오른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탄천 풍경

아래 보이는 다리를 거너 오른쪽 탄천을 따라 내려간다.

 

 

 

자전거를 타고 탄천교를 지나는 사람들

자전거도로(레드)와 인도(그린) 가 구분되어 있어  사고의 위험없이 안전하게 강바람을 맞으면서 걸을 수가 있다.

따스한 햇볕은 보너스다

 

 

 

송파워터웨이 = 송파 물길인데  물길이라는 호칭도 괜찮아 보인다.

 

 

 

탄천길 옆으로는 초하루를 많이 심어두었다. 

초하루는 갈대종류라고 한다.  

 

 

 

 

 

 

여기서 성남이 멀지않다.

뒤에 보이는 산이 혹시 남한산성이 아닐까 ? 뒤에 산이 아니면 그  뒤에 있는 산

 

 

 

 

바람에 하늘거리는 갈대를 배경으로 넣고 대교를 담아본다.

 

 

 

아! 이곳. 사연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문정근린공원가는 곳을 물어보니 너무 멀리왔다고  탄천까지 다시 되돌아가야한다고 한다. 

"아 또 길을 잘못왔구나." 후회를 하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 ~ 걸어서 ~ 송파워터웨이 표시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마침 그곳에  표지판이 있어  문정근린공원을 찾아보니 

되돌아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야하는 것이다.   아 이럴 수가 ~~ 다시 되돌아가야하다니 

같은 길을 3번이나 걷게되는 셈이다.  

 아무튼 다시 되돌아 이 지점에  도착한 시간이 16시30분

왕복40분이 소요되었다.

 

 

 

 

 

이 이정표만 봤더래도  길을 헤매진 않았을텐데...

하지만 뒤늦게라도 길을 찾아 걷게되어 다행이었다.

 

 

 

 

이 물길을 따라 끝가지 계속걸어가면 된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명이 '가든파이브' 이다.

 

 

 

 

이 물길을 걸어가면서 떠오른는  생각이 

청계천 길보다  훨씬 더 아늑하게 잘 꾸며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청계천은 도심에 갇혀있어서 그런지 몹시 답답한 느낌이 든다. 

    

 

 

 

길을 떠나기 전에 둘레길지도를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나서 출발해야겠다. 

 이제야 안내 표지만을 보니 내가 가야할 길이 대충 어느길인지 답이 보인다.  

장지천을 지나 성내천, 올림픽 공원까지 걸어가면 되겠다고 생각.... 했는데  

 

 

 

여기서  하천길이 끊어진다.

아주머니가 올라 가는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송파 파인아파트 놀이터에 핀 산수유

생강나무와 헷갈린다.

 

 

 

 

100m 사거리에서 또 한번의 시련이 닥쳐온다

직진하고 싶었는데 ... 길을 물으니 없다고 한다.  

스마트폰 네비를 껴고서는 문정근린공원을 검색하엿더니 사거리에서 왼쪽 길로 가라고 일러준다.

사거리에서 대각선 방면에는 아이코리아가 있다.

 

 

 

문정근린공원 찾아가는 방법은?  연두색 화살표

내가 걸은 길은?   적색 화살표 - 동네한바퀴돌아 시 장기초에서 출발하여 거여동 사거리까지

지도에서 장기택지지구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아이코리아이다. (한국육영학교)

 

 

 

 

 

아이코리아 건물을 지나 사거리에서 한림초중실업고교 방면으로 우회전이다.

( 실제는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돌아서 이곳까지 다시 나왔다.  한 20여분 헛걸음을 한 셈이다. )

 

 

 

장지근린공원이 표시된 길로 쭉 올라간다.

 

 

오른쪽 팔각정이 보이는 곳으로 오른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서하남(상행선)까지는 3km라고 적혀있다.

 

 

 

다시 계속해서 오른쪽 방음벽을 끼고 계속 걸어가면 된다.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어의 길이 연상된다.

길을 거다보면 가끔식 예쁜 길이 나타나 걷는 이의 마음을 훔쳐간다.

이런 맛 때문에  길위를 자꾸 자꾸 걷고 싶은 욕심이 내 가슴에 하나 둘씩 자꾸만 축적된다.  

 

 

 

이 사거리에서 직진

등산하시는 아주머니를 만나지못했더라면 나는 개롱역방면으로 계속 걸어갔을 것이다.

올림픽공원역 가는 길이 어디냐고 계속 물으면서 ...

 

아주머니는 나의 구세주다.

산속에서 길을 잊어버렸다가 길을 찾았을때의 그 기쁨과 감격의 도가니... 이제야 안도의 숨을 쉬어본다. 

지금 가고 있는길에 대한 의심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마치  얼어있던  눈이 따뜻한 햇살에 녹듯이 ...

 

 

 

 

이 지도를 접하니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알게되었다.

오른쪽의 탄천길을 따라 가든파이브 길을 장지천까지 보라색으로 표시가 되어있고

그 다음은 노란색 점선으로 표시되어있고  그 옆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길이 보인다.

나는 외곽순환도로 옆길(장지근린공원 옆길)을 따라 이곳에 도착한 것이였다. 

 

 

 

 

가족정육 길건너 아래가 성내천 길이다.

 

 

성내천 자연생태길은 청계천보다 좋았던 장지천길보다 더 잘 조성되어있었다. 

인도와 자전거 길도 일방통행 길을 만들어서 둘이  섞여주는 불편함을 없앴다.  

 

 

 

 

 

이 길이 남한산성과 연결되어있다.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언젠지 모르지만 일단 서울둘레길이 마무리되면

둘레길에서 새로운 만난 친구들을 찾아 떠나야겠다.

생각만해도 행복에겹다.

 

 

책읽는 송파

책 속에 삶의 길이 있듯이 ...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갖도록하자.  

 

 

 

 

 

 

방이동 생태 습지 보전지역 (540m)

 자연 생태 보존차원에서 일부러 남겨둔 것 같다.

그런데 개발해 놓은 길이 더 편해보이니... 나참... 도시인간이 맞긴 맞나보다.

 

 

 

 

 

 

 

 

프라이부르크의 존 레논의 평화의 벽이 떠오른다.

 

 

 

올림픽 경기장에도 어둠이 찾아온다.  그곳에 달이 길을 안내해준다.

 

 

 

올림픽 체조경기장 너머로 시끄런(?)음악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온다.

아마 유명아이돌의 공연이 있는 듯하다.

이 길을 따라 계속직진하면 몽촌토성이 나온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오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15시20분 수서역출발해서 19시에 올림픽공원역에 도착

총 3시간 40분 소요되었다.

하지만 중간에 길을 헤맨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40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