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세계사)/역사·사찰문화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로 달리 부르는 이유는?

by 시경아빠 2013. 9. 26.
반응형

건축물에 사용되는 목재는 주변 식생과 건축물의 소재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 해남 미황사 대웅보전에 있는 기둥의 수종은 동백나무이다. 사찰앞에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다.

  동백나무는 난대 수종으로 남부 해안이나 섬에서 잘 자란다.

 

 

 

2.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길 위의 여자)도 동백나무와 관련이 있다.  

    원작이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아가씨(La Dame aux cam9 lias)’이다.  

    이것이 일본어에서는 椿姬(동백나무 춘, 여자희) 로 번역되었고, 한국에서는 '춘희'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다. 

 

 

3. 김유정 소설의 동백꽃에 보면 노란동백꽃이 나오고  그 꽃을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내음이 난다고 나오는데, 동백꽃은 향이 없다.

   그럼 무슨 꽃일까?  생강나무이다.

   그럼 왜 생강 나무를 동백꽃으로 묘사했을까?

    동백나무는 머리 기름으로 사용되는데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머리기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인용해서 사용한 것이다.

 

 

 

4. 소양강 처녀 노랫말에도 동백꽃이 나오는데

소양강 처녀의 작사는 반야월씨로서 고향은 마산이다.  어느 날 반야월씨가 소양강에서 뱃노리를 하다 노란꽃이 보여서 이름을 물으니 동백꽃이라 해서 노랫에도 동백꽃이 나오는데 그 동백꽃이 생강나무를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