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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발칸반도(2015)/29.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두브로브니크! 그곳이 알고 싶다!

by 시경아빠 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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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두르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입니다. 교회, 왕궁, 수도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구요. 고딕·르네상스·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유럽 최초의 약국이 아직도 운영되고 있기도 하죠.  두브로브니크의 주요 볼거리는 구시가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자, 그럼 지금부터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로 떠나보도록 할까요?! :)

두브로브니크 역사
크로아티아 최남단 아드리아 해안의 작은 도시 두브로부니크. 이 도시가 만들어진 것은 7세기 무렵입니다. 12세기 말부터 지역 내 무역 중심지로 떠올랐고, 지중해와 발칸 지역을 연결했는데요. 당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경쟁했던 아드리아 해안의 유일한 해상 무역국가였다고 합니다. 13세기 시가지 공사가 시작되었고 17세기에 성벽이 완공되죠. 도시를 둘러싼 성벽의 길이는 1,940m인데요. 1667년 대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됩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바로크 건축 양식이 도입되는데요. 16~17세기까지 제노바, 피샤, 아말피, 베네치아와 더불어 유럽의 5대 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1979년에는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 받게 된 것이죠. 그러나 1991년 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도시의 70%가 파괴됩니다. 이후 1991~1998년까지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는데요. 유네스코의 문화유산 복구 사업으로 대부분 복원되었답니다.




필레 문 Pile Gate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에는동·· 3개의성문이 있는데요. 중심이 되는 문이 바로 필레 문 입니다. 고딕양식의 돌 건축물로 아치형의 안쪽 문과 바깥쪽 문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치 모양 문 위에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의 상이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성 블라이세 신부는 베네치아의 침략으로부터 두브로브니크를 지켜낸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필레 문을 통과하면 플라차 스트라둔이 펼쳐지는데요. 눈앞에 펼쳐진거대한 광경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플라차 스트라둔 Placa Stradun

 

 

구시가의 메인 거리입니다. 현지 사람들은 스트라둔 대로라고 부르는데요. 해협을 메운 뒤 포장해서 만든 거리라고 합니다. 300m 대로 카페와 상점이 늘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돌 바닥은 유독반들반들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랜 세월 왕래로 마모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7세기에 깔아진 바닥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밤이되면 불빛이 반사되어 더욱 반짝거린다고 합니다. 대로를 걸으며 옛 도시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Dubrovnik Cathedral

 

 

플라차 거리를 걷다도변 웨딩촬영을 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요결혼식이 많이 열리는 두브로브니크의 대표 성당입니다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으로 추앙 받는 성 블라이세의 유물을 포함하여 수많은 보물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금으로 된 작은 보석상자에는 그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밤이 되면 건물들에 조명이 켜지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오를란도 기둥 Orlando Column

 

 

대성당 옆에는 오를란도의 기둥이 서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자유를 상징하구요. 1418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오를란도 상의오른쪽 팔꿈치에서 손까지 길이인 51.2cm '두브로브니크의팔꿈치'라 부르며 직물 등을 상거래 할 때 사용한 표준단위로 쓰였다고 합니다

 

 




스폰자 궁전 Sponza Palace

 

 

라구사 공화국의 세관입니다. 무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기관이죠. 16세기 전반에 세워졌으며, 1667년 일어난 대지진에도 무너지지않고 보존된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지진 피해가 발생하기 전 귀중한 자료를 보관하고있다고 하네요~ 돔이 있는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이구요. 1192년영국 사자왕 리처드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1713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했다고 합니다. 재단에는 베네치아의 거장 티치아노가 15세기에 그린 '성모승천'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라구사(Ragusa) : 중세시대 이전에는 '절벽'을 뜻하는 '라구사(Ragusa)'로불렸는데, 가파른 돌산을 따라 도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과거 로마인들은 두브로브니크를 이렇게 불렀다고합니다.

 

 





렉터 궁전 Rector's palace

 

 

스폰자 궁전이 두브로브니크의 경제 중심지였다면, 렉터 궁전은 정치 중심지입니다. 도시에 총령과 행정기관이 생긴 1238, 50세 이상의 귀족들 중 한 명을 선출해 1개월간 총령직을 맡겼는데재임 기간 중에는 렉터 궁전을 떠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외관은 이탈리아르네상스의 특징인 7개의 기둥과 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밖은 15세기의 정교한 조각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청동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한 흉상이 있는데요. 사후엄청난 유산을 국가에 기증해 존경을 받는 선박왕 미카이로 프라카트의 흉상입니다. 1638년 그를 기리기위해 세운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2층에는 총령의 집무실, 침실, 평의회실 등이 있습니다. 현재 내부는 당시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 사비오르 성당 St. Saviour Church

 

 

1520년 첫 번째 지진 당시 사람들이 무사히 살아남자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입니다. 1667년두 번째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교회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더욱 성스럽게 여겼다고 하는데요. 르네상스양식의 외관을 통해 소박한 내부를 짐작할 수만 있을 뿐 평소에는 성당 문이 닫혀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내부 구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프란체스코 수도원 FranciscanMonastery

 

 

성 사비오르 성당 바로 옆에 있구요. 14세기에 지어졌습니다.17세기의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로 화려한 조각과 장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다행히입구의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을 조각한 피에타가 남아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면 회랑이 나오고, 화랑 한쪽에는 동유럽에서세 번째로 오래된 약국이 있습니다. 당시 수도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규율이었으나 1391년 세계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한 약국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약국은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해보도록 하세요

 

 







오노 프리오 분수 Onofrio's Great Fountain 

 

 

성사비오르 성당 앞에 있는 분수입니다. 척박한 땅에 자리잡은 두브로브니크는 늘 식량과 물 부족으로고민했다고 합니다. 144820km 떨어진 산에서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로설치를 성공한 후 만들어진 16면의 분수입니다. 오노 프리오라는 명칭은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돔모양의 지붕 아래 16개의 수도꼭지가 있는데, 각기 다른사람의 얼굴모양과 여러 동문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가 두브로브니크의지진 전 모습의 모형을 들고 있는 조각상도 볼 수 있답니다~

 

 





반제 해변 Banje Beach

 

 

두브르브니크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구시가지와 매우 가깝습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면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껏 즐겨 보세요. 간단한비치타올과 수영복을 챙겨서 수영을 즐기는 것도 좋구요. 썬배드에서 느긋하게 누워 책을 보는 것도 정말좋겠죠. 경험자에 의하면 5~6만 원 정도의 대여 비용은결코 아깝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나에게 사치이다 싶으신 분들은 모래 위에 비치타올을 툭깔고 태닝을 즐기도록 하세요. 꽃누나 이승기처럼 아침 수영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두브로브니크 성벽 DubrovnikCity Walls

 

 

두브로브니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성벽투어.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바다와 구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북쪽 코스와 남쪽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패스하나로 두 코스를 모두 볼 수 있으며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뜨거운햇볕을 장시간 동안 걷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도 챙기면 좋구요. 성벽투어 중 양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양산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죠? 생수도 꼭 챙기시구요.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의 감동을 받으실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

 

 





스르지 산 케이블카 전망대 SrdHill Cable Car

 

 

두브르브니크에서 꼭 해야 할 두 가지를 뽑으라면 단연 성벽투어와 스르지 산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바라보는 아드리아 해는 보석처럼 빛이 나는데요. 일몰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스르지 산으로 이동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케이블 카 입니다. 비용은성인 기준으로 왕복 100쿠나, 편도는 60쿠나 입니다. 4~12세 어린이는 왕복 50쿠나, 편도 30쿠나입니다. 탑승 시간 대비 저렴하지는 않지만 전망대에 올라가면 그런 생각이 모두 사라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로칸다 페스카리야 Lokanda Peskarija

 

 

이곳은 '꽃보다 누나'에 등장한 대중적인 분위기의레스토랑이구요. 새우구이가 유명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항구쪽야외 테라스에서 다양한 씨푸드를 맛보세요. 두브로브니크 물가 치고는 비싸지 않은 편이라고 하니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한국어 메뉴판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갑죠?

 

 





부자 카페 Buza Cafe
두브로브니크 끝에 숨겨진 절벽 카페입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이미연씨가 레몬 맥주를 마시던 곳 기억하시나요? ~ 맞습니다. 바로 그곳입니다. 덕분에두브로브니크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버렸죠. 작은 가게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절벽 사이에 있는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기막히게 아름다운데요.'Buza'는 두브로브니크 사투리로 구멍을 뜻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음료를 마시다가다이빙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영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수영복을 꼭 챙기는 것도 좋겠죠~ ! 그리고 이곳의 명칭은 카페인데 커피는 팔지 않습니다. 맥주와 와인을 비롯해 시원한 음료와 간단한 스낵 종류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결제는 어렵다고 하니 현금을 꼭 챙기고, 눈을 크게 뜨고 두브로브니크 동쪽 성벽 틈을 살펴보도록 하세요. 살짝 숨겨져 있어서 그냥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니까요

 

 





타바스코 피제리아 Tabasco Pizzeria
두브로브니크에서 양이 가장 많고 맛있는 피자가게 입니다. 스플리트나 자그레브에 비해 물가가 비싼 편인데요. 이곳에서는 라지사이즈 피자 한 판을 50쿠나 안팎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저렴하죠? 든든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케이블카 근처에있으니 스르지에 다녀올 때 들려보도록 하세요 :)

 

 

 

다음 편은 크로아티아의 시리즈마지막! 휴양도시 '스플리트' 보를 가득 안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