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8시경 2일차 투어 출발
어제 막걸리 한 잔 덕에 숙면을 취했다.
5시 기상해서
공용 화장실 (세면대 2개, 화장실 2개 구비) 세면대에서 찬물로 머리를 감았다.
( 10볼을 지불하면 온수 사용할 수 잇다)
묵은 숙소 내부의 온도도 적당했다.
출발전 우유니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침낭 등이 별도로 필요한 지역인데
당일 외부 기온도 많이 오르고해서인지 별로 추위를 못느꼈다.
우유니 투어의 최대 관건은 날씨다.
어제 우유니의 날씨는 덥고 하늘도 맑았다.
하지만 제주도의 5-6배 크기의 무유니 모습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하다.
청명했던 하늘이 금방 재빛하늘로 그리고 금방 비가 내리다가 세찬 바람이 생기기도 한다.
8시에 2일차 투어 시작
오늘도 어김없이 짚차들이 서로 앞다투어 레이스를 시작한다.
비포장 사막길을 거침없이 내 달린다.
앞선 차량에서 휘 날리는 뿌연 먼지는 차량을 순식간에 덮치고
그 먼지는 고스란이 차안으로 스며들어 어느새 내 폐속까지 스며든다. 쾍 ~~
가는 도중에 길도 잃어버려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고 ~~~
오늘도 하루 종일 사막 풍경이다.
하지만 전혀 지루함을 못느낀다. 왜냐면 가는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30여분 달려와서 도착한 줄라카(JULACA)역에 도착 (8시30분)
사진 몇장을 남기고 또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9시15분 )
9시30분
계속 사막을 달려가다보면 이름 모를 긴 협곡이 펼쳐지고
그 협곡 아래 넓은 초지에는 플라멩꼬들이 찾아와 목을 축시면서 한가롭게 풀울 뜯으면서 쉬고 있다.
사막에서 마주친 이국적인 풍경들이 내 가슴을 뛰게만든다.
투어 중간에 한 마을을 지나치는데
초입부터 강아지들이 달려와 꼬리를 흔들면서 이방인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리고 마을을 다 빠져나갈 때까지도 차량을 계속 뒤쫓아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개도 사람이 그립고 반가운모양이다.
10시
사막 중간 중간 계곡 사이로 시냇물이 흐른다. 생명수이다.
이 생명수 덕분에 이 지역의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셈이다.
물이 생명의 근원인셈이다.
물이없으면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
이 메마른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자연이 주는 거대한 힘의 마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일깨워주게 만든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광에 전혀 잠이 오질않는다.
맑고 파란 하늘과 하늘에 떠 있는 하얀 솜사탕군이 눈 앞으로 끊임없이 펼쳐지고
유유자적 풀을 뜯어먹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노닐고 있는 평온한 라마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대자연 속으로 흠뻑 젖어든다.
10시30분 자연과의 교감
오전 내내 카메라에서 눈과 손을 놓지못했다.
혹시라도 멋진 풍광을 놓칠까봐 노심초사를 하면서 ...
11시
도로 양옆으로 붉은 스톤들이 군락을 이루며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날씨는 군더덕 없이 맑고 깨끗하다.
어제 우유니에서 날씨가 이렇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11시10분
붉은 바위에 오르거나 차 위에 올라서서 멋진 추억을 남긴다.
11시40분
11시47분
12시10분
12시30분 노천에서 점심식사를 ...
오늘 식단은 마카로니와 후라이치킨, 구운바나나, 감자 야채..이 정도면 훌륭한 식사이다.
우유니 투어 비용에 식사비가 포함되어있다.
식사는 운전사 분이 직접 준비해 온 음식을
매 끼니마다 접시에 담아서 뷔페식으로 제공하는데
맛이 괜찮다.
노천 식사 도중에는 모래 바람이 식판으로 덮쳐 차안으로 대피해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13시15분
13시52분
14시30분 - 라구나 온다
14시40분
15시10분 차량 시동이 커져 수리중
이곳 지점의 고도를 체크해보니 해발고도가 4430M 지점으로 남미여행 중에서 최고의 고도이다.
고산증 약을 먹은 덕분인지 지금까지는 무탈하게 이동중이다.
15시40분 - 사회책에서 보았던 스톤트리
오후가 되면서 바람도 차지고, 함박 눈도 내리기 시작한다.
라구나 콜로리다 매표소 도착 (16시15분)
16시30분 -알티프라노의 붉은 호수 라구나 콜로라다
볼리비아와 칠레 국경의 안데스 해발 4000 미터가 넘는 알티플라노 고원에 위치
볼리비아에서는 <레드 라구나> 라고도 불리는 천상의 호수이다.
스페인어로 붉은(라구나) 호수(콜로라다) 란 뜻이다.
라구나 콜로라다는 람사르 국제협약에 의해 볼리비아에서 가장 먼저 자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완만한 구릉이 점점이 퍼져 있는 알티플라노의 고원 지역에 있다.
살을 에듯이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곳이다.
호수의 붉은색은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침전된 마그네슘과
호수 속에 많이 녹아있는 성분인 철분과 같은 광물에 의해서 붉은색을 띤다고 한다.
호수 바닥의 침전물에는 규조와 같은 화학성분이 있다고 한다.
호수를 처음 마주하는 여행자들은 환상적인 물색에 감탄을 하고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호수에 서식하는 희귀 조류인 플라밍고를 보고 열광을 한다.
호수에서는 붉은 색의 플라밍고가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가 있다.
플라밍고는 볼리비아에서 4000m를 넘는 높은 호수에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이들은 소금기를 포함한 얕은 호수의 물에서 서식하는 개구리와 조개 등의 먹이를 잡거나
물속에서 자라는 해조류를 먹으며 살아간다.
부리를 아래로 하여 호수에 담그고 혀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여 한 번에 서너 번 물을 빨아들인 후
먹이를 여과하고 나머지 물을 뱉어낸다.
플라밍고 몸이 붉은 색을 띠는 이유도 이들이 먹는 먹이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 태어났을 때의 새끼는 하얀 털을 가지고 있으나
호수에서 자라는 해초나 해초를 먹는 새우를 먹이로 하면서 당근의 색소인 카로틴계열의 색소를 갖게 되며
2년 정도 지나면서 온 몸이 붉은 색을 띠게 된다.
차디 찬 호수에 긴 다리를 담그고 서 있는 모습은 라구나 콜로라다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세찬 바람이 부는 호수의 가장 높은 곳에는 여행자를 위한 전망대와 같은 작은 건물이 있다.
추운 바람이 부는 때에는 이곳에서 바람을 피하며 여유 있게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16시50분
17시경 숙소 도착
3인실 사용. 숙소 배정으로 일행간의 작은 다툼이 발생
여러 사람들이 함께 지내다 보니 소통 부족으로 여러 문제점들이 도출된다.
여행사측의 부족한 점도 보이고 ... 컴플레인은 나중에 귀국해서 정식적으로 하기로 하고
일몰 반대편 모습
마치 산에 불이 여기 저기 일어난 모양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바라 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함께 붉게 타 오르는 기분이다.
숙소에서의 일몰 (17:30)
늦은 시간 (20시30분)이나 되어서야 스파게트가 저녁식으로 나왔는데
스파게트 소스가 묽은 게 맛도 이상하고 (케찹에 물만 넣고 볶아 나온 것으로 예상)
그나마 소스도 부족해서 못먹은 일행들도 있었다.
근데 이 준비하는데 무려 2시간 이상 소요되었다는 사실...
솔데마냐나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천상의 호수라고도 불리며 일명 하늘 위의 호수라고 한다.
스페인어 라구나 베르데는 녹색호수 라는 의미이며 호수는 아름다운 청록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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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상에서는 잉카제국 시대의 문명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고 한다.
몸을 보호할 만한 아무런 옷도 입지 않고 정상으로 올라가 얼어 죽으며 신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출처] [올라! 남미 볼리비아 배낭여행18] 알티플라노 고원의 호수들 ([남미사랑] 남미여행을 꿈꾸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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