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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섬 & 산행 50+50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상봉산 3산종주 (20140301)

by 시경아빠 201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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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안내 ***
1. 산행지 : 강화도 석모도 해명산(372m)-낙가산(267m)-상봉산 종주  


 

2. 산행 코스 :
       A조 :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절고개-상봉산-절고개-보문사-주차장(약 5시간 전후) 
       B조 :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주차장(약 4시간 전후)


 

서로 이어진 이들 3개 산의 등산코스는 여러개이지만 전득이고개~해명산~방개고개~낙가산~눈썹바위~절고개

~상봉산~절고개 간 약 10여㎞는 능선이 평탄하고 거리도 제법되어 석모도 전체를 둘러보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산행 도중에 그래도 힘들다고 느끼지면 낙가산을 지나 절고개에서 바로 보문사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염전과 간척지, 푸른 바다, 올망졸망한 섬들이 아름답게 눈에 펼쳐지면서
섬 산행의  즐거움에 흠뻑 빠집니다.

 

 

 

3. 출발시간 : 3월 1일 토요일 아침 8시 정각(10분 전 도착이 바른생활입니다)

신사역 또는 가양역 4번 출구에서 8시10분 탑승
 


4. 회비 : 은행 입금 시 회비 : 일만칠천칠백원

(17,700원...외포~석모도 왕복선박요금, 석모도내 교통비 포함)

                  *보문사 관람하실 분은 문화재관람료 개인부담

 

 

 

 

 

 

5. 대중교통이용

 

 

 

 

외포리 선착장 -> 석모도   : 삼보해운  => http://www.kangwha-sambo.co.kr/    

대인 2,000(왕복)  승용차 16,000원(왕복) , 

소요시간 : 7분

 

 

 

* 석모도 -> 보문사 버스 시간표 *

 

 

 

등산로 입구,해수욕장 1,000원, 보문사 1,200원

보문사까지는 차로 15~20분 정도 걸린다.

 

 

6.  산행사진

 

외포리 선착장(09:50) -> 석모도 선착장

 

 

전득이고개 출발점(10:15)

 

 

10:36 

석포리항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5km 가면 왼쪽으로 어류정항 표지판이 보이고

이쪽으로 가면 염전, 해수욕장, 갯벌, 포구 등이 차례로 나타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석모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민모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과 함께 갯벌탐사를 하기에 좋다

 

 

 

 10:54

 

네이버 지도로 주변 산 검색해봤지만 어디가 어딘지 알길이 없다. 

 

전득이고개방향(뒤) 11:01

 

 

 

11:12 (전득이 출발점에서 1시간 소요)

 

해명산에서 보문사 방향 (11:17)

 

 

11:39

11:48

 

11:48

 

 

 

석모리(방개)방향 및  용궁온천(12분) 이정표   (12:05)

 

보문사에서 용궁온천까지 도보로 40분(2.7km)

 

용궁온천매점

032)932-3927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2리

  강화 석모도의 무료 온천인 용궁온천을 찾았다. 

번듯한 온천 대신 짓다 만 공사장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온천 개발이 중단된 13년 동안 주민들을 위해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공짜 온천이지만 지하 700미터 암반층에서 하루 5000톤씩 무려 70℃의 고온으로 뿜어져 나온다는 석모도 해수온이다.

 

 

 버섯바위(?,12:13)

 

 

 

13:07

 

 

보문사가 눈에 들어옴 (13:26)

 

13:31

 

 

13;37

 

 

마애석불에서  내려다보면 서해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낙가산(보문사) 13;40-13:50

 

석모도에 숨쉬고 있는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 하였다.

 

이후 14년 만인 649년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보살 등 스물 두 분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석굴 법당에 모신 나한전 조성 일화는 유명하다.

 

 

* 나한 : 불제자 중에서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하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을 이르는 말

 

신라 선덕여왕 9년(640) 4월, 한 어부가 바다에 그물 쳤다가 이상하게 생긴 돌들만 걷어 올렸다.

 또 그물을 쳐도 같은 돌들이 걸렸다.

놀란 어부는 그물질을 접고 집에 돌아왔다.

그날 밤, 꿈에 한 노스님이 나타났다.

스님은 “인도에서 21명의 성인과 중생 복락을 성취하는 법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마을 뒤 낙가산에 오래도록 편안하게 쉴 곳이 있으니 안내 해달라”고 스님은 말했다.

날이 밝자 어부는 그물을 쳐 석상 22위를 건져 낙가산 석굴에 모셨다.

현재 석실이 그때 석굴이란 설화다.

부처님과 미륵보살 등 22명의 석상을 바다에서 석굴 법당에 모신 나한전 조성 일화는 유명하다.

 

나반존자 영험담은 또 있다.

보문사에는 고려왕실에서 왕후가 헌정한 옥등이 있었다고 한다.

옥등은 석굴 인등용으로 사용됐다고 하나 10·27법난 때 행방을 감췄단다.

 

재밌는 얘기가 서려있다.

하루는 석굴을 청소하던 어린 사미스님이 옥등을 닦다가 실수로 법당 바닥에 등을 떨어뜨렸다.

칼로 자른 듯 두 조각이 났고, 담겨있던 기름은 흘러 내려 바닥을 적셨다.

주지스님이 다급히 석굴법당 안으로 들어섰는데, 이상하게도 석굴 안이 훤했다.

옥등이 깨져 굴 안이 어두워야 하나 불이 켜져 있었다.

주지스님 머리에 언뜻 뭔가 스쳤다.

불 켜진 등을 만져보니 그 옥등이었다.

 주지스님 입에서 신음 섞인 말이 새어나왔다. “아, 나한성중!”

 

나한전의 역사는

보문사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落袈山),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보문사(普門寺)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산과 절의 이름이 상징하듯 보문사가 관음도량임은 창건의 역사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문사에서 계단을 통해 20분가량 산을 오르다 보면 절벽에서 툭 튀어나온 눈썹바위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보문사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는 곳으로 불자들이 420여 개의 계단을 올라와 기도를 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눈썹바위에 오르면 석모도 서쪽 해안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며 서해를 가득 품은 석모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낙조(落照)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관세음보살은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미국가수 듀오 사이먼과 가펑클이 1970년 발표한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만큼

세계적으로 짙은 호소력을 발산한 노래도 별로 없는 듯하다.

이미 대중음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이 노래는

 ‘지치고 초라해져 눈물이 고일 때면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의지할 데 하나 없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도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위로한다.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견딜 수 있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줄 테니 걱정할 것 없다고 용기를 불어넣는다.

불교에서는 관세음보살이 ‘험한 세상의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법화경’은 ‘백천만억 중생이 온갖 고통과 고뇌에 시달릴 때

관세음보살이 있음을 듣고

한마음으로 이름을 부르면 모두를 고통에서 풀려나게 해준다’고 가르친다.

 

큰 바다에 들어선 배에 태풍이 몰아닥쳤을 때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고 마음을 모아 부르기만 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태풍은 바다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 도처에서 마주치기 마련이다.

이럴 때마다 관세음보살이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것이 불교의 믿음이다.

흔히 우리나라의 3대 관음도량이라면 양양 낙산사와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을 꼽는다.

여기에 여수 향일암을 더해 4대 관음도량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관세음보살은 인도 남동부 해안의 포탈라카 산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세음보살을 큰법당의 주존(主尊)으로 모신 사찰이

대부분 바닷가의 아름다운 산에 자리 잡은 것도 이런 믿음 때문이다.

 

포탈라카는 중국에서 보타락가(補陀洛迦)로 음역됐는데,

낙산사의 낙산(山)이나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 낙가산(迦山)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상주처인 보타락가산을 이른다. 서울의 낙산 역시 다르지 않다.

 

 

 

보문사 갈림길(13;54)

전득이 출발점에서 3시간40분 소요

 

 

 상봉산이 눈앞에 (14:09)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휴양림 갈림길(14;22)

 

 

 

* 석모도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forest.ganghwa.go.kr) * 

 

 

 입장료는 1,000원

  단 금ㆍ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성수기 요금을 받는다.

 입실시간은 오후 2시부터이며 퇴실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하면 된다.

매점에서 야외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그릴(1만 3,000원)을 대여해 준다.

산불감시초소

 

 

14;32  (보문사 갈림길에서 40분, 1.7KM)

 

 

 상봉산에서 다시 턴하여 보문사 갈림길로 해서 내려옴

 

산불감시초소(15:11)

 

 

15:32

 

 보문사 매표소 좌측에 있는 산행  출발점(15:54)

 

 산행시간  10;12 출발 -> 보문사 도착 (15:54)   총 5시간 40분 소요

 

 

석모도와 강화도는 봄철 밴댕이회로 유명하다.

 관광지답게 외포리 선착장, 민머루 해수욕장, 보문사 입구 등 섬 안 곳곳에 밴댕이 전문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영양이 풍부한 밴댕이는 100그램당 열량이 215칼로리, 단백질16.3%, 지방16.5% 로 멸치보다 영양가가 높으며

칼슘과 철분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과 노화방지에 좋으며

특히 불포화 지방산일종인 오메가3 가 많아 성인병이나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며,

밴댕이로 담근 젓갈은 식욕을 잃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워준다 하여 현지 강화주민들 사이에선 밥도둑으로 불린다.

 

한편 보문사 입구엔 할머니들이 노상에 펴놓고 건강에 좋은 차가버섯을 비롯한 여러 버섯종류와

건강차로 끓여먹는 엄나무, 가시오가피, 느릅나무 등 과 서리태콩, 팥, 조, 보리 등 곡류 뿐 만 아니라

각종 산나물 등을 팔고 있다.

 

곳곳에서 나는 고소한 밴댕이 튀김냄새를 맡으면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전통시장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그리고 외포리 선착장에서 황청리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이색적인 건강 체험 장소가 있다.

'빛과 소금”'이라는 건강 찜질체험공간으로 요사이 웰빙 붐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보문사를 나서서 다시 남쪽으로 길을 잡으면

오른편 섬 끝자락 바닷가 쪽으로 넓은 땅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몇 안 된다는 천일염전인 삼량염전이다.

 

 예전에 비해 그 규모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장대한 광경이다.

소금창고에서는 천일염 판매도 이루어진다고 하니 한번쯤 들러서 창고구경이라도 해 볼 일이다.

 

 

석모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민모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과 함께 갯벌탐사를 하기에 좋다.

 

강화도의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붙어 있는 작은 섬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은 폭이 50m, 길이가 약 1km이며, 무엇보다도 바닷물이 빠지면 수십만 평의 갯벌이 나타나

학생들의 갯벌체험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갯벌과 모래에는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각종 부인병과 신경통 등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은 자연환경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고, 특히 세계적인 희귀 새인 저어새의 서식지이다.

해수욕장 부근의 어류정항, 장곳항 등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주변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사진작가들의 촬영 장소로도 널리 알려졌다

 

 

교통

강화행 버스가 다니는 신촌버스터미널은 신촌전철역 7번 출구 부근에 있다.

여기서 10~15분 간격으로 노선버스가 다닌다. 강화버스터미널까지는 1시간30분 걸린다.

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외포리선착장에서 30분 간격으로 배편이 운행한다.

10분 소요. 배삯은 왕복 2,000원, 차량은 왕복 1만6,000원이며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행한다.

석모도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상리 방향 버스를 탄다.

 

 

보문사 입구의 중국집에서 짬뽕(6,000원)으로 식사를

 

맛집은 보문사로 올라가는 일대에 몰려 있다.

해암식당(932-3207)의 해물칼국수 (7,000원)가 별미다.

닭곰탕(7,000원)도 유명한 편인데 가리비젓갈, 볶은 국새우, 깍두기, 김장김치 등의 밑반찬이 좋다.

해물파전은 1만 2,000원, 밴댕이무침은 2만 원이다. 솔밭식당(932-3138)은 밴댕이무침과 게장정식이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