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토요당일-충북알프스 구병산 단풍산행]
1. 산행지 : 충북알프스 구병산(九屛山 876m...충북 보은군 마로면)
* 산행코스 : 적암리 - 능선 - 853봉 - 구병산 정상 - 철계단 - 적암리 ( 약 5시간 30분)
7시30분 신사역에서
산악회 버스로 출발
휴게소 경유
10시 충북 보은 구병산 입구 도착
개별 자유산행 후 16시까지 버스 승차하는 일정임.
마로면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펼쳐지는 산...구병산!!!
실제 산 남쪽에 있는 마로면 관기리에서 산을 조망하면 구병산 산 능선이 병풍처럼 동서 방향으로 약 10㎞이상 뻗어 있다.
마을 입구의 돌토담집 (?)
개가 철장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니 개 사육장으로 사용중인 것 같다.
이정표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돌아서 산을 내려온다.
총 6시간이면 구봉산 정상까지 느긋하게 돌아보고 하산할 수 있다. (빠르면 5시간도 가능)
상주하면 감인데
이곳 보은에서도 감나무들이 많이 재배되나보다.
이것들이 햇볕과 바람에 잘 건조시키면 당도가 풍부하고 감칠맛나는 곶감이 되겠지.
호랑이도 울음을 멈추게 한 곶감.
요즘 산도 '알프스'라는 지명이 유행인가보다.
영남 알프스는 밀양, 호남 알프스는 진안 , 충북 알프스는 구병산 ....
지난 여름 알프스의 트레킹이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본격적인 산행길로
초겨울 날씨라 옷을 두텁게 챙겨서 입었는데
다행히도 당일 낮 기온도 많이 오르고해선
상의 한개만 달랑 걸치고서는 가볍운 마음으로 산길을 걸었다.
첫갈림길(절터갈림길)
신선대를 보고 올라갈려면 직진을 하여야 한다.
아직 구병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정표가 잘 갖춰져있지는 않다.
사진은 없지만
첫번째 갈림길에서 조금 더오르다보면 두번째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여기서 또 어디로 산행을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산악회 꼬리표가 붙어있는 좌측 방향으로 해서 산을 오르는데
급경사다.
좀 더 완만하게 산행을 하고 싶으면
두번째 갈림길에서 직진을 했어야했다.
산 능선까지 계속 오르막 길이 쭈~~~~~~~~~~~~~욱 이어진다.
산은 오를때 운동이 많이 된다고 한다.
내려갈 때는 안전이 최고고.
벌써부터 귀옆으로는 땀이 흘러 내린다.
왠만하면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 오늘따라 초반부터 육수가 내려온다.
세월의 탓인가. 저질 체력의 탓인가.
잠시 쉬면서 온 길을 내려다본다.
멀리 보은kt 위성기지국이 들어온다. 하산 길이다.
2013년에 처음 맞이하는 눈이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오르고 ...쉬고 하길 몇 차례 반복
반대편의 완만한 능선 길도 나타난다.
이제 능선이 바로 코앞이다.
능선길에 진입
눈위에 등산 스틱으로 하트모양을 그리고 ' 구병 2013. 11. 23'이라고 적어본다.
"내 진정한 사랑은 앞으로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신선대를 향하여
돌과 눈이 서로 만나서 사랑을 하면 무엇이 될까?
신선대
신선대에서 바라 본 속리산방향
구병 04-01
이정표 ( 좌측 - 절터, 직진(등산객 가는길) -구병산)
이정표에서 속리산 쪽을 배경으로
능선에서도 계속 봉우리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있어
오르락 내리락하여야 한다.
오르막 길은 힘든 과정이지만
봉우리 정산에 서 있을때의 기쁨이 더 크기때문에 산에 오른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이치가 아닐까?
걸어온 뒷쪽 산세를 배경으로
구병산 능선에는 여러 봉우리들이 산재해있는데
도무지 이들의 정체를 알길이 없다.
을몯 몰라요 성도몰라요 ~~~~~~~````````` 그 산이 구병산
물론 꼭 알필요는 없지만 ... 어디를 갔다왔는지
지금 내가 선 곳이 어딘지 궁금증이 생긴다.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824봉라고 한다.
멀리에는 산행 출발지인 마로면과 고속도로가 보인다.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안전한 우회길을 선택
바위전망대에서 853봉으로 가는 길
그냥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계단에 얼음까지 있어... 설상가상이다.
여자분들이 밧줄을 잡고 한발 한발 발을 계단 밑으로 이동하는 데 겁이 나고 무서워서해서 마음 고생을 많이했다.
고드름
우회 산행
853봉우리(우회길)를 지나 구병산 방향으로
다시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간 길
병목 현상으로 대기중에 구병산 정상쪽을 향해서 차알칵
밧줄을 잡고 암벽 구간을 내려오는 모습
하늘 색깔이 참 아름답고 시원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손에 든 스마트폰을 열게 만드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웅장한 바윗돌과 생기가 묻어나는 파릇 파릇한 소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편의 명품 산수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 왼쪽- 853봉, 오른쪽 - 824봉, 중앙이 824봉에서 853봉 길로 이어지는 칼바위 구간 )
속리산 방향
드뎌 구봉산 정상이 눈앞에
왼편 산 정상에 등산객들이 서 잇는 곳이 구봉산 정상이다.
오른쪽 봉우리를 끼고 우회 길로 올라가야 나온다.
우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르막 길에 암벽 구간이 나타난다.
파노라마로 속리산 쪽을 향해 사진을 담는다.
구봉산 정상 오르기 전의 마지막 이정표
0.1km가 남았다.
구봉산 정상 오르는 길
여기서 구봉산 정상에 오르려면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등산객이 보이는 곳) 두가지가 있는데
돌아가는 길은 음지라 눈이 많이 쌓여 자칫 낭떠러지길로 위험할 수 있어
암벽을 타고 오르는 것이 훨씬 편안하고 안전하였다.
눈이 없어도 암벽을 타고 올라도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
충북 알프스, 구병산(876M) 인증샷
여기서 귤, 사과, 생고구마, 당근으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하산 길에 올랐다.
쌀개봉, 백지미재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길
구병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구봉산정상에서 쌀개봉방향의 우회길을 이용해서 내려와
숨은 골로 하산
철계단
동굴
목계단
반대편의 산행 초입길
포장 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산 앞까지 걸어서 투덜 투덜, 더벅 더벅 내려간다.
하늘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보은 kt 위성국
산행 시발점인 동시에 종착지
앞산 정상 부근의 모습이 일자산 모양인데 인상적이다.
구병산
감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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