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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동작 충효길(국사봉중- 현충원후문 -달마사 - 흑석동 현대아파트 )

by 시경아빠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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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토요일   

오랫만에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화창한 봄날.  

  마음도 가뿐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지는 아침에 학생들과 함께 학교 뒷동산 길을 거닌다.   

엎어지면 코닿을만큼 진짜 가까운 곳에 둘레길이 있는데도 너무나 게으른 탓에 가보질 못했다. 

 

 

오늘은  동작구 마루길  6구간  일부 구간( 국사봉중학교 - 현충원 상도 출입문)과

1코스 고구동산 길의  일부 구간 (현충원 상도 출입문 -  달마사 - 흑성동 현대아파트)을 걸었다.   

 

 

 

 동작구에도 충효길이라는 둘레 길이 생겼다. 

둘레길 명칭은 구에 현충원이 있어서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내맘대로 !!!

동작구의 둘레길 코스는 총 7개 코스, 25km 구간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둘레길 주변에 핀  야생화들을 보면서 봄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는다. 

걷는 도중에 아이들에게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퀴즈를 내어 맞히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무슨 꽃일까?  매화다

  선명한 색상의 황매화가 봄 기운을 받으면서 소생하고 있다.

 

 

 

 

 

플라타너스에도 봄기운이 넘실 넘실     

 조만 간에 넓은 잎이 만들어져 작열하는 태양 빛을 막아주는 시원한 그늘막이 되어있겠지.

 

어릴 때만해도 거리의 나무들이 온통 플라타너스였는데  

현재는 은행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다.

 

플라타너스가 가로수로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는 ?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하루에 약 4t에 달하는 이소프렌(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을 배출한다고 하는데

 이는 대기 중에 발생시킬 수 있는 오존량이 휘발유 승용차보다 10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아파트 담장에도

자목련이 활짝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궁전을 지을 때 사용했던 나무 이름은 무엇일까요 ?

답은 ? 적송이랍니다.

 

학교에서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자연에서 사물의 원리를 하나 둘씩 터득해서  얻는 소중한 경험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상현초를 지나 생태 터널을 건너 계단을 오르면 현충원 후문이 나온다.

여기서 현충원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이 달마길이다.

이 달마 길은 현충원 휀스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봄꽃들이 얼굴을 내밀며 저마다의 고운 빛깔과 향기를 뿜어내고있다.

 

 

서마산(달마공원)

  마치 하늘에서 눈이 소복히 내려앉듯이  나무에 달린 꽃들이

봄바람에 떨어져 길가에 꽃밭을 만든다.  

 

 

 

 

 

달마사

사찰 주인이 누구인지 외형만 봐도 대충 그 집주인의 소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시간이 없어 절 구경은 패스하고 ...

 

 

 

달마사를 지나 공원으로 오르는 흙길은 <힐링의 길>이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잠시라도 꽃바람에 실려  저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는 그런 공간의 장소이다. 

 

 

 

 

공원에 오르면 탁드인 시야가 닫힌 마음을 열어준다

저멀리 한강 너머로 남산공원의 타워가  보인다.

 

 

 

 

흩날리는 벚꽃 잎이 많군요 좋아요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