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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 030511

by 시경아빠 201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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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식구들은 다 뿔뿔이 흩어지고...  

 

홀로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 준비를 하다가 실실 졸음이 밀려온다.

 

하루 종일 집에 묶여있는 것보다는

기분 전환 후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훨신 더 좋겠다 싶어서 

집 근처의 구로 올레길 탐방에 나섰다.

 

 

 

 

 

 

오후 4시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의 출발지인 매봉초등학교 앞에 도착하였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구로올레길의 전체 이정표를 보니  

 매봉초에서 온수역까지의 거리는 4.8km,  2시간 코스이다.  

 

 

 

육교를 건너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쪽 산쪽 계단으로 오르면된다.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는

국기봉이나 온수역(1,7호선) 이정표를 보면서 걷는다. 

 

 

서울둘레길의 이정표와 닮아서

 산속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온수역까지의 올레길은

경사가 완만한 흙길로  온 가족들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올레길 곳곳에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올레길 곳곳에는 

꽃과 나무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푯말에 이름을 적어두었다.

 

 

 

 

잎이 3개인 리기다 소나무로 원산지는 북미산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소나무는 잎이  두개이다.

 

 

 

 

 

 

지금 내가 서있는

매봉산의 높이가 57.5m이다.

사실 산이라기보다는 봉(峰)이 맞을 듯 싶다.

 

 

 

 

 

구로 올레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여름에는 아무래도 산림형 코스가 적격인듯 싶다.

 

오늘 낮 기온은 25도.     

상의 티셔츠 하나만 달랑 걸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늦은 시간이지만 태양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구로 올레길(2코스)은

 대부분 숲길로 이어져 햇볕에 대한 부담감에서는 해방되어도 좋을 듯 싶다.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서울시 전경 (남산 ~ 관악산)

 

 

매봉산 정상에 설치된 운동기구들

 

 

 

구로 올레길의 모든 구간은 흙길이다. 

특히 소나무 솔잎들이 흙길위에 쌓여 있어 

발의 촉감은 더없이 좋다. 

 

  

 

 

 

 

 

 

 

왜 !!!  구로 올레길을 명품 길이라고 했을까?

1. 길이 완만하고 흙길이라서 걷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2.  숲길로 이어져 햇볕으로부터 자유롭다.  

3. 산길 곳곳에 야생화 단지들이 조성되어 눈과 마음이 즐겁고

푯말에 꽃과 나무에 대한 이름과 특징들이 함께 적혀있어 생태학습이 가능하다. 

4. ....  

 

 

 

 

올레길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잘 갖춰져있다.

 

 

 

 

 

국기봉으로 

  

 

 

이름이 참 재미있다.

팥배나무 = 팥  + 배나무

 

우리 자생 (토종) 식물로서 사계절 자란다.

 

 봄에는 배꽃처럼 하얀 꽃이 피어서 아름답고

가을되면 팥처럼 생긴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열린다.

 

 

 

 

 

 

   

 

  

 

4....

 올레길은

그냥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시를 보고  읽으면서

자연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더 없이 좋다.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 나무이다.

 

아카시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열대와 온대 지역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꽃도 노란색이다.

 

반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것은 아까시 나무라고 한다.

 

아까시 나무는

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890년도에 도입,

척박한 땅에서 잘자라고 뿌리를 내리는 힘이 강한 번식력때문에

전국의 황폐지, 사방지 및 마을 주변 연료림으로 식재된 것이다.

 

 

 아까시는 대표적인 밀원식물( 이나 에서 분비하는 식물)으로서

꽃을 이용해서 꿀을 얻고, 술을 담그기도 한다.

 

 

 

 

 

갈림길

 

 

 

 

너는 나무, 나는 한 마리 아름다운 새

1 + 1= 2

 

 

 

 

 

 

 

 

 

나의 둘레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 자연과 교감을 이어간다.

 

 

 

 

줄기에 화살처럼 날개가 달려있어서 화살나무라고 부른다.

항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출처 : 한국약용식물연구회

 

 

 

 

 

 

 

 

지양산의 국기봉 정상

올레길 산림형 2코스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해발 138m

 

지양산은 ?

남향으로 양지(陽地)를 안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워진 이름이다. 

 

 

 

 

땅이 매우 질어서 생긴 고개 => 수렁고개

 

 

 

 

 

 

올레길 2코스 산림형 구간 중에서 가장 느낌이 좋았던 곳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저녁 햇살이 들어온다.

 

 

 

 

 

 

 

 

양지바른 곳에 핀 애기똥풀 군락지

 

줄기를 자르면 즙이 나오는데

애기똥과 같은 색이라고 해서 애기똥풀이라고 붙여졌다.

 

 

 

 

진달래와 철쭉.

  이 둘은 늘 헷갈린다.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

 

1. 잎과 꽃
진달래와 철쭉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꽃과 잎이 같이 피었느냐로 구분하는 방법이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온다.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거나 꽃과 잎이 같이 핀다.

2. 개화기
진달래는 보통 4월
철쭉은 5월에 개화

3. 서식 환경
진달래는 산의 볕이 잘 드는 양지가에서 자란다. 철쭉은 산사면의 음지에서 자란다.

4. 꽃 모양
진달래 꽃의 화관은 깔대기 모양으로 붉은 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겉에 털이 있다.

잎 표면에는 비늘이 있고 뒤편은 털이 없다.


철쭉은 연분홍색으로 꽃받침은 작은 꽃줄기와 함께 선모가 난다.

철쭉은 꽃은 위쪽에 적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철쭉은 가지 끝에 작은 주걱모양으로 매끈하게 생긴 잎이 너댓장 돌려 나며

꽃빛깔이 아주 연한 분홍빛이어서 오히려 흰 빛깔에 가깝다.

그래서 남부지방에서는 색이 연한 진달래란 뜻으로 '연달래'라고도 한다.

5.잎 모양


진달래잎은 피침형이다.
철쭉은 잎이 진달래에 비해 둥굴다.

6. 나무 높이
진달래 높이는 2-3미터 정도이고
철쭉 높이는 3-5미터 정도다.

7. 독성 유무
선조들은 단맛이 나는 진달래는 참꽃이라 했고
먹지 못하는 철쭉을 개꽃이라 블렀다.

 

 

 

진달래 꽃

 

중국에서는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부른다.

전쟁에서 죽은 촉나라 왕이 두견새가 되어 흘린 피눈물이 떨어져 핀 꽃이 진달래꽃이라 한다.

 

진달래 꽃잎을 따서 담근 술을 두견주라고 하며 약이 되는 술로 인기가 높다.

 

진달래 꽃잎을 따 먹으면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데

이것은 꽃에 들어 있는 비타민C 성분 때문이다.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꽃을 얹은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처럼 먹을 수 있는 꽃이라서 ‘참꽃’이라고 한다.  

 

진달래 줄기를 태워 만든 잿물로는 삼베나 모시에 회청색 물을 들였다.

 

철쭉

철쭉의 한자 이름은 철쭉 척(躑)자에 머뭇거릴 촉(躅)자를 쓴다.

철쭉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지나가던 나그네가 걸음을 머뭇거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철쭉이란 우리말 이름도 이 한자어 발음이 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철쭉은 꽃받침 주변으로 끈끈한 액체가 나오는 특징이 있는데,

어린 새순을 갉아 먹으려고 접근하는 벌레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떨어져 내린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맛이 낸다는 소금

 

 

 

 

 

 

 

둥글레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둥글레차이다.

 

둥글레는 땅속줄기에서 줄기가 나와 60㎝ 가량 자란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피는데,

긴 대롱처럼 생겼으며 꽃부리 쪽은 담녹색이나 꽃자루 쪽은 흰색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이른봄 어린잎과 뿌리줄기를 캐서

어린잎은 물에 오래 담가 우려낸 다음 나물로 먹으며,

뿌리줄기는 삶거나 구워먹거나 녹말을 만들기도 한다.

 

쓴맛이 없고 단맛이 조금 도는 뿌리줄기를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위수 또는 위유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자양·강장·해열 등에 쓴다.

뿌리줄기를 가루로 만들어 타박상에 바르기도 한다.

 

 

 

 

 

 

 

 

연산홍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가꾸는 일본산 진달래의 일종으로 키는 1m정도 자랍니다.

(진달래꽃의 키는 2-3m, 철죽은 2-5m) 

 

 

 

 

 

 

 

 

 

 

 

원각사와 부천식물원 갈림길

원각사에서는 매년 5월에 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곳이고,

부천식물원(무릉도원수목원)은 아이들이 생태 체험 학습하기에 좋은 곳이다.

 

 

 

 

 

잘 알면서도 그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는 마음 속의 엄마

 

 

 

 

 

만물이 소생하는 봄 봄 봄이야

봄이 왔어요

 

 

 

 

 

위에서 보았던 밭배나무

 

 

 

왼쪽 길인 온수역 방향으로

 

 

 

 

 

온수 체육공원

 

 

 

 

 

구로 올레길산림형 2코스 종착지인 온수역

3코스는 온수역 2번 출구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