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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중국/실크로드10일(2014)

실크로드 8일차 - 우루무치 이동 풍력발전소, 염호, 남산목장 승마,바자르

by 시경아빠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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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의  숙소 (화주대반점)

8시에 숙소를 출발

보통은 6시 30분 기상,  7시30분 식사, 8시30분 출발하였다.

 

 

호텔식 후 출발 전에 주변을 또 맴돈다.

아침 일찍 어깨에는 가방을 메고,

손에 감자 하나씩 들고 나눠 먹으면서 쫑알 쫑알 이야기를 나뉘면서 걷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 정겹다.

세 친구들의 스포츠 머리 모양도 동일하다.

 

 

 

자동차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삼륜오토바이 모습 ...각자의 일터를 향해서 

 

 

 

 

호텔 옆의  호수

간밤에는 청소년들의 불야성이던 호수 주변이 아침이 되니 평화롭고 고요한 정적만이 흔다.

공원 주변으로는 카세트 음악소리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서 집단맨손체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중국 어느 고장에서도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우리는 일과를 마치고 별도로 헬스클럽을 찾아 건강 관리를 하는 반면 

중국은 오래 전부터 관습적으로 내려오던 전통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메김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평화롭던 공간이 저녁에는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들어오면서 불야성으로 변신, 젊은이들의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바뀐다. 

호수 주변으로 꼬치점들이 즐비하고, 중앙 무대에서는 젊은 청년들의 화려한 댄싱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곳곳에는 무장한 경찰들의 모습도 보이고 ...

현재 우루무치가 처한 내부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우루무치는 현재 서부 대개발 추진 명목으로 한족의 수를 계속 늘려 가고  있다.

그로 인해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가 밀착되어가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국가 정책에 대한 입장과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고

결국은 유혈 충돌로 이어지게 된다. 

 

이 삼엄한 경비 속에서 우리 일행들은  꼬치와 맥주로 여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아쉬운 밤을 보냈다.

 

  

 

 

아침 출근 길 먹거리 준비중인 상점을 찾았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기름에 튀진 사모사(?)이다.  크기가 엄청나다. 스몰사이즈 피자를 반으로 접은 크기정도이다. 

 5위엔을 주고 2개를 샀다.  튀김 만두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덕에 구운 만두

16개 36위엔을 주었으니 ???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아침부터 바가지를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만두 속 재료는 고기와 야채가 들어가 있는데, 내 입맛에는 좀 짜게느껴졌다.

 일행 분들에게 나눠주었는데 아침 식사와 양치를 한 후라 다들 사양을 한다.

따뜻할 때 먹었어야 맛있는데....

 

 

 

 

 

 

 

 

빵 (난)을 팔고 있는 주인집 아들

간이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두개의 벨트로 동여 매어놓았다.

아이침대 윗쪽에 있는 손잡이를 붙잡고 양쪽으로 흔들어 주니 아이가 환한 표정으로 웃음을 짓는다. 

 

 

 

화덕에서 바로 구운 빵(난)

화덕에 구운 만두도 많이 구입했지만 , 맛을 보기위해서 두개만 더 구입하였다.

 

인도의 첫 해외 여행지에서 처음 접했던

난과 카레그리고 짜이에 대한 추억이 못내 그리워서일까?

 

낡아 빠진 리어카 상점에는 키가 크고 세수도 안 한 듯한 이방인의 까무잡잡한 얼굴들. 

 몇날 며칠을 닦지않은 듯한 주인의 시커먼 손등,

짜이를 끓이는 주전자의 모습의 모습 또한 때가 찌들어 은색 보다는 검은 색깔에 가깝다라던가.

음식을 먹기 전에 벌써 속이 비틀리고 비위가 많이 상해온다.

그런 아스라한 기억들이  이제는 추억과 그리움이 되어 남는다. 

 

 

 

 

 

 

 

 시내 중심을 벗어나면서 신축중인 아파트 사이로  이슬람 공동묘지가 들어오는데 (포도농장 인근)

관리가 전혀안되고 방치된 느낌이다.

 

투루판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포도..건조장의 모습이다.

이집에서 건포도를 구입했다.

 

 

 

포도 건조장의 모습이 궁금하다.

흙벽돌로 지어 바람이 잘 통하게 만들었다.

1층 더운 열기를 막아주는 포도 건조장 덕분에 가정집으로 사용한다. 

 

 

 

 

포도의 종류가 다양하다.

색갈이 좋은 것은 탈색한 것이고, 검을 수록 비싼 것이다.

우리가 구입한 것은 아래 사진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을 구입했다. 

씨를 통째로 말린 것인데  일행 분들이 맛을 보고나서 제일 좋다고 해서 구입을 했다.

1.2kg에 150위엔,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 준 셈이다.  

 

 

 

 

포도 농원 앞에서 마주친 학생들이 사진을 찍어주니 환한 미소를 지어준다.

 

 

 

이제 고속도로를 타고 본격적인 우루무치로 이동

 

 

 

출처 : http://yul6629a.tistory.com/661

 

가는 길에 염호와 풍력발전기를  차창밖으로 감상하면서 목적지인 남산목장으로 이동을 한다.

 

 

 

 

젊음이 부럽다.  자전거를 타고 두발에 의존한 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

나는 지금 차안에서  너무 편안하게 여행을 하고 있다. 

그들은 두 페달을 밟으면서 ...도전과 야망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속에서 열정과 패기 그리고 좌절에 대한 시련을 함께 걷으면서 자신의 길을 찾게된다.

나를 찾는 여행..나를 찾아나서는 여행...  언젠가 그런 기회를 만들 것이다.

 

 

 

 

가욕관에서 돈황으로 나오는 고속도로에서 봤던 것보다 더 규모가 있어보이는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천산산맥의 서북풍을 이용...네덜란드에서 공사한 것이라고 한다.

대당 가격을 5억 정도로 산정해도 100대면 ..500억 ..1,000대면..5,000억...10,000대면... 5조 천문학적인 숫자로 늘어난다.

 

우리나라 대관령이나 제주도에서 봤던 풍력발전기는 몇개의 샘플을 만든 것에 불과할 정도로

풍력발전기의 규모와 숫자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이다.

이 모습 또한 세계 불가사의한 곳에 속하질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갖게한다.  

 

 

 

우루무치까지는 132km, 고속도로가 잘 건설되어있다.

버스 제한속도는 시속 80km, 승용차는 100km로 달릴 수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경우라면 과속을 하면서 금방 목적지에 도착이 가능하겠지만  여기는 속도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  

일정 벌점 이상이면 면허 정지가 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건설 비용도 적게들어보인다.  ... 골재들이 사방 천지에 늘려있으니   

자고 일어나면 중국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다. 

 

중국의 서부대개발의 현장 ..마치 우리의 신도시를 연상시킨다.

이제 얼마 남지않았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 오를 것이 ...

그리고 오랫동안 그 위치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왜 이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 했을까?

바람의 질이 좋기때문이다.

사진 속의 건물 유리창을 보면 셔터 같은 것으로 만들어져 놓았다.  바람에 창문이 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염호 52km

 

 

소초호 휴게소에서

바람의 위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셀카를

머리카락이 뒤로 넘어가 있을 정도의 바람, 치마가 바람에 날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물론 몸이 날아갈 정도는 아니였지만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땅콩

 

 

 

 

 

 

휴게소 땅콩 판매상 아들의 수학공부 광경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이방인의 카메라에도 전혀 낯설어하질않는다.

 

 

고속전철 건설 현장

고속 철도 주변에도 심한 바람과 폭풍에 대비해서 방풍벽을 설치해 놓고있다.

천산산맥을 넘어오는 차가운 공기와 투루판 분지의 뜨거운 공기가 만나 1년내내 바람을 일으킨다.

강한 돌풍으로 인해 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차창밖 고속도로 맞은편으로 해바라기 농장과 송전탑 그 너머로 염호의 모습이 보인다.

호수인데 소금물이라는 것 ???

호수가 점점 메말라서 생긴 것일까?  

 

 

 

 

지금 이 고속도로는 1996년에 개통된 312번 고속국도로 세계에서 가장 긴 사막로드이다.

 

 

 

 

계속해서  설치중인 풍력발전기

 

 

 

 

 

투루판에서 우루무치로 이동

 

 

 

 

 

고속 철도에 방풍벽이 설치된 모습

 

 

 

검문소

차에 실려 잇던 짐을 다 내려서 일일이 검사를 받는다. 우리는 그냥 패스 ~~~ 

 

 

 

 

 

 

남산목장에 위치한 리조트

이곳은 우루무치와는 달리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기온이 낮아 일반인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태백과 같은 곳이다.

 

이곳은 리조트는 카자흐 족의 정착을 위해서 정부에서 80% 지원을 해준 것인데 

그 이유는 이들의 중요 생활 수단은 가축이다.

풀을 찾아 이동하게 되고  지금은  풀이 부족해 풀 뿌리까지 먹고 잇는 심각한 상황때문에 초원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대체 수단인 셈이다. 

 

 

 

이곳까지 찾아온 온 이유가 달랑 ??? 승마 체험이다. 그것도 한 1-2km 산허리길을 갔다 다시 되돌아오는 프로그램

좀 실망스럽다. 제주도에서 탈 수 잇는 것을 이 멀고 먼 길을 돌아서 이곳까지 온 이유가 뭘까 싶다. 계절적인 이유 때문일까?

 

버스에 내리면 일행들에게 말 채찍을 하나씩  나눠준다.  

그  부여된 채찍 번호를 마부에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말을 가져와 말등에 올려 태운다. 

 

 

 

 

 

 

 

천산산맥의 북쪽 자락에 펼쳐진 천연 목장지대라고 하는데  목장치고는 규모가 작아보인다.

넓은 초원에서 평원을 가로 지르면서 징기즈칸의 후예들 처럼 신나게 달릴 장면을 생각했는데 도무지 감흥이 일어나질 않는다.

 

 

 

중국 흉노족

 

 

무위(=양주)는 흉노족의 근거지로  상징물로 천마상이 있다 (한나라무덤에서 출토)

 

-> 흉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역에서 말을 입수

 

=> 흉노와의 화친을 깨고 전쟁을 시작 

(이전에는 해마다 예물을 바치소 왕실의 여자를 보냄)

 

=> 한무제의 능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곽거병의 묘가 있다

 

=> 한 흉노전쟁(기원전 129년) 에서서 한나라가 승리

 

 

 

기련산,,, 의 눈녹은 물이 하서회랑을 풍요로운 땅으로 바꿈

이곳에서 밀을 재배 하고 ), 가축을 기르고 생활... 흉노의 곡창지대인셈이였다

 

하지만 한, 흉노전쟁(기련산, 연지산일대???)에서 패하고 흉노는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된다.

 

 

 

 

 

여기서 잠깐 .... 천리마...한혈마에 대해서

 

감수성의 지붕인 치렌산맥 - 감수성과 칭하이성 사이에 있는 산맥으로 평균 해발 4,000km,길이2,000 km

실크로드를 따라 험준한 산악지형이 이어지는데 넓고 푸른 초원이 많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군마를 키우던 목장이 있는데

.... 산단군마장

 

 한무제는 중앙아시아 말 그리고 아라비아에서 건너온 품질 좋은 말을 매우 갖고 싶어함

왜 ! 아리비아산 말이 빠르고 , 가장 무거운 무게를 견디는 가장 훌륭한 전투마였기때문에

 

기마민족인 흉노족을 이기기위해 서역을 뒤져 명마를 키우고

몽고말에 아라비아말을 교배시켜 훌융한 천투마를 얻음

 

 

 

연지산

약bc3c 흉노족들의 본거지 였던 곳

약 300m 깊은 골짜기  숲풀이 무성해 천혜의 요새같은 곳

20살의 곽거병장군이 연지산에 침투해 흉노를 무찌르고 승리

 

연지곤지 말이 연지산에서 유래 

그때 흉노족(왕인) 선우가 한탄하며 이렇게말함

-> 기련산을 잃으니, 가축을 기를 곳이 없고

기련산을 잃으니 아녀자들이 색을 잃었구나

 

한무제가 천리마에 대한 집착이 결국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연지산 전투로 칠현산을 빼앗긴 흉노족은 또다시 고비사막 북쪽까지 올라 온 곽거병장군 군대에게 대파당함.

 

 

 

 

왜! 두 민족이 오랫동안 쌓였는가?

근본원인은 생존 그 자체

 

실크로드는 무역로를 듯하고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잇음을  뜻함.

돈이 많아야 자기 나라 사람들을 부유하게 먹여 살릴 수 있다.,

그렇지못하면 그 나라는 쇠퇴할 수  밖에 없다.

 

 

 

 

우웨이 -주천

 

한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한 곳, 오랫동안  번성

이곳에 곽거병 장군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곽거병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황토공원을 지나 사막에 도착

사막을 계속행군으로 병사 들이 심한  갈증을 호소 

그러다가 샘을 하자 발견하고

곽거병이  한무제로 부터 내린 하사주를 샘에 붇게하고 그ㅡ물을 병사들과 함게 나눠먹었다고 함

그리하여 병사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올랐고 다음 전투에서도 연전연승을 하게되었다고 함

 

24살에 요절하기까지 영토를 넓혀갔던  곽거병장군

뛰어난 리더쉽으로 존경받는 영웅이 됨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

첫번째는 희생

두번째는 소통

 

 

 

 

가는 도중에 양떼들을 발견했는데

모두  머리를 다른 동료의 엉덩이나 숲 그늘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모습이 신기롭다.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지점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

 

 

 

 

어린 소년이 남산목장에서 젤 잘 생긴말을 타고 자유자제로 움직이면서 말타는모습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자

 업그레이드된 표정으로  멋진 포즈를 연출해 주고 있다.

 

유목민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걸음마와 함께 말타는 연습을 한다고 ..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고..

먼저 배우고 경험한 사람들이 그 분야의 선구자이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승마체험을  마치고

 

윗쪽으로 알록랄록한 펜션들의 모습도 보이고, 사진 뒷편으로는 산 정상으로 오르는 리프트도 보인다.

겨울에는 이곳에 스키장이 만들어진다고     

 

 

 

 

승마 체험을 마치고서는 우루무치 시내로 진입

 

 

바자르 탐방

가이드가 70분정도 시간을 주고,  5인1조로 해서 구경을 하라고 당부를 한다.

 

 

 

 

 

신강 국제 대바자르

사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시장들이 위치해있다. 1동부터 5동까지 ~~ 

르까프를 비롯한 상점들이 즐비하지만 살만한 물건들을 찾을 수가 없다. 그저  눈팅으로 휙 한바퀴 돌아보는 정도로 구경을 마쳤다.

 

바자르는 재래식 시장이 아닌 현대화된 상점들로 내부 손님들의 모습도 많지않다.  

단, 화장품, 스카프, 가방 상점들이 모여 있는 동에는 다른 곳과 달리 젊은 여성들이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슬람의 전통적인 옷 차림에, 이국적인 눈매에 짙은 화장을 한 예쁜 소년들의 얼굴 표정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우루무치의 숙소

묶은 방 중에서 제일 큰방이다. 기념으로 ..ㅊ알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