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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3. 남한강 자전거 라이딩(팔당역- 국수역, 국사봉중학교 )

by 시경아빠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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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에서 9시14분 열차 탑승

-> 10시 10분 팔당역에 도착

 

전철 노선도를 보니 남한강 자전거 라이딩코스도 나와있다.  

전철로 8정류장,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전거와 헬맷을 대여 (15,000/일)

 

일반 자전거보다는 좋은 자전거 선택하였다.

주인 분 말로는 50만원대가 넘는 자전거들이라고 한다.

단체 가격 할인도 받고, 헬맷도 무료로 ...

특히 여실장님이 학생들을 라이딩에 무리없도록 헬맷과 장갑을

그리고 옷이 얇아서 추워보이는 학생(구상모)에게는

점퍼를 챙겨입혀주시는 따뜻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팔당역 앞에서 기념 사진촬영

 

오늘 참가 인원은 학생 15명

교사 4명 + 가족 1명   총 20명이 참가

지난 아라뱃길 자전거 라이딩에 이어 2번째 행사이다.

 

 

 

 

안전교육은 필수

 

오늘 낮 최고 기온이 15도

 

겨울 문턱이라 아침 기온은 더 차갑게 느껴져서 몸이 절로 움츠려든다.

옷깃을 세우고  복면과 장갑, 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자전거 탑승하여 양평역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팔당댐

늦가을의 낭만과 초겨울의 정취를 두 눈과 가슴에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날씨다.  

 

남한강 줄기를 따라 풍광을 간직한 채  

겨울 바람을 가르면서 목적인 양평역을 향해 한발  두발 페달을 힘차게 움직인다.

 

 

 

집에 있으면 pc방으로 달려가 있을텐데...

오늘은 자연과 함께 달리고 있다.

달리고 달려라 . 가슴이 '뻥'하고 뚫릴 때까지...

 

아이들의 환한 얼굴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행복하다. 

청춘이니깐 아프다.

아픈만큼 더 성숙될 것이고

 

 

능내 역에서 사진 한장으로 둘만의 추억도 함께 나누고

 

양평으로 가는 도중에 길가에 자전거를 멈추고 

스마트 폰을 꺼내서

풍만한 자연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멋진 포즈도 취해보면서 

중3학 마지막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카메라에 담아줍는다. 

 

또한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나눠보면서

서로 장난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자연은 우리에게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을 함께 가져다 주는 치료제이자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남양주 조안2리( 다산길)

 

남한강 철교에서

 

 

 

 

 

 

 



 



 

 

 

 

국수 역의 한 음식점에서 제육볶음으로 거뜬하게 허기를 채우고

팔당 역으로 다시 턴하였다.

 

밥 한 공기로는 한끼 식사가 부족했던  우리 청소년들

추가로 해물파전까지 시켜주었는데도

나중에 보니 밥을 11공기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그런데도 배가 여전히 고프다는 아이들 

식성이 참 부럽다.   

 


 

 



허기진 배울 채우니 추워진 몸도 따뜻해지고

묵직했던 종아리에도 새로운 기운이 감돈다.

힘들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가 아닐런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온 이동현군(초2)

 

작지만 강인함이 엿보이는 친구이다. 

날씨가 추워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를 하고 전철을 이용해서 되돌아 갈려고 했지만

고기 반찬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니 생기가 돌아서

목적지인 팔당역까지 라이딩을 마쳤다.

 

오늘 집에 가서 일기에다  어떤 내용을 적고

내일은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런지 궁금해진다.      

 

 

 

 



 

 



 

 



4시10분 전철에 탑승  ...5시 15분경 용산역에 도착

함께해줘서 고마운 친구들

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로움이 커져가길 기대하면서 ...

늘 홧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