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안내

괌 여행 - 비행기로 4시간, 이번 주말에 갔다올까

 

[중앙일보 2005-06-27 18:36] 

 

관광 목적으로 15일 동안 체류할 경우 비자가 필요없는 곳이 괌이다. 서울에서 거리는 비행기로 4시간 정도. 거리와 시간상으로 가까워 괌은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다녀올 수 있을 만큼 큰 부담없는 여행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주 5일제가 자리잡으면서 금요일 밤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 도착하는 3박4일 주말 괌 여행이 젊은 직장인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괌에서 보고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푸른 바다를 따라가는 해안 드라이브, 바다와 야자수가 어울러진 공원, 각종 해양 스포츠, 전통민속 디너쇼,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플레져 아일랜드 등 아프라 항에서 잠수함 투어를 하거나 차모로 빌리지를 찾아 괌 전통 문화를 접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괌에서는 국내 운전 면허증으로도 자동차 렌트가 가능하다.

 

괌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인 '사랑의 절벽'은 최근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섬 남부를 여행한다면 괌 원주민의 전통 생활 방식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나라한 마을에 들려볼만 하다.

 

피시아이 마린 파크에 있는 수중 전망대는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바다에 홀이 생긴 곳에 설치되어 있다. 수중 전망대에서는 수압을 견디도록 설계된 2중 유리창을 통해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를 구경할 수 있다. 스쿠버 다이버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때마다 몰려드는 물고기들로 장관을 이룬다.

 

투몬 호텔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괌의 명소, 플레져 아일랜드는 쇼핑과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위락 시설이다. 괌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러보는 필수 코스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가상현실 세계 테마파크인 게임웍스, 세계 최장의 터널식 실내 수족관인 언더워터 월드, 유명 영화 속의 의상이나 소품을 전시하는 플래닛 헐리우드 레스토랑,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쇼와 마술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 등이 위치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 1999년 완공된 언더워터월드 수족관은 100m 길이의 터널을 걸어 지나가면서 물고기들을 감상 할 수 있는 형태의 수족관이다.

 

 

오는 7월3일에는 플레져 아일랜드 길거리 카니발도 개최된다. 이 카니발에서는 200여명 댄서들의 길거리 댄스 공연과 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날 플래닛 헐리우드 레스토랑에서는 바텐딩 콘테스트도 열릴 계획이다. 다음날인 7월 4일은 미국독립기념일이라 괌 곳곳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기도 한다. 괌은 대한항공이 매일 취항하고 있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 1588-1212)는 괌 PIC 호텔 내에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는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 [펌] 괌 여행 - 비행기로 4시간, 이번 주말에 갔다올까 |작성자 풀잎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