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대명산·백두산

(천안 아산)광덕산 (20171008)

by 시경아빠 2017. 10. 7.
반응형











송내 ic에서 1시간 20분

휴게소 들렸다 가도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일정상 10시 도착이다.


9시 조금 넘으면 도착할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검색






송내역1번 출구 CU편의점 앞에서 7시35분 출발



집을 출발해서 

 6시13분 차를 타기 위해  구일 역까지 열심히 뛰어서  간신히 열차에 탑승하였다.  


송내역 도착시간이 6시 35

가만히 생각해보니  출발 시간이 7시 35분이다. ' 헐 ~~~

그러면 집에서 6시50분에 출발했어도 되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편의점에서 김밥과 계란, 커피우유를 구입하고

송내역 주변을 탐색하였다.  


오랜만에 인천을 와봐서 그런지

한편으로 반갑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일산 대화역에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

40인승 버스라  36인승보다 자리가 불편할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신형 버스에 자리가 널직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거리상으로 더 가깝고해서  기회가 되면  자주 이용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마침 오늘 블랙야크 100대 명산의 마지막 산행을 하시는 3분이 

떡을 나눠 줘서  덕분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왠떡이냐 ~~~는 이때 사용하는 말이겠지

+

일회용 밴드도 덤으로 얻었다.

역시 공짜는 사람을 춤추게 만든다.

물론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면

기브엔 테이크



휴게소에서 20분 쉰 것을 포함해서

2시간도 채 못되어서 광덕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사설 주차장 맞은편에는 천안역으로 운행되는 600번(?)  버스가 보인다.






천안역에서 시내버스로는 1시간
택시를 타면  20,000원 정도 나온다고 





오늘 산행은

9시 30분 출발해서  4시간 정도 산행하는 코스이다. 


엊그제는  오랜만에 창녕의 화왕산을 다녀왔는데 

 초반에 가파른 경사길이라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  이번 산행에도 나름 걱정을 했었는데  

천만 다행히도 힘들지 않게  무난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다. 




이 뭣고

화두 ... 참  오랫만에 다시 접하는 단어이다.

대학 시절에  하계 수련회에서 명상할 때의 화두였었는데

절 입구에 옛 시절을 회상하는 문구가 적혀져있다.





  일주문을 지나고 ... 태화산  광덕사



보통 이곳에서 직진해서 많이들 올라가는데

반드시 우측 다리인 태화교를 건너서  산행을 할 것  ....

왜냐고 올라가보면 암 ~~~






태화교를 건너서 올라가는 길이  3코스이다.




산행하기에 날씨가 참 좋다.





올라가는 길에 은행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다.

늦가을에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훨씬 더 운치가 있겠지 .


은행나무 숲길하면 가장 먼저 더 오른 곳이 나에게는

 강화도의 전등사 은행나무 길이다. 


10월말이나 11월 쯤인가

샛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들이 길위에 수북히 쌓여져 있고 

눈 앞에는  형언 할 수 없는 장관들이  펼쳐진다.


 






우측 길로 오르면 조선 조 3대 여류시인  운초 김부용의 묘가 있다.


운초 김부용이라  ....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훨씬 더 그 인물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되었다.


http://blog.daum.net/dldml2xhd/15919400


부용화라는 꽃도 있고  ...근데 모습이 마치 울나라 무궁화를 닮아서 흔히들 많이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기생이라고 하니

얼마전에 tv에서 봤던 '해어화' 라는 영화가 떠 오른다.


말을 알아듣는 꽃.

양귀비(楊貴妃)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후에는 미인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뒷산 정도 오르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20분만에 이곳에 도착해보니 썬글라스가 없어졌다.

다행히도 뒷따라 올라오던 산악 대장이 찾아주었다.

탱큐~~~

엊그제도 차에 스틱을 두고 내렸는데


깜박 깜박 잘 잊어버린다.  

모든 것이 내 품안에 있어야지 다 남의 것이 된다.




잠시 나무 계단도 걸어 오르고


흙길도 지나




장군 바위에 도착하였다.


광덕산이 참 매력적이다.

관악산(632m)보다 조금 더 높은 산인데 

초반부터 박세게 오르지 않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산꾼들이야 초반 부터 치고 올라가도 문제가 없겠지만 나에게는 큰 숙제이고 고통이다.





룰루라라~~~이젠 혼자서도 잘 찍는다.



이 장군바위에서  광덕사로 내려가는 길이 2코스 구간이다.





장군바위에는 물대신 막걸리가 놓여져있다.

먹걸리 한 잔 걸치면 힘이 장사가 되는데

 뱃속이 문제다.





장군바위에서 정상까지는 1.2km

식은 죽 먹기다.  108계단이었던가? 



넓은 숲길 ...펀안함이 함께한다.



갈림길  ... 멱시 마을 ... 멱시 ... ????

무슨 뜻???


인테넷을 찾아보니 ...  이렇다.


외암 이간 후학 위한 강당 세워 ‘강당골’

인근 강당골은 외암리를 제외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살지 않고 몇 가구씩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데,
지명이 붙여진 스토리가 흥미롭다.

마을 모퉁이에 돌이 많은 곳은 돌모랭이,
강당 뒤쪽의 된 지대에 있는 마을은 된갈막,
강당 위 동남쪽 산속에 있는 마을로 미역 같은 취가 많이 난다 해서 멱시,
멱시 위 동쪽에 절이 있었기에 절골마을,
강당 아래에 학이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해 학다마을 ….

[출처: 중앙일보] 예안 이씨 집성촌 … 민속마을서 전통 체험해 보세요





연휴 끝이라 그런지 산을 찾아 온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날씨 참 좋다. 

화창한 가을 날씨 ...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산 정상에는 코스모스들이 활짝  만개해 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주변 풍경이 예술이다.

꽃도 훨씬 더 예뻐 보인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샷 ....   다들 이것 때문에 난리 아닌 난리이다.

그렇지만

 산과 자연을 즐기는 자에게는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부여된 셈이다.








산 정상 풍경




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1시30분

2시간 걸렸다.


광덕사까지 하산 길은 2.3km 


약속한 시간은 1시30분 ,  2시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생겼다.






산 정상의 이정표

이곳에서 강당골로 내려갈 수 있나보다.


가을하면  길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코스모스

가을의 전령사이다. 색감도 그렇고

바람에 하늘거리면서  이리 저리 나부기는 모습이 참 예쁘기도 하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나 ?

상생과 협력   ...이  시대의 새로운 화두이기도 하다.





억새도 가을 하늘과 더불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있다.







산행에서의 식사는 김밥이나 빵이 최고이다.


초반 산행에는 도시락을 싸 가기도  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 가는 것도 쉽지않다. 

쉽게 쉽게 편안하게 사는 것이 최고

대신 그 시간을 더 유익하게 자신에 투자한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혼자 사는 제자에게 전화 통화도 나누고 






정상 부근에서도 곡주를 판매하고있다. 

곡주 한 잔에 2,000냥 ...


하하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길인데

보시다시피  계단길이다.


쉽지 않은 코스이다. 


하산 도중 중간 중간 쉬었다 갈 수 있게 나무 의자를 설치해두었다.

산행 길의 폭도 넓고 경사도  완만하게 만들어서  

산행하기에 넘 좋게 만들었다.



힘들면 돌아갈 수 있도록 둘레길을 잘 만들어 두었다.

누구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배려의 산이다.




하산길에는  핸드폰의 음악을 나즈막하게 틀고 선  흥얼거리면서 내려왔다.

팔각정에서는  통기타 가수가 아동 돕기위한 자선 음악 공연을 하고 있었다.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차에다 돈 지갑을 두고와서 그냥 패스하였다. 


 



팔각정에서 광덕사 입구까지는 1km



한 주 뒤면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 축제가 열린다.   상금이 ... 각 100만 냥이다.







다시 계단 길이 쭉 이어진다.

그래서 결론은 이 1코스로 올라오면 안된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 보인다.

3코스로 올라가서 나처럼 1코스가 내려오는 것이 정석이다. 


 


2코스 구간인 장군바위에서 내려와서 합류하는 지점




2코스로 올라가는 길은 어떨까 ?

1코스를 닮았을까?  아니면 3코스

2코스이니깐 반반    나만의 상상이 작동한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연  광덕사


[건립 경위 및 변천]
광덕사(廣德寺)는 ‘태화산 광덕사’로도 불린다.

백제 시기 사찰로 추정되는데, 신라의 자장(慈藏) 율사가 당(唐)에서 수행을 마치고 634년에 귀국할 때

진신 사리 10과, 법의, 화엄경, 불치(不齒) 등 많은 불구(佛具)를 가지고 와 광덕사에 전해 주었다.


그 후 832년(신라 흥덕왕 7)에 진산(珍山) 화상이 중창하였다.

광덕사의 사적기에 따르면, 개창하던 당시에 금당 9, 종루 8, 범각 2층, 법전 3층, 동남방에 천불전,

그 곁에 만장각 80여 칸, 북에는 환희암, 동에는 은수암·수월암,

서쪽에는 문수대 아래 한산사,

또 대상(臺上)에는 보현암·영선암·금선암·사자암·하선암·선정암·봉두암·영수암 등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충청도와 경기 일대의 가장 큰 사찰이었으며, 총 본사였다고 한다.


그 후 1334년(고려 충혜왕 5)에 삼중창(三重創)을 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598년(선조 31)에 승려 희묵(熙默)이 법당을 복원하였으며,

1665년(효종 6)에 석심(釋心) 화상이 불상을 재조하였다.

1872년 4월 초에 중창된 것을 1974년부터 1984년까지 승려 지공 철웅이 11년간의 개축 불사를 하였다.

1998년 12월 고색이 창연한 천불전이 소실되어 2009년 9월에 복원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400년된 호두나무




광덕사 전경

경내에는  녹색  잔디가 잘 깔려져 있어  절의 분우기를 한 층 더 업시켜준다.



대웅전 내부 법당  - 힘들고 지칠때  나의 마음을 똑 바로 잡도록 하는 성찰의 힘






정말 오랫만에 여유롭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개울가 뒤로는  벼들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족욕을 마치고 2시 정각에  귀경길에 오른다.



귀결길에도 송산포도 휴게소에 서 20분 동안 쉬었다 올라왔는데   왕꽈배기 등 먹거리들이 풍부해보였음.





화성시의   공룡알 화석 산지

처음 본 곳인데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되면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는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드러나게 된 남측 간척지의 일부 입니다.

북측간척지는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공단이 조성된 곳입니다.

 

남측 간척지도 농업용지와 주택용지로 개발을 계획하였으나, 1994년 방조제 완공이후

1999년에 이곳의 생태조사와 지질조사를 하던 중 환경운동가인 최종인씨에 의해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면서, 2000년에 화석지 일대 약15.9㎢(481만평)가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되어 화성시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시화호의 이름은 시흥시와 화성시의 머릿글자를 따서 붙여졌습니다.


출처 : 출처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










시흥시와 화성시를 연결하는 시화대교를 지나고



소래포구를 지나 송내역에 도착


오랫만에 산다운 산을 편안하게 실껏 구경하고 즐기고 돌아올 수 있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