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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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하면 그리스 철학을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스시대 이전에도 철학은 존재했습니다.

바로 탈레스, 헤라클라이토스, 데모크리토스, 피타고라스 같은 사람들이 그리스시대 이전의 유명한 자연철학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 철학의 진정한 시작을 우리는 그리스철학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바로 인간을 다루느냐 안다루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스시대 이전의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물이나 불, 원자와 같이 자연에 초점을 맞추어 탐구를 한 반면 그리스시대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리스 아테네라는 상업국가의 등장 때문이죠.

 

 

 

 

 

 

 

농경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비가 언제오는지 가뭄이 올것인가와 같이 자연에 대한 탐구를 중요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상업국가는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할지 이 물건을 어떤 사람에게 팔아야 할지와 같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중요시 할 수 밖에 없던 것이죠.

그래서 비로소 그리스시대가 들어서면서 아테네에서 인간 중심의 철학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시작에는 바로 소피스트들이 있는 것이죠.

 

 

 

 

 

 

 

소피스트들은 지금으로 치자면 강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의 시민계급들을 대상으로 처세술, 변론술, 웅변술, 수사학등을 가르친 사람들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소피스트들과 같은 강사들이 등장하게 된 것일까요?

 

 

 

 

 

 

 

이 시대 원래 그리스는 민주주의가 아닌 귀족중심의 엘리트 정치를 처음에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에서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우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전쟁이 바로 귀족중심의 정치를 민주주의로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 시대의 전쟁 스타일은 현재와 매우 달랐습니다.

현재는 군대를 가면 군대에서 무장을 해주지만 이 시대에는 자기가 무장을 하고 전쟁터에 참가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쟁터에서 승리하면서 얻은 전리품과 약탈품을 국가에 바치지 않고 모두 자기가 소유할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이 전쟁을 통해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들이 전리품과 약탈품들이 많아지자 나름 부유해지면서 사회적 힘이 생기게 됩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시민계급입니다.

 

 

 

 

 

 

시민들이 힘이 좀 생기고 나니 원래 있던 귀족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겠죠?

그래서 귀족들과의 대화와 재판싸움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웅변술, 처세술, 변론술을 배우고 싶었던 겁니다.

이런 욕구 속에서 바로 소피스트와 같은 강사들이 등장했던 것이죠.

그래서 소피스트들은 시민계급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세력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피스트는 한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소피스트로는 제논이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얘기인 제논의 역설로도 유명하죠.

솔직히 제논의 역설은 말이 안되는 얘기이죠.

어떻게 토끼가 거북이를 못 따라잡나요.

그래서 소피스트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해서 궤변론자라는 칭호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피스트들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의 예를 들자면 여자 연예인 김태희, 박하선, 한지민이 있다고 칩시다.

누가 더 이쁜가요? 했을때 어느 누가 더 이쁘다고 말할 수 없겠죠?

전부 개인의 취향이 있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소피스트들은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한다 해서 궤변론자라고 하고 개인의 주관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를 주장합니다.

이런 주관은 또한 상대적이므로 상대주의라고 하고요.

그리고 여자 연예인중에 누가 이쁜지 의심도 해봐야 하기 때문에 회의주의라고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소피스트들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소피스트들과 대항했던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