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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백두산

(경남 산청/합천) 황매산 (2014050910)

by 시경아빠 201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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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1,108m)

 

 

산행일정 :

모산재 식당 -> 감바위 -> 돛대바위-> 무지개터 -> 모산재 -> 철쭉군락지

베틀봉 -> 황매평전-> 황매산 정상->너백이쉼터- 장박마을 (느린 걸음으로 5시30분)

 

 

 

 

사당역(밤12시 출발)

 -> 경부고속 -> 대전 통영 중부

-> 산청ic -> 황매산 군립공원 모산재 식당 도착 (새벽 4시)

 

 

 

 배낭 짐을  챙겨서 4시30분 부터 산행을 시작.

이정표를 보니 모산재까지는 1.7km, 영암사지는 0.6km, 모산재 주차장은 아래 쪽에 있나보다. (0.1km)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헤드 랜턴을 들고 앞선 산객들을 쫓아 오른다.

 

 

 

 

 항룡사 이정표에서  좌회전해서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앞선 이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산 윗쪽에서 여러 사람들이 내려오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사람들인지, 함께 온  일행들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혹시나해서 그들을 따라 다시 갈림길까지 내려와보니 

 뒷따라오던 나머지 일행들은 영암사지 방향으로 직진을 해서 산을 오르고 있었다. 허~ㄹ

    

 

 

 

 영암사지에서 황매산정상까지 5.6km

어두워서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다. 

산행 들머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들면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잘 생기고 듬직한 바위 구간을 지나치게 된다.

 

 

오직 렌턴 불빛에 의존해서  땅만 열심히 쳐다보고 산을 올랐다.

 5 시를 지나면서 어둠이 서서히 걷히면서 황매산의 웅장한 모습들이 하나 둘 다가온다.       

 

 

 

 

 

 

 

 

 

 돛대바위

암봉으로 이루워진 황매산은

시야와 생기가 동쪽 방향으로 향하고, 동쪽에 기가 속구치는 형상의 자연석이 소재한 곳으로

전국 최고의 생기의 장이라고 한다.  

 

 

 

 

 

 

 돛대바위에서 내려다 본 대기마을과 저수지 풍경

 

 

 

 

산지 지형을 이용한 계단식 논의 모습도 보이고

 

 

 돛대바위 뒤로 태양이 불끈 솟아오르면서  세상을 뜨거운 열로 감싸 안아준다. 

 

돛대바위에서 맞은 편 쪽을 쳐다보니 울뚱불뚱한 근육질의 암릉 구간이 들어오는데 장관이다.  

영암사, 국사당, 순결바위를 거쳐 모산재로 오르는 코스이다.

 

 

 붉은 기운이 훨씬 더 힘차게 솟구쳐 오른다.

해야 솟아라 !!!

 

 

 

 

 

 

무지개터 도착

 모산재 주차장에서 돛대바위 -무지개터 -모산재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지까지 내려오는 길이

황매산 기적길이다. (4km, 시간 소요)

 

 

 

 

 

꽃과 나무사이로 난  흙길을 걷다보면 어느 새 마음 한 구석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산이나 봉이 아닌 고개를 뜻하는 '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모산재(767m)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가운데 산이 위치한 탓에 재로 인식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모산재에서 황매산쪽을 바라보면서

 

이번에는 돛대바위 쪽을

 

 

 

 

모산재에서 황매산으로 가는 길의 이정표

 

 

 

 

 

 

연한 화장을 한 진달래와 진한 화장으로  강인한 인상을 품고있는 철쭉 

둘 다 자기만의 색깔과 향이 느껴온다.

 

 

 

붉은 소나무들이  아침 햇살의 기운 때문인지  빛깔이 더욱 곱고 아름다워 보인다.  

 

모산재로 오르는 길은 

화강암 기암 괴석을 오르는 재미와  그 뒤로 펼쳐지는 뛰어난 조망

 소나무, 철쭉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욱 더 아름답다.

 

 

 

덕만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익살스러운 장승의 모습...누가 만들었는지 손재주가 부럽다.

 한편으로 나무에게는 미안감이 들면서

 

 

본격적인 철쭉 군락지가 시작되면서

 상공 위로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을 가르고 있다.  얼마나 좋을까?

알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탔어야했는데 시간상 타질 못했는데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황매산 고원에 넓게 펼쳐진 철쭉들을 보고 있으니  막혀있던 가슴이 뻥뚫린 느낌이다. 

쾌청한 하늘과 바람, 선홍빛으로 물든 철쭉 덕분에 눈도 마음도 호강을 하고 있다.

대자연이 주는 선물에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아 황홀해 !!!

 

 

 

 

 

 

 

 

 

황매산은 소백산, 바래봉과 함께 우리나라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린다.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산 전체를 수놓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은빛으로 물든 억새 군락이 산을 감싸고

겨울에는 눈이 부실만큼 새하얀 눈으로 덮여 겨울 산의 묘미를 더한다.

 


 

 

 

 

황매산 철쭉 제단

 

 

 

 

 

 

 

 

 

 

 

제 2 철쭉 군락지

사진으로 보니 더욱 더 아름답다.  다시 뛰쳐가고 싶은 충동이 ...

승용차를 이용하면 축제장 부근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황매산을 조망

황매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중봉과 하봉, 그리고  봉우리 3개가 연속된 곳이 삼봉이다.

 

 

 

 

 

 

 

 

 

 여기가 베틀봉인가???

화전민들이 살았던 옛날 집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니

영화 세트장을  철거하고 일부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영화 '단적비연수'와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주몽'과 '서울 1945' 등이 촬영되었던 곳이다.

 

'단적비연수' 촬영을 위해 통나무집 30여 채와 억새 집, 10여 개의 풍차, 은행나무·고목·대장간 등 복원해 조성한

차황면의 영화주제공원은 오가는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오랜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철거해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베틀봉~ 황매산 정상 구간의 철쭉 군락지 

하늘 거리는 황금빛  억새 사이로 들어가서 황매산 정상을 바라본다.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크게 3곳으로 나눠진다.

모산재 ~베틀 봉 사이,  베틀봉에서 황매산 정상

그리고 황매산 정상~ 북릉 떡갈재(장박리)

어는 곳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아름다움이 전해져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 GO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TOP 50곳'에 선정돼

황매산 철쭉의 참모습을 과시했다.

 

 

산성의 흔적도 보이고 .. 이것도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장인가 싶은 의문이 ..

 

 

 

황매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나무데크로 길게 이어져있다.

왼쪽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전망대이고 그 뒷편이 황매산 정상이다.

 

 

 

 

 

 

전망대에서 조망한 황매평전(좌)과 철쭉군락지(베틀봉-정상,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차황면 신촌방향 , 오른쪽 길은 축제장

 

 

 

황매산 전망대에서

 

 

황매산 정상

 

 

 

황매산 정상 표지석 (1,108m), 들머리에서 3시간 30분 소요

 

뱀, 땅 가시, 칡덩굴이 없어 '삼무(三無)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황매산.

고려말 무학대사가 실천한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의 정신이

천 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전설로 이어져 오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서 떡갈재, 장박마을로

 

 

떡갈재/ 장박리 방향의 하산길

 

 

 

황매산 정상~ 떡갈재(장박마을) 구간의 내리막 등산로길

안좋은 무릎때문에 이제 부터 죽었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조심 조심 내려간다.

 

하지만 장박까지의 길은 낙엽으로 덮힌 흙길과 평탄한 길 그리고

힘든 산행의 시름도  덜어낼  수 있는 철쭉과 소나무들이 함께 어우려져

생각보다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땐 힘들겠다는생각을 했지만

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일이니 ...

 

 

 

 

 

노루바위를 지나 너백이 쉼터로

 

 

 

 

 

 

 

왼쪽으로는 합천호가 보인다.

 

 

여기가 너백이 쉼터인가 ???

 

 

 

그림자 놀이

 

 

큰곰터 샘터 ???

황매산 정상에서 장박리마을을 찾아갈려면

큰 곰터 샘터 전에 ... 아니면 지나서 인지 몰라도

아무튼 내려오다 보면  직진과 좌회전하는 갈림길에 산악회 리본들이 많이 보이는데

좌회전을 해야 장박마을로 가는 길이고, 직진을 해서 내려가면 터널(양계장)쪽이 나온다.

 

산악회 리본을 못보고는 직진을 해서 내려간다.

 

 

 

 

장고배미 쉼터 ???

 

 

 

드뎌 종착지인 장박리(양계장) 에 도착

하지만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어떻게된거지 ...

 

 

 

잠시 또 방황의 길로 ..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황매산???)터널이 보이고 이내 길이 막혀있다. 헐 ~`````````````````````````

````````````````````````````````````````````` 다시 유턴해서 ....

 

 

 

 

 

등산객들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그런데 일행들의 모습은 전혀보이질 않는다.

 화장실 부근의 포장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니 양계장만 덜렁있고 마을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다시 날머리로 올라와 미리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는데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면서  산 아랫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산 대장에게 전화를 버스 탑승 장소를 확인해보니 ... 조금만 더 내려가라고 ...

 

 

진짜 약속 장소인 장박마을

양계장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찻길을 따라 걸어서 내려왔다.

뜨거운 아스팥트의 열기를 느끼면서 여름이 왔음을

 

장박마을에 도착하니 이곳에서 오르는 사람들의 수도 많다.

이곳은 어떤 코스일까 ?

나중에 보니 내려오면서  갈림길에서 좌회전을 해서 내려오는 길이였다.

결국 또 돌아내려온 셈이다.

 

돌고 돌고 돌아서 ...

우리 인생이 늘 그렇듯  실수 연발

이것을 잘 극복해서 이겨내는 것이 과제요 숙제인거늘

 

 지난 주 무리한 종주 산행으로 무척 고민이 된 산행

다행히 생각보다 다리에 무리가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도 고마움이 든다.

무리하지 말고 조심 조심 건강을 챙기고

마음도 키우는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출처 : 뉴시스
 


황매산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지역은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당일 산행의 멋과 맛을 여유 있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황매산에도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지만 크게 산청군과 합천군에서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합천 방면에서는 산 중턱까지 임도가 나 있어 자동차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산청 쪽은 걸어 오르면서 각종 기암괴석이 모여 연출하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감상할 수 있다.

황매산 등산로 중 장박리~떡갈재~정상~모산재,

정상~북동릉~회양리, 덕만 주차장~828m 봉~모산재 등 3~4개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장박리~떡갈재~정상~모산재 코스

이 등산로는 철쭉 군락지를 꿰뚫는 남북 종단 코스로 황매산 철쭉의 진수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정상 남릉의 철쭉만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북릉 떡갈재 방면 철쭉을 으뜸으로 치는 이들도 많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를 출발해

 떡갈재~960m 봉~975m 봉~삼봉 갈림길을 거쳐 황매산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황매산 철쭉제단~베틀봉~산불감시초소~목장능선~828m 봉~황매산 제단~모산재~북동릉(또는 남동릉)을 지나 합천 가회면 영암사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산행거리는 14여㎞.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모산재만 산행할 때는

영암사 주차장에서 황매정사에 올라 남동릉을 타고 철계단~황포돛대바위~무지개 터를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순결바위~국사당을 거쳐 다시 영암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등산로는 3㎞정도로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바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3시간 이상 소요된다.

 


▲ 정상~북동릉~회양리 코스

합천호를 따라 하산하는 등산로로

황매산 정상 북쪽 100m 거리인 삼봉 갈림길에서 북동릉으로 들어서 네 개의 바위봉우리를 넘는다.

이 곳을 내려서면 삼각점이 있는 1103m 봉.

여기서 10여 분 더 가면 중봉이 나온다.

중봉(1060m)에서 20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이 Y자로 갈라지는 하봉(990m)이다.


하봉에서 남동쪽 삼봉(843m)을 거치는 코스는 높은정 마을로 이어진다.

하봉에서 계속 북동릉을 따르면 1㎞ 지점에서 능선이 다시 갈린다.

왼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은 하금리 1구 하금교로, 갈림길에서 계속 북동릉을 타면 대병면 소재지로 하산하게 된다.

 


▲덕만 주차장~828m봉~모산재 코스

합천 방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등산로다. 덕만 주차장에서 북서쪽 황매산 정상 방면으로 패어 든 계곡이 큰골이다.

주차장에서 큰골 방향 100m 거리에 이르면 차량통행을 금하는 차단기 옆에

 '합천읍 23㎞, 황매산 정상 6.5㎞, 영암사지 2㎞'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지나 10여분 들어서면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여기서 '철쭉제단 갈림길, 모산재 등산로 지름길'이라고 쓰인 나무 안내판 왼쪽 길을 따라 조금 들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대나무숲에 에워싸인 마당에 피라미드형 삼각 바위가 있는 외딴집이 나온다.

이 외딴집 앞에서 왼쪽 계류를 건너 100여m 거리에 이르면 '←철쭉제단, 덕만 주차장→'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은 모산재, 오른쪽은 철쭉제단(828m 봉)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철쭉제단까지는 40여 분, 모산재로 오르는 계곡길 상단부 철쭉 군락 안부(삼거리)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된다.

황매산 특산물로는 고산지대 특유의 기후분포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벼를 재배,

지역특화 상표인 '메뚜기 쌀'을 생산한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다른 지역보다 30% 이상 비싼 값에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차황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토종 흑돼지와 취나물, 송이버섯이 유명하다.

차황면은 해마다 10월이면 '메뚜기 축제'를 열어 도시민들이 체험현장을 통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교통편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산청 IC→차황면(국도 59번)→신촌마을

→황매산, 국도 3호선 : 산청읍→차황면(국도 59번)→신촌마을→황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