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예산 가야산 (오후는 용봉산)
2. 출발 장소 : 사당역 10번 출구 07시 출발 36석 우등버스 22,013원
3, 산행 코스
사당역 7시 출발->경부고속도로 -> 당진 나들목 -> 고덕 나들목 -> 가야산 도착 ( 약2시간 소요)
09:30분부터 산행을 시작 ~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산행
덕산군립공원주차장을 지나 산행 들머리지점에서 하차
백제의 미소길이란 큰 비석이 세워져있다.
바닥에도 글씨를 새겨놓았다
계속해서 직진을 하면 *** 마애석불이 나오는데 산행 들머리는 아니다.
이곳이 산행의 들머리
이번 버스에 탑승한 등산객은 100대 명산을 목표로 다니는 분들이 많이 참석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기온이 올들어 처음 영하의 날씨로 떨어져 제법 쌀쌀한 날씨로 몸이 많이 웅크려지는 날씨다.
하지만 버스에 내리니 차갑고 가슴 성글한 바람이 조금 잔잔해져 체감온도는 별로 높지않았다.
왼쪽은 가야산 정상 가는 길 , 오른쪽은 석문봉과 옥양본으로 가는 길이다.
시계방향으로 도느냐,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느냐의 차이다.
멀리 가야산의 전경이 펼쳐진다.
경남 합천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과 이름이 같은 예산 가야산은 해발 678m인 가야봉을 비롯해 석문봉, 옥양봉 등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왼쪽부터 가야산 - 석문봉 - 옥양봉으로 연결된다.
남원군묘와 가야사지
남은들상여 보호각... 상여는 보이질 않는다
아직까지 나무에 매달려있는 감이 가을 풍경을 더욱 감성 깊게만든다.
황토방 절집이 연상되는 가얀산 길지사
내려오면서 법당 내부를 들여다 볼려고 했지만 출입구는 폐쇄되어있었다.
아직도 붉은 단풍이 남아있다.
포장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산행길의 시작과 끝지점이다.
우측으로 올라서 정상인 가야산을 거쳐 - 헬기장으로 내려오면 다시 만나는 길이다.
(사진에서는 직진방향이 하산길)
강
가야산을 거쳐 석문봉, 옥양봉을 거쳐서 내려올려면 4시간 이상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가야산으로 오르는 초입길에는 낙엽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산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가야산 정상까지는 생각보다 쉽게 곧장 치고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산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만만한 것은 없다.
낮은 산이라 별로 힘들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상까지는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한다.
숨을 헐떡이며 다리에 힘을 주고, 상체를 최대한 앞으로 숙여가면서 쉬지않고 계속 전진이다.
그러다보면 얼굴 주위로 땀방울이 쏟아져내린다.
능선에 도착해서 쉬려고 하니 바람이 너무 춥고 강하다.
차가운 바람이 내 몸을 이내 정상으로 내친다. 오랫동안 이곳에 지체했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가야산 정상이 눈앞에
들머리에서부터 한 시간만에 산 정상에 도착
송신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려고 했지만 역광이라 사진이 검게나온다.
그래서 올라왔던 방향, 석문봉쪽으로 서서 사진을 찍었다.
정상은 바람이 더욱 세차다. 사진을 찍으려고 장갑을 잠시 벗었는데 손이 시릴정도이다.
가야산 - 석문봉- 옥양봉으로 해서 상가저수지로 하산하는 길
한 두시간만 더 주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 포기하고
아마 서산쪽인것 ...
송신탑이 나와야 가야산에 온 것이라는 산객의 말에
역광을 피해 계단을 내려오면서 셀카봉으로 인증샷을 날린다.
다시 석문봉, 옥양봉쪽으로
2014년도, 첫 눈이다.
바람에 나붓길 정도의 아주 소량의 눈빨이였지만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설레인다.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 온 셈이다.
갈림길에서 바로 하산하지않고 헬기장쪽으로 내려감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헬기장까지는 산 허리의 좁은 길을 따라 하산을 하게된다.
인적도 드문 곳이다.
하산 길
하산 길의 상가저수지와 마을 풍경
헬기장에 도착
산 윗쪽에 헬지장이 설치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산 아랫쪽인 임도에 위치하고 있다.
내포 문화 발원탑
헬기장을 통과해서 남연군묘 방향(주차장)으로
대치리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가면 아마도 수덕사 방향이 나올 듯 싶다.
하늘이 높고 색감이 선명하고 맑다. 눈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헬기장에서 상가저수지까지의 완만한 하산 길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한 것이 없을 만큼 넘 아름다운 산책코스이다.
평탄하고 완만한 숲길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떨어진 낙엽길을 발로 한발짝 한발짝 사뿐히 내려 밟히는 그 부드러운 감촉과
숲길 계곡에서는 청아한 물소리와 바람 소리는 나의 무거웠던 마음을 아주 가볍게 순화시켜준다.
아마 이 지점이 가야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갈림길이었던 곳에서 하산하면 만나는 길로 보인다.
자연이 주는 행복
다목적 댐인 (?) 상가리 사방댐 주변의 코스모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 어제 비가 내린 탓일까?
감을 말리는 중
음식점 이름이 '산에는 꽃이 피네' 예쁘다.
'2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명당'(二代天子之地)으로 불리는 곳, 남연군 묘
조선시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1844년 가야사를 불태우고
경기 연천에 잠들어 있던 부친의 묘를 가야산 자락에 썼다.
이 묘가 독일인 오페르트의 도굴사건으로 유명한 남연군(南延君) 묘이다.
오페르트는 1868년 4월 구만포로 상륙해 덕산 군청을 습격하고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 했으나
묘가 생각보다 단단해 도굴에 실패했다.
이 사건은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더욱 강화하게 된 계기가 됐다
가야사 터에 묘를 써서인지는 몰라도 1863년 흥선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이 보위에 오르게 된다.
자료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0/21/0200000000AKR20131021173700063.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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