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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세계사)/인터넷 속의 세계사

공자의 사상 = 유가 => 유학의 발전과정 (훈고학 ,성리학, 양명학,고증학)

by 시경아빠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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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곽신환 교수의 인문학 특강

 

=> http://blog.naver.com/goodevening7/90134820882

 

 

1. 공자의 위상- 언제나 존경받았던 것은 아니다. 

 

BC 2세기의 그의 사상은 특정지역의 사상이었으며, 공자도 제자백가중에 한사람이었을뿐이다.

그러나 한나라 한무제때 동중서라는 사람이 공자(유교)사상을 국가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전의 위치를 획득하게 된다. (독전유술 파출백가)

 

이후 경전화 작업이 계속되면서 공자의 사상에 다른 제자백가의 사상이 포섭되기 시작한다. (법가의 사상이나 노장사상, 순자의 사상등)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 공자의 사상의 본류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 되면서 공자의 사상과 다른 사상과의 차이를 구별하고 정본화 하는 연구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학문을 훈고학이라고 한다. 이때 정본화 된 공자의 사상이 훗날 국학의 기본 교과가 되면서 과거의 표준이자 인재발탁의 기준이된다.

 

이후 진나라 진시황이 (법가의 사상을 채택하면서) 분서갱유등을 통해 유학자를 탄압하면서 공자의 위상이 주춤해지다가 송대에 주희(=주자)가 공자를 다시 부활시켰다. 이후 1949년 문화대혁명때, 다시 공자의 사당이 피페해지는등 핍박을 받다가 1985년부터 공자를 다시 복귀시키자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자칭린(중국 인민 서열 2위)주도의 세계유학자 대회에서 "공자에게 달려가자"라는 구호를 걸정도로 공자의 위상이 복귀되었다.

 

2. 논어의 판본

논어의 판본은 노 논어 (20편의 금문), 제 논어(문왕 지도편에 나오는 22편의 금문) , 고 논어(공안국이라는 사람의 집 벽에서 나온 고문) 등이 있는데, 현행 논어는 정현에 의해 다듬어진 논어이다. 논어의 판본에 대한 진위 여부는 최술의 수사고신록에서 다루고 있다.

 

최술은 청의 고증학자로서 공자와 논어의 신화 왜곡을 벗겨내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믿을수 있는 것만 기록한책이다. (한길 그레이트북스에서 출판한바 있음)

 

3. 공자의 사상에 대한 연구.(훈고학->성리학->실학->탈 신화적 공자연구)

 

한대에서는 한학이라고 하여 일종의 정치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논어를 경전화 하는 작업을 하였다. 그러나 후한대에 이르러 불교가 도입(심성철학)되고 오두미교등 노장사상(자연주의 무위철학)이 널리 퍼지면서 지도자의 도를 강조하는 공자의 사상이 매꾸지 못하는 부분을 다른 사상들이 침범하기 시작한다.

 

이후 송대에 이르러 유학자들이 공자의 사상에서 불교를 대체할 만한 사상이 중용편에 있고, 노장사상의 대체적 부분이 맹자와 주역편에 있다는 것을 연구하면서 공자의 사상이 점차 철학 사상화 되는데 이러한 학문을 성리학이라고 한다.

원래 중용과 대학은 예기편의 한부분이었으나 성리학자들의 연구로 논어/맹자/중용/대학이 4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면서 근 800년간 유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

 

청대에 이르러서는 한대와 송대를 절충하여 고증.박학.실학중심의 연구가 이루어진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공자의 탈신화적 인간적 면모를 주목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3. 논어의 실사구시적 해석을 한 학자와 책

이또 진사이(1627-1705)는 논어고의라는 책을 통해 호교론적인 입장에서 논어를 설명한다.

오규 시라이(또는 오규 소라이 1666-1728)는 논어징이라는 책을 통해 논어의 주희론적 해석(주자의 해석)을 배척하고 정치적 해석을 위주로 했다.

 

정약용(1762-1836)은 논어고금주를 통해 논어를 양심의 학문 즉 마음을 키우는 학문이 아니라  행사의 학문 즉 구체적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측면에서 접근했다.

강유위(1858-1927)은 논어주를 통해 개혁자로서의 공자에 초점을 두었다.

 

4. 논어의 주요개념

인 109회 (군자 107회 언급) ,예 (74회), 학 (64회), 도 (60회), 정(41회), 신(38회), 덕(38회), 충(18회)

이러한 단어가 나오면 주의깊게 읽어야 할것이다.

 

논어에서 군자는 지도자,재배층을 말하며 지도자가 인격적으로 탁월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군자와 소인의 기준은 의 즉, 정의를 추구하는가 이익 즉 사리를 추구하는가에 있다.

 

요즘의 방식으로 읽기 위해서는 군자는 이상적인 사람, 소인은 현실에 안주하는 나 에 대비해서 읽는다면 흥미로울수 있다.

 

5.  논어공부를 하면서 유념해야할 점

 1) 논어는 난신적가 세쇠도미의 춘추시대의 글이며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편집된 것.

 

 2)주제-누가 /누구에게 /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위상을 분류해야한다.)

예를 들어 상점에 걸어놓은 글귀중에 성경의 한부분인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할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예수의 말도 아니고 하느님의 말도 아니다. 욥기8장 7절에서 나온 이 대사는 욥의 친구 빌닷이 한말. 이것을 마치 하느님이나 예수, 예언자의 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서에 나온다고 다 하느님의 말이 아닌것처럼 논어에 나온다고 다 공자의 말이 아니다. 잘못된 인용을 피하라.

 

3)논어의 시련과 영광-어떻게 시공의 시험을 견대어 냈는가?

 

4)공자 비판의 역사

 

5)왜 다시 논어에 열광하는가?

 

 

PS.교재선정에 있어서 고전의 번역인지 저자의 생각대로의 번역인지, 학자가 쓴 것인가 아니면 문필가와 출판사가 베스트셀러를 위해 만들어낸 책인가 구별할것.

 

-주희의 논어집주(성백효 교수가 옮김) -철학적해석 본체론적 해석. 우리나라 과거 시험의 표준.최고의 논어주석서.

-퇴계의 주자서 절요서

-율곡의 격몽요결 -위기지학 즉 자아의 존재론적 본원을 함양하는 학문으로써 접근.

-오규시라이(오규 소라이)-논어징 (임옥규 옮김)

-정약용의 논어고금주(이지형 옮김)

-리쩌허우-논어금독(임옥균 옮김)

-리링-집읽은개/내가본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