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북(울릉도 독도)

대구 골목 투어 (1코스)

by 시경아빠 2013. 9. 21.
반응형

 

대구로의 여행

어디들 갈까?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열라 검색하여 한 결정은

 

대구 근대 골목 투어 + 김광석 벽화길 구경하기

그리고 대구 최대의 시장인 서문시장에 들러 거리 음식 먹기 (납작만두)

마지막으로 최대의 번화가인 동성로 거리 탐방을 하기로 하였다.

 

 

 

 

 점촌에서 6시58분 기차에 탑승

추석연휴이지만 다행히 좌석이 남아있었다.

김천을 경유해서  9시경 대구역에 도착해서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나왔다.

안내센타에서 근대 골목 투어 지도와 대구 시내 지도를 얻어서 목적지를 찾아보았다.

 

5개의 골목투어중 1,2 코스 그리고 김광석 길이있는 4코스 일부구간을 걷기로 하였다.

 

 

 

 

 

대구시민회관

대전역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중앙로 길이나오는데

지도를 보고 1코스 시작점을 좀 지난 지점인 시민화관(?)부터 걷기시작하였다.   

 

대구의 경주하숙 

 역 바로 앞에는 오래된 낡은 건물에 하숙집이라는 간판이 눈에들어온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대도시 한복판 중심가에 그것도 대구역 길건너에 하숙집촌이 형성되어있다니

세월의 변화 속에도 변화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

 

입구의 작은 문 사이로 내부를 들여다보니

사람 한 두명 들어 갈 작은 길 옆으로 조그만한 방이 붙어있다. 

방의 크기도 대충 가늠이 간다, 코딱지만한 방일것이 틀림없다. 

그 방안에서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분의 발가락과 목소리에 놀라 얼른 눈의 시선을 돌려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이 집을 훔쳐보다 들켜서 얼른 도망나오듯이  

 

 

 

공구박물관

대구역사 앞은 시간이 멈춰진 도시이다.

오랜 세월이 자취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어

어린 시절의 옛추억을 회상하면서 길을 걷는다.

옛것에 대한 추억을 통해 지난 온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난간다.

 

 

 

천주교인들을 가둬두었던 경상감영의 감옥

잡혀온 천주교인들이 이곳에서 옥사하거나 또는 관덕정 형장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대구 근대 역사관 (2층)

추석 지난 다음 날인데 고맙게도 문이 열려있었다.

 

 

국채보상 운동의 발상지인 대구

그 주축이 되었던 인물이 서상돈, 김광제로

국가의 빚(당시 정부 1년 예산) 을 갚기위한 국민 대규모 모금 운동을 전개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 처럼

지금도 국가부채가 1년예산의 2배가 넘는다고 하던데

특히 2009년이후 무려 50%나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빚의 몫은 결국 ... 국민들의 부담이 정답이네 ...

 

 

 

대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현대 인물이

거상, 이병철 회장이 이곳 출신이다.

 

 

 

 

 

대구 근대박물관 옆에 위치한 경상감영 공원의 징청각

 

 

 

 

중부경찰서 앞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대구에도 현재 10여분이 생존해있다고 한다.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기위한 시민단체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소방서 골목길에서 보이는 케스트하우스  '판'

옛 한옥집을 리모델링하여 고즈넉한 느낌이 살아있다.  

 

 

 

도미토리 내부 (22,000원/인)

이런 방이 하나 더 맞은편에 있다. 

 

 

거실및 주방

 

 

 

한옥 거실

 

 

 

 

 

골목투어와 함께 중국의 맛집도 소개되어있다.

대구역앞에 정보센타에 가면 지도에 나와있다.

 

 

이상화 생가터를 가기위해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대문의 기와 지붕에 열린 호박 덩굴이 예뻐서 사진에 담았다.

 

 

 

 

까르페 디엠

흠 ~~  현재를 즐겨라

오늘도 열공이다.  까르페디엠 건물의 오른쪽 골목길로

 

 

 

 

 

 

 

여기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대구수창초등학교 (100m)

 

 

 

다시 삼거리로 턴해서 직진하면 삼성의 발원지인 삼성상회가 나온다.

 

 

 

 

 

 

 

 

 

 

 

대구달성공원

삼성상회를 보고 좌측으로 50m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달성공원이 보인다.

 

 

 

대구달성공원은

과천 서울대공원 축소판이다.

 

 

 

무료입장이다.

 

 

 

 

 

날씨가 30도를 윗돈다.

가을 날씨 치고는 마지막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당연히 더위를 피해 그늘 길로 오르면 토성이 연결되어있다.

이 길을 따라 한바퀴 돌면 다시 정문과 연결되어있다.

 

 

 

 

달성공원 나오는 쪽의

향토역사관을 휙~ 둘러보고 나와서는 서문시장 쪽으로 내려갔다.

여기서 서문시장입구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소요된다.

 

 

 

 

대구 중구 골목투어 1코스 경상감영달성길

9시13분 대구역 출발해서

달성공원 산책하고 나온 시간이 12시20분이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달성공원 산책 시간을 빼면 약 2시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지도를 보고 돌아다녔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드는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

 

총 걸어온 길이 3.25Km인데

벌써 다리에 통증이 느껴오기 시작한다.

아직도  일정 중에서  절반 정도밖에 구경을 하지못했는데  ...

나이는 속이지 못하나보다. 

운동만이 건강한 삶의 조건이라 ...  

틈나면 걷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