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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북(울릉도 독도)

(경북 대구 ) 대구 골목 투어 2코스( 20130920)

by 시경아빠 201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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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코스 투어를 마치고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대구 근대로 여행 하일라이트 코스인 3코스 근대문화골목투어이다.

코스도 1.64km로 오전 1코스의 절반 수준이라 딱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골목길 투어 떠나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

허지긴 배를 달래기위해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추석 연휴라 일반 상점들은 문을 닫았지만

노점상 음식점들은 여행객들을 위해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식당마다 사람들이 북쩍 북쩍하다.

잔치 국수와 누른 칼국수, 칼제비등 먹거리가 다양하다.  

나는 잔치국수로 ... 양이 많고 푸짐하다.

잔치국수의 생명은 육수인데

진한 맛은 못느꼈다.

하지만 면에 부추와 김,깨, 계란, 호박등의 꾸미가 함께 잘 어울려져 먹기에 좋았다.

심심하면 양념 간장을 넣을 수도 있고...

가격은 3000냥으로 착하다. 

 

 

식사 후에 서문 시장을 한 바퀴돌고 나와서는 2코스 시작점인 동산선교사 주택을 가기위해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오른쪽 방향으로 좀 더 걸어올라가다 편의점을 끼고 왼쪽길로 올라갔다.  

 

 

 

3.1 운동길

 

 

 

 

 

2코스 근대문화골목의 출발지인 동신선교사(스윗즈) 주택이다.

이곳에는 대구를 상징(?)하는 첫 사과나무가 있다.

 

 

 

 

선교사박물관을 지나면 왼편으로 의료박물관(챔니스 주택) 과 청라언덕이 보인다.

 

 

 

 

건물사진이 ...

 

박태준의 '동무생각'에 나오는 꿈과 추억이 서려있는 청라언덕 ...

푸른 담쟁이 언덕이라는 뜻이네

 

 

 

 

 

 

 

의료박물관과 청라언덕을 지나서 3.1 만세운동길 계단으로 ...

계단 양 옆으로는 태극가와  3.1운동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드라마 '쎄라비'촬영장소란다.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고 쉬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고딕양식의 건축물인 계산성당

 

 

 

 

계산성당에서 계산오거리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이상화고택이 나온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육사, 윤동주와 함께 3대 저항 시인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

 

오늘의 추억이 1년 뒤에 배달된다.

 

1년의 세월은

하루 더하기 하루 ... 이다.

 

 

이상화 고택 정원 마당에 핀 석류나무가 탐스럽게 열렸다.

 

 

 

이상화 시인 고택 맞은편에는국채 보상운동을 주돈한 서상돈 고택이있다.

 

 

 

이상재고택과 서상돈고택 사이의 골목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건물외곽전체가 담쟁이로 둘러쌓인 교회건물이 보이는데

(구)제일교회이다.

제일 교회 오른쪽이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이다.

 

 

 

한의박물관은 3층으로 구성

관람 순서는 3층에서부터 시작된다.

 

 

 

 

2층 체험관에서

자신이 체질 측정부터시작해서 다양한 체험들이 가능하다.

특히 혈압측정

그리고 투어로 인해 힘들고 지친 몸의 피로를 확 풀어 줄 쌍화차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소주잔 종이컵으로 한잔, 두 잔, 그리고 한잔 더 해서 모두 세 잔을 마셨다.

 

 

 

사전에 신청하면 족욕 체험도 가능하다.(유료)

 

 

우리나라 3대 약재시장중의 하나인 <대구 약령시장>

          공주, 대구, 대전, 전주, 청주 등지에 서며 조선 효종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야외에는 냉온 한방족욕체험시설이 구비되어있다.

 

 

 

머리는 따뜻하게 발은 항상 차갑게해야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약령문을 지나 진골목으로 이동중

 

 

진골목 반대편의 염매시장 골목길

염매 시장은  염가로 판매한다는 의미로 이곳은 혼수, 폐백 떡 전문 골목길이다.

 

 

 

 

염매 시장 반대편 골목길이 종로 진(긴) 골목이다.

 

 

 

 

 

골목길 도서관

철로 만든 책방 문이 굳게 닫혀져있다.

 

 

 

 

 

 

적벽돌 담장 넘어로 보이는 한옥집과 솟대모습

그리고 석류가 발길을 멈춰 세우고  들어오라고 손짓을 보낸다.

 

 

 

 

 

 

 

 

게스트하우스 '공감'

1인 1박에 22,000원이라고

 

 

 

 

 

 

 

 

근대 문화골목 2코스 마지막 도착지인 대구화교소학교의 모습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 문을 개방해두었다.

 

 

13시40분 동산선교사 주택을 출발해서 

16시 대구화교소학교에 도착

총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4코스의 김광석 길로 시내 버스(곽병원)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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