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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백두산

(전남순천) 조계산 천년 불심길 산행 (20140315)

by 시경아빠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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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  조계산(884.3m...전남 순천시)

 

 

 

 

 

 

 

 

 2. 산행코스 : 선암사-대각암 - 장군봉-작은굴목재-큰굴목재

-보리밥집-대피소-송광굴목재-토다리 -송광사-주차장

(약10km, 약 5시간 )

  
 
3. 회비 :  이만이천구백원 ( 22,900원...선암사 문화재관람료(2,000원),             

 

 

 

4. 산행기

 

7시 신사역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선암사

 

선암사는 신라시대 아도화상의 ‘비로암’ 창건설과,

신라 도선국사(827-898) 창건설을 가진 사찰로서,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중창되면서 천태종(교종 + 선종)) 전파의 중심사찰이 되었다.

현재는 태고종의 본산

 

 

 11시30분 선암사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

 

 

11:30

 

선암사의 홍매화 축제가 2주 뒤에 열린다.

혹시나 미리 꽃피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했는데

아직 봄이 이곳가지 오기에는 멀었나보다

 

 

 

 

조계산도립공원 지도

조계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호남정맥의 길목으로

광주 무등산과 장흥 제암산, 보성 일림산을 거쳐 나온 줄기다.

그리고 오성산을 거쳐 광양 백운산으로 가지를 뻗는다. (소백산맥의 끝 부분에 해당)

 

백두대간 (1대간 1정간 13정맥)

 

이곳은  우리나라 불교의 양분과도 같은 산이다.

 서쪽엔 조계총림 송광사가, 동쪽엔 태고총림 선암사가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완만해서 산행하기에 좋다.

 

 

 

 

길 양옆으로 이곳이 '조계산 선암사와 선교양종대본사'라고 돌기둥에 새겨놓았다.

뒤로는  부도가 보인다.

 

 

길 오른쪽에 위치한 순천전통야생체험집

들려서 차 한잔의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일정때문에 발길을 돌렸다.

 

 

 

 

승선교(보물400호)

속세와 부처님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무지개다리  

돌의 맞물림으로 세워진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다리,

승선교 아래의 물 그림자위로 강선루가 비쳐진다.

 

 

 승선교에 얽힌 특별한 전설

숙종 24년(1698년)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을 보길 원해 100일 기도를 올렸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고 벼랑에 몸을 던지려 했다.

 

마침 누군가가 목숨을 끊으려 한 호암대사를 홀연히 구한 뒤 사라졌고

시간이 흘러 그가 관음보살이었음을 깨달았다.

 

호암대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절에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셨고

절 입구에 무지개 모양의 다리를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승선교다.

 

승선교 다리 중간에 삐죽하게 튀어나온 모형은 ‘용의 머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이것이 떨어지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속설이 있다.

 

 

 

승선교 무지개 다리가 옛날 모습 그대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승선교 왼편에 있는 돌무덤의 내용을 보니

균열로 해체를 하고

지대석을 보강하는 공사를 새로하고 노후된 석재를 전시해 놓은 것이었다.

 

 

 

강선루가 보이는 길 왼편으로 바위에

승선교와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새겨져있다. (상)

(하)는 작년 2월 사진

 

 

 

 

지난 겨울 순천여행 중에 선암사에 들렸다.

수행을 하는 분과 함께 선방에 잠시 들렸다가 그 분위기에 취해

템플스테이를 나중에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나쳤다.

시간이 무엇인지  그 당시 나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을까?

 

 

 

 

 

11:45

강선루를 통과해 경내에 들어서면 알 모양의 길쭉한 연못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된 ‘삼인당’이다.

선암사 사적에는 신라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道銑國師)가 축조한 것이라 전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작은 연못에는 불교의 심오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삼인(三印)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의 삼법인(三法印)을 뜻한다.

이는 모든 것이 변하여 머무르는 것이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니

이 세 가지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깨달으면 열반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마치 집착, 욕심, 탐욕 등 내 것이라 여긴 모든 것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만

극락의 세계에 이를 수 있다는 작은 깨달음을 전해주는 듯하다.

 

 

 

 

 선암사와 대각암 갈림길

왼쪽 길은 대각암, 오른 쪽 길은 선암사로 오르는 길

선암사 경내로 들어가 구경하고 뒷길로 해서 대각암으로 오를 수 있다.

 

 

 

 

 

 

보수중인 선암사 일주문

속세와 불계의 경계를 맡는 일주문과 사천왕,

그러나 선암사 일주문에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맞이하던 사천왕이 모셔진 천왕문이 없다.

 

선암사에 천왕문이 없는 매우 흥미로운 이유. 그것은 바로 신들의 기싸움 때문으로 불 수 있다.

선암사가 위치한 조계산은 장군봉의 호위를 받고 있는데

불계의 수호신인 사천왕이 그곳에 함께 있으면 신들끼리 서로 기싸움을 벌인다고 한다

 

 

 

육조고사(六朝古寺)라는 현판은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의 부친 김익중의 글씨이다.

 

육조스님은 중국에 선불교를 전파한 혜능(慧能·638~713) 스님으로

선불교의 뿌리로, 혜능대사가 설법한 내용을 엮은 책이 '육조단경'이다.

육조단경은 부처님의 제자가 설법한 내용으로 유일하게 '경(經)'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성철스님은 제자들에게 육조단경을 보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스님께서는 육조단경을 해석해다고 전해진다. 

그 이유는 답을 보지 말고 스스로 깨치기를 원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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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루

 

 

 

 

 

 

 

 

 

선암사 대웅전 (2013.2)

천왕문이 없는 일주문을 지나면 조선후기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대웅전’을 볼 수 있다.

선암사 대웅전은 영조 42년(1766년) 때 불타 순조 24(1824년)에 다시 재건돼 오늘날까지 이른다.

선암사 대웅전에는 중앙에 난 어간문을 타 사찰과 달리 개방하지 않는다.
이는 ‘오직 온전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과 같은 분만 어간문을 드나들 수 있다’하여 출입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선암사에는 ‘선암사에서 하루 머문 스님은 염라대왕도 인정해 준다’라는 속설이 전해진다.

그 옛날 3000명도 넘게 수행자들이 선암사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선암사에 머물며 수행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시험을 치러야 했다.

기지를 발휘하든 지혜를 이용하든 문제를 통과해야만 선암사에 머무를 수 있는데 그 문제의 난도가 매우 높았던 모양이다.

그러니 사후에 염라대왕 앞에 가서 ‘선암사 기숙’ 카드를 내밀면 인정해 준다는 속설까지 전해지는 것 아니겠나. ㅎㅎㅎ

선암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 395호로 대웅전앞 좌우에 서 있다. 신라때의 석탑이다. 특별한 장식이 없는 화강암 석탑이다.

 

 

 

 

 

 

 

달마전 수각

 

선암사에는 각 기관이 지정한 공식 문화재는 아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더하는 뜻깊은 장소도 많다.

  선원에서 명상수행하며 차를 다리기 위해 만들어진 ‘달마전 수각’이 그중 하나다.

 

천년고찰과 함께 해온 선암사 야생차(선암사 녹차)는

선다일미의 차 문화를 계승하는 귀중한 유산으로 그 속에 달마전 수각이 있다.

 

선원에서 명상수행하며 차를 다리기 위해 설치된 달마전 수각은

그 모양과 쓰임새에 깊은 뜻을 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차와 명상의 오묘한 맛을 느끼게 한다.

 

 

 

 

 

 

해우소 (뒷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해우소도 만날 수 있다.

정호승시인의 선암사에도 나오는 해우소인데

해우소에 걸터앉아 밑을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선암사’

 

 

 

선암사에서 조계산 장군봉 오르는 길(12:00)

사진의 왼쪽길로 가면 편백나무 숲과 야생화 단지가 펼쳐진다.

 

 

 선암사를 지나면서부터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대각암 가는 길 왼편의 암벽에 조각된 마애여래입상

높이 5m의 거대한 입상이다.

원만한 얼굴에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눈,코,입 등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고려 중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12:55

 

 

대각암 (12:10)

대각국사 의천이 여러 해동안 수행하던 암자

크게 깨달아서 대각암(大覺庵)이라고 ...마치 부석사의 누각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단청을 하지않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전해오는 누각의 모습이 봄 햇살과 함께 참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담장없이 홀로  굳건하게 서있는 암자의 출입문 

문고리도 없어 돌아서 들어간다.

 

 

 

누각에서 바라본 선암사

봄의 따뜻한 기운이 여기 저기서 살랑거리며 파도를 친다. 

 

 

 

 대각암 전경

뒤편으로 고려 시대 부도 3기가 있다고 하던데.. 

 

한 스님이 이곳에서 점심공양 준비를 하고계셔

불교 종파(천태종, 조계종,태고종)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아주 간단하게 알려준다.

"산에서 물이 내려오면 물이 여러 갈래로 나눠지지요."

 

참고로 ...

천태종은 대각국사 의천이 ...교종 + 선종 ... 구인사

조계종은 지눌이 ... 선종+ 교종 ... 송광사

태고종은 ...보우국사가 ... 대표 사찰이 선암사이다.

 

 

 

"암자에도 누각이 설치되어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필요에 따라 짓는 것이지요."라고 간담명료게 정리를 해준다.

 

많은 것을 얻고자 했는데 이보다 더 쉽고 정리가 잘되는 답변이 어디있으랴

많은 지식을 통해 가르치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끼는 지식이 참다운 지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로암(좌)과 장군봉(우) 갈림길

장군봉쪽으로

 

 

대나무 숲

 

장군봉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산성의 흔적(?)

 

 

수액재취

 

 

 

돌무덤을 지나고

 

음지에는 겨울 눈이 쌓여져있다.

 

 

 행남절터의 약수터 (13:00)

 

 

비로암 갈림길

 

 

목계단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장군봉이다.

 

 

조계산의 정상인 장군봉 (884m) 

 13시20분도착(대각암에서 1시간10분 소요)

낮술 한 잔 걸친것처럼 얼굴 혈색이 붉다.

 

대각암에서 장군봉까지 쉬지않고 길을 재촉했다.

어차피 도착 시간은 똑같은데

우리가 가야할 인생의 최종 목적지도 ...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 길을 생각한다.

 

 

 

 

 

장군봉 이정표

보리밥집으로 내려간다.

 

 

 

 섬진강 지류인 보성강을 끼고 있는 조계산은

주봉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해발 700~800m의 봉우리들이 넉넉하게 펼쳐져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진만 찍고 얼릉 도망쳐내려왔다. 

왜 !!! ??? 너무 힘들었나.  감흥이 없었나.

 

 

 

겨울에 얼었던 땅들이 녹으면서 질퍽거려 산행하기에는 조금은 불편했다. 

 

 

 

 

 

 

 

장군봉을 뒤돌아보고

 

 

작은 굴목재 갈림길(13:45)

 

 

 

작은굴목재에서 큰굴목재로

 

 

 

 

 

 

 

 

산의 정기가 느껴진다. 두 주먹을 불끈쥐고

 

 

 

큰굴목재 삼거리 (14:05)

두 천년 고찰 사이에 스님들만 다녔다는 아름다운 고갯길 굴목이재(굴목재)가 있다.

예부터 스님들이 오가던 오솔길인데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아래보리밥집 이정표에 현혹되지말고  오른길로

 

 

 

 

작은굴목재에서 보리밥집으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14;15

 

 

 조계산 보리밥 6,000원

 

조미료를 전혀사용하지 않는다.

 

주인장에게 밥상을 주문하고

동동주 한 잔이 생각나 얼마냐고 물으니 공짜라면서 한 사발 가득채워 내준다.

횡재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한 잔 쭉 받아 걸친다.  산행의 갈증이 모두 해소된 기분이다.   

 

보리밥은 소문보다 빈약하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나물의 가지 수도 적어보이고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고 자연이 반찬이고 산행 뒤의 달콤함인지라 

넓은 평상에 홀로 앉아 

보리밥을 비벼서 거침없이 입속으로 집어 넣는다.

식사를 마치니 이제서야 술기운이 몸전체로 퍼져온다.

평상에 누워 한숨 낮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아진다.

하지만 갈길이 바쁜이라 몸을 추스리고선

 가마솥에서 펄펄 끓여 내는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보리잡집에서 송광사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20분

 

 

 

 

 

대피소(14:50)

 

 

 포만감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완만한 기울기의 고갯길 덕택에 발길이 굼뜨다.

 

 

 

 

송광사 굴목 삼거리 (천자암갈림길)

 

 

 

 

 

 

송광굴목이재(15:05)

 

 

 

 

 

 

 

송광사 굴목재부터 송광사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다.

여전히 활엽수가 만든 숲 그늘 속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그러나 같은 활엽수림이라도 선암사 쪽과는 다르다.

샛노란 꽃망울을 틔우고 지천으로 널려 있던 피나물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빼곡하게 자란 해장죽이 차지했다.

 

 

15:17

 

 

 

 

 

조금은 지루한 하산길이다.

그렇게 40분쯤 내려가자 시원한 계곡 물 소리가 마중을 나온다.

이곳에서 세안을 하고 다시 길을 채촉한다.

 

 

 

 

 

 

15:38

 

 

 

 

 

 

15;42

 

 

 

 

 

 

계곡에 걸린 다리 세 개를 지난다.

 

 

 

 

 

 

송광사 산행입구 (15:53)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 사찰의 하나로 불리는 송광사다.

승보사찰 송광사는 신라말에 창건된 고찰.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

 

 

이 절은  대각국사 의천 이후 16명의 국사를 배출하였다. 

 국사는 임금의 스승이 될만한 고승에게 주는 최고의 명예칭호다.

 

고려시대 지눌스님이 혼탁한 세상에서 벗어나 선,교를 모두 아울러 도를 제대로 닦아 보자며

결사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 송광사이다.

젊은 스님 지눌이 무섭게 정진해보자는 정혜결사의 기운이 서린 이곳 송광사,

많은 큰스님들이 수행했던 곳이다.

 

 

 

 송광사는 조계종의 삼보사찰중 승보사찰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승보전이 서있습니다.

 

 

 

 

 

 

 

 

송광사에는 한꺼번에 500개를 포갤 수 있는 능견난사(能見難思·나무그릇)가 흥미롭다.

위로 포개도 아래로 포개도 그 크기가 딱 들어맞는다는 바루 세트.

볼 수는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다 하여 숙종이 ‘능견난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수유

 

송광사의 해우소

특이하게도 저수지위에 세워져있는데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가게 되어있다.

 

선암사의 해우소가 단청이 입혀지지 않은모습이라면

송광사의 해우소는 마치 법당처럼 저수지위에 기와가 얻혀있고 이쁘게 단청까지 입혀져있다.

 

 

 

 

 

 

 

 

 

 

 

 

 

 

 

 

 

 

 

 

송광사 매표소 (16시26분)

 

 

 

 

 

 

 

 


 

 

 

 

 

 대한불교

 

원효대사에 의해 시작된 선종이 있고, 의상대사에 의해 시작된 교종이 있습니다.

교종은 불경을 읽고 그 안에서 진리와 깨달음을 찾는 것이고,

선종은 불경을 읽지 않더라도 명상 등을 통해 진리와 깨달음을 얻는 겁니다.

 

 

고려초기 불교계는 교종과 선종이 양립

 

1. 대각국사 의천 (왕자)이 송으로 건너가 불교를 연구. 귀국 후 교종을 중심으로 선종을 통합

=> 천태종(고려중기=문벌귀족시기)

경전은 법화경,7년 수행과정을 통과해야 스님이 됨.  개인재산 소유가 불가, 종단이 간섭한다.

 

 

* 천태종 *

동아시아 불교의 대표적인 종파 입니다.

'천태종'이라는 명칭은 6세기의 승려로서 지의(智)가 거주하며 가르침을 폈던 중국 동남부의 산에서 유래한다.

 

이 종파의 기본경전은 〈법화경 法華經〉이며, 이때문에 '법화종'으로 불리기도 한다.

조계종은 참선을 위주로 하지만 천태종은 "염불"을 위주로 하며 도심근교속에 있어 법당이 24시간 개방 되어있다.

 

고려시대 대각국사(의천)에 의해 창종 되었으나 조선시대에 명맥이 끊어지고 1996년에 상월스님(단양 구인사)이 종단을 조직하여 전파시켰다

그래서 천태종의 본산이 "구인사"이다.

 

비구니가 머리를 깎지않는것이 특색이며 교세의 규모는 미공개 이오나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순이다.

 

 

 

 

 

2.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서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합친것이 조계종 입니다.(고려중기=무신집권기)

* 순천 송광사에 중심을 둠

경전은 법화경, 개인 사찰 소유가 가능, 중앙 종단의 간섭을 받지않는다.

 

 

공식적인 중흥조는 고려말의 태고보우(太古普愚)이나,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13세기초에 조계산(曹溪山)에서

수선사(修禪社)를 열고 선풍(禪風)을 크게 진작시킨 때부터 조계종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학설도 있다.

본거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조계사(曹溪寺)이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참선" 혜능스님이 살고 계셨던 절의 뒷산 이름이 조계산이라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참선"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느낌으로 깨우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선종"이라고 합니다.

 
화엄종, 법화종, 천태종 이런 종단들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종단이 수입된 것이지만

조계종은 산이름은 중국에서 따 왔지만 종단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 들어진 것이라 우리나라만의 종단입니다.

대부분 사찰이 산중에 있고 야간에는 법당이 닫힘니다.

 

1989년 현재 교세는 사찰 1,694개, 승려 1만 3,387명, 신도 912만 5,991명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종단이다.

 

 

 

 

3. 보우국사 :   고려 말 고승으로 불교 개혁에 힘씀  => 태고종

 

태고종

한국불교의 전통종단으로 태고 보우국사(1301-1382)의 통불교(通佛敎)사상과

원융(圓融)정신의 실천을 종지로 삼고 있는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이며  

고려시대 태고 보우(太古普愚)국사를 종조(宗祖)로 하고잇다.

전라남도 순천시의 "선암사"가 본산이다. 

 

사설사암(寺庵) 중심의 조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3,200여 개의 사찰을 두고 있다.

 

승려수가 8천395명 교임(전법사) 1,100여명 교역자와 전국 500만 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또한, 한국불교의 전통문화인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와 제48호 단청을 보유하고 있다.
 

태고종은 조계종과 공통점이 많으나 사찰의 개인소유 인정과 승려의 결혼문제를 자율에 맡기는게 특징이다

출가를 하지 않더라도 사찰을 유지 운영할 수 있는 재가교역자제도인 교임제도를 두고 있다.

 

 

송광사 불일암

 

 법정스님(1932∼2010)께서 17년간 수행하면서 '무소유'를 집필했던 암자입니다.

불일암으로 드는 ‘무소유길’이 송광사로부터 나 있다.

법정 스님의 의자와 낡은 고무신이 여전히 그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법정 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

 

 

 

 


서울 영등포역 (22:53) - 순천역 (03:21) -> 1번버스

또는

서울 영등포역 (6:43 )-> 순천역(11:05 무궁화호 운임 25,000원)  ->  1번 버스 (1시간 소요, 40분 간격, 1000원)

 

 

 

 

 

 

 

 

 

선암사 매표소(13:00)  ->선암사 -> 장군봉 - > 길목이재 -> 보리밥집 -> 송광사 길목이재 -> 송광사 (5-6시간 소요)

 

 

 

 

송광사 -> 순천역 (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