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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김유정문학촌(국사봉중,2013)

by 시경아빠 201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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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학교 출발

주말이라 길이 많이 막혀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11시40분경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하였다.

가는 도중 버스안에서 십자말 놀이를 하여

정답을 맞추는 10팀에게 김유정과 전상국 작가의 책을 선물하였다.

십자말 놀이는 김유정에 대한 탐색 시간으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선 예습 시간이였다.

 

 

 

십자말에 있는 몇가지를 간추려보면

 

1. 동백꽃과 봄봄의 여자주인공 이름

2. 병든 남편의 옷을 구하기 위해 위장 결혼하여 새 남편의 옷을 훔쳐 달아나는 이야기

3. 강원도에서 동백나무라고 불리는 나무

4. 산골나그네에서 나그네의 병든 남편이 숨어 있던 곳

5. 봄봄에 나오는 못된 장인어른  

6. 김유정이 입학한 대학으로 연세대학교의 전신

7. 김유정에게 사랑의 불을 지른 명창

8. '들병장수(병술을 받아서 파는 떠돌이 술장수)를 하는 계집'을 속되게 이르는 말 

9. 김유정이 죽을 때의 나이

10. 김유정의 작품명으로 '막 되어 먹은 사람' 의 뜻을 지난 말

 

11. 김유정의 고향 마을

12. 김유정의 소설 제목으로 '몸집이 작아 보잘것 없는 사람'

13. 김유정이 고향 마을에 와서 만들었던 간이학교

14. 고추장, 닭싸움, 점순이, 생강나무...와 관계 깊은 김유정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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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1. 점순이    2. 산골나그네   3. 생강나무

4. 물레방앗간    5, 봉필영감   6. 연희전문학교

7. 박녹주    8. 들병이   9. 29세     10. 만무방

11. 실레마을   12. 딸보    13. 금병의숙  14. 봄봄

 

 

 

 

 

 

김유정 문학촌에 도착하여   ***로 이동하여 

유인순 교수님으로부터 김유정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 시간 동안 들었다.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 김유정 그는 누구인가?

 

김유정의 삶은 안타깝다.

실레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생활에서 생활하다

명창 박녹주에게 실연을 당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금병의숙을 지어 야햑을 하며

농촌 계몽 활동에 앞장서고

그 경험을 토대로  처녀작 <산골나그네> 를 비롯하여 <소낙비> <노다지>등을 저술하였다.

말년에 폐결핵, 치질 악화로 고생하다 29세의 나이로 죽게된다.

 

 

 

 

12시 50분 강연을 마치고

산국농장으로 이동하여     ****  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다음 일정때문에 시간에 쫓겨 밥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무슨 맛인지 모르고 그냥 들어부었다.

다음에 혼자 호젓하게 문학촌을 돌아봐야겠다.

 

윗 사진은  김유정 문학의 배경지였던 산국농장의 주인인 김희목 시인

젊은 날 금병산 산자락에 들어와 과수원을 일구고 농사를 지으며 

이곳의 풀조차도 함부로 하지않을 만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원두커피 기계가 눈에들어온다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발생되고

그 수증기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린다.

참 어렵게도 먹는다. ㅎㅎㅎ

 

 

 

식사를 먼저 마친 팀은

김유정문학촌 해설사분과 함께 실레마을을 약 30분간 아주 빠르게 돌아보았다.

원래 실레마을길을 돌아보려면 3시30분에서 3시간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일정상 조정이 불가피했다.

 

나를 포함한 식사가 늦은 팀은 산골나그네에서 더치 커피를 마시면 수다를 떨었다.

 

 

 

 

점심식사를 급하게 마치고나서

 15시 땡하고 김유정역에 있는 레일바이크 4인용 15대에 나누어 탑승하였다.

강촌역까지 한 시간 30분동안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서

속도가 주는 즐거움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가슴 속에 내재된 시름들을  괴성에 쏟아내면서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아 속도를 내어 달렸다.

 

 

강촌역에 도착한 시간이 16시30분

일정상 학교로 출발하려고 했지만

김유정 문학촌과 전상국 촌장을 못뵙고 온 것이 아쉬움이 남아

버스 기사분에게 양해를 고하고 다시 김유정문학촌으로 돌렸다.

 

 

봄봄의 봉필영감과 점순이 그리고 데릴사위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앞에서 설명하고 계신 분이 <우상의 눈물> 작가인 전상국 시인입니다. 

현재 김유정 문학촌의 촌장으로서

어찌나 김유정 작가의 마음을 잘 꿰들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다.

많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김유정 작가의 예찬은 40-50분 갖고는 부족했다.   

 

 

짧은 시간에 주어진 김유정 문학기행

십자말놀이를 통한 사전학습,

유인순, 전상국,김희묵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김유정의 삶과 애환,

 빙고놀이를 통한 마지막 복습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김유정 작가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가되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