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4일차 - 황허모친상과 백탑산 (난주 시내), 가욕관으로

 

 

황하 모친상

황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모친상의 어머니는 황하를 , 아들은 중국인을  상징하고 있다.

황하강과  중국인과 늘 한몸인 셈이다.  

 

 

모친상을 둘러보고  도보로 강변을 따라서 백탑산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는 데

공원 주변의 남자들이 머리위에 하얀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목격된다. 이슬람인들이다.  

 

 

 

 

 난저우 맛집 (세계 태마기생에 나옴)  - 니우로미엔(우육면)

란저우가 원산지로 손으로 뽑은 면과 육수에 소고기 고명을 올리는 라면

이 라면을 처음 만든사람 이 회족 요리사 => 여러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황허강은 청해호 발원해서 황토 고원을 거치면서 누런빛으로 변한다. 

황하 1톤 물에는 37kg의 토사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황허는 과거 3,000여년 동안 2,000번이나 범람했다고 한다.

범람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되고, 한편으로는 물을 다스리는 지혜도 함께 얻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물을  다스리는 자만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를 않았던가?

황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생명수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에게 한강이 있듯이...

 

 

 

 

 

 

 

삼장법사와 저팔계, 손오공 조각상도 보이고

 

 

황하 모친상에서 부터 이곳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사진 속으로는 산 기슭 중앙에 보이는 탑이 백탑이다. 이곳에 오르면 난주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낡아빠진 구식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사진 건물 뒷쪽으로 홍하 강변을 따라 오르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백탑과 연결되는  도로가 나온다.

백탑까지 도보로 30분 정도면 무난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백탑산으로 오른다. 

이슬람 사원의 모습도 보이고,

멀리 청색 지붕의 웅장한 스케일의 건물들도 한 눈에 들어오는데 ...  아마도 대형 음식점인 것으로 예측된다.

이곳이 난주의 뷰포인드가 아닐런지 ...

 

 

케이블카는 3개가 붙여서 손님을 싣고 내린다. 

 굼벵이 처럼 속도는 느릿 느릿 산 정상으로 오른다.

오르다 보면 중간에 멈추기도 하는데 손님들이 타고 내리기 때문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10여분

 

정상에 도착하여 계단을 타고 오르면 팔각정이 있는데 백탑은 아니다. 

백탑은 케이블카 정상에서 다시 아래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야만한다. 산 중턱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백탑으로 가는 길은

케이블카 정상에서 내려서 포장도로를 따라서 내려 가는 방법과

팔각정을 거쳐 계단을 내려가는 방법이 있는데 포장 도로는 공사중에 있다.

 

케이블카를 왜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왔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다.

전망도 없고, 편의시설도 전혀 없는 공사 중인 흙더미만 널부러져 있는 공터만이 주변에 보일 뿐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35분만에 백탑에 도착을 하였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과 차이는 없지만 위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 오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한 것은 맞다. 케이블카 돈이 들어서 문제지만...

 

고생 끝에 도착을 했지만 ..백탑 경내에는 들어 설 수 없었다.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백탑사는 원나라 초기 테벳 승려가 징기스칸을 만나러 가던 중 병을 얻어 잠시 요양한 기념으로 세운 것으로

명나라 시기에 백탑의 형태로 중건되었고, 청나라 때 보수를 거쳐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되었다. 

 

백탑의 하층부는 항아리 모양을 가고 그 위에 7층 8면의 탑 형태로 되어 있는데 전체 탑 높이는 17m에 달한다.

층마다 각 면에는 불상이 부조되어 있고 탑신은 방울이 달려있다.

이는 티벳의 라마식 불탑 건축양시과 중국 탑 양식이 혼합되어 새로운 불탑의 건축 형태를 보여준다.

 

 

 

사실 백탑을 구경하는 것보다는  백탑에서 란주 시내를 감상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노을 진 해저녁에 계단을 걸어 올라와서는

눈앞에 펼쳐진 누런 빛의 황화와 노을 빛에 붉게 물든 란주 시내를 둘러보는 것이 더 백미일 것이다.    

 

 

 

해질녘의  황하 물색깔은 시뻘건 황토빛에 가깝다.  

 

 

 

황화 제일교 또는 중산교로 

 청나라 시절 1907년에 놓여진 다리로 황하의 수많은 다리중에서 제일 먼저 놓여진 달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양가죽이나 소가죽에 공기를 팽팽하게 주입하여 그 끝을 꽉 조여서 여러 개의 양피를 연결해서 만든 떗목이다.

과거에는 강을 건너는 중요한 교통 수단이였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황하강에 떗목을 띄워서 과거 선인들의 지헤를 경험해 보는 추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난주로 이동하기 전 석식이다.

 

 

 

 

 

 

 

 

식사 후  란주역으로 이동

22시에 가욕관으로  출발하는 야간 열차에 탑승하였다.  4인실이고 침대도 깨끗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에어콘 시설도 잘 되어있고 ...자다 몇번씩 잠을 깨진 했지만  밖에서 자는 잠자리 치고는 잘 잔 셈이다.

 

2004년의 인도에서의 기차 여행에 대한 추억이 점점 더 가물 가물해져 간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증표이다.

 

 

 

 

 란저우에서 가볼만한 곳 => 황허석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