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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2015)/36.페루

(페루) 남미여행 8일 - 꾸스고 중앙시장, 모라이, 살리네라스

by 시경아빠 201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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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근교 당일 버스 투어 (친체이 -> 모라이-> 살리네라스)

 

 

오늘 오전은 자유시간이다.  

느지막하게 일어나 아침 식사 후  중앙시장으로 이동

 

 

 

슈산보이 ..슈산 걸 이라고나 해야 할까?

구두를 신었으면 체험을 한 번 해봤을텐데 ... 

한국에서 이렇게 노상에 앉아서 신발을 닦아 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생소하다.

 

 

 

 

이제 익숙해진 쿠스코광장 ..떠날 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사실 이번 남미여행의 가장 아쉬웠던 점이 시간이다.  그냥 대표 도시들만 점만 찍고 넘어갔다는 사실

최소 3-4일은 체류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허락하질 않는다.

다시 남미 한 달 일정으로 여행을 간다면 2-3개 국가만 선택해서 

그곳에 쉬면서 사람사는 모습도 보면서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다.  

 

남미여행의 적은 ... 치안때문인데... 그래서 혼자보다는 삼삼오오모여서 여행을 떠나는데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낮시간이나 사람 많은 곳을 다니면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산페드로  중앙시장

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시장같이보이질 않는다.  그냥 패스하기 쉬운 곳이다

 

 

 

바나나.망고, 수박 등 열대과일이 풍부

중앙시장에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음식값도 저렴하고 ...

중요한 것은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나온 뒤라 아무것도 맛보질 못했다는 사실

 

 

 

 

얼굴보다 훨 큰 빵 - 이 빵 하나만 있으면 온 식구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겠다. 

 

 

 

치즈가게

 

 

 

닭국수 ...가격도 저렴 ...10솔이면 ...

 

 

 

빵과 과일샐러드

재래시장 분위기하고는 전혀 어울리지않는다는 생각인데... 

 외모도 그렇고 ... 이런 쓸떼없는 편견을 가져본다.  

 

 

 

 

 

 

 

 

밥에 튀긴 생선이나 고기를 얹어서 먹기도 한다.

 

한시간동안 중앙 시장을 둘러보고 숙소로 귀환

 

 

 

 

11시30분 숙소를 나와 ...  오후 투어전 ..볼리비아 대사관으로 이동

잠시 빗방울이 떨어지고 ...  대사관내에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즐비...

tv, 꽃보다 할배(?)영향으로 여행객들의 수가  1.5배나 늘었다고 한다.

 

 




 

오후 투어의 시작은 ....

쿠스코근교의 친체로 마을  직물 샵에 도착



 

 잉카인들의 자연 염색 방식을 고수하는 전통마을로 유명함.

천연소재를 이용해 염료를 만드는 방법과 각종 직물을 짜는 시범을 보여주는데 ..

일행들 대부분은 차에서 대기 

이곳에서 쇼올 하나를  구입함 ...

 














 출처 : ebs 세계테마기행

 

 

 

기니피그

 

모라이 도착 (14시30분)

쿠스코 시내에서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있다.

티켓은 쿠스코 통합 티켓으로 대체  

 

 

 계단 식 밭 - 모라이

해발 3,600m 안데스 고원분지에 동심원 형태로 자리한 잉카 유적지

감자, 옥수수 품종 개량을 위해 만든 농업 시험장으로 추정

 

 

세계 테마기행, 태양신의 나라를 만나다 3부, 모라이

=> http://www.youtube.com/watch?v=dLEXgBMl__U 

 

 

 

인도로 가는길의 남미여행 식구들과 모라이에서

 

 

 

 

모라이 -

 주변 지역이 옥수수 밭이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1932년에 발견된 잉카제국의 계단식 농경지로 마치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연상시킨다. (발견 이전에는 거대한 숲)

 

부족한 농지해결을 위해 계단식 농업과 각 단마다 다른 온도를 활용한 작물을 기르는 실험을 했다고

온도는 각 단마다 항아리를 놓아 얼음이 어는 정도로 확인을 했다도 한다.

 

실제로 가장 아랫부분은 완벽한 분지 형태로 매우 온도가 높다고 한다. => 옥수수를 재배

윗부분은 서늘 => 감자를 재배

그릭 윗쪽에서 재배하던 작물을 한층씩 내려 재배하면서 온도에 적응시킨 것

 

모라이는 크게 3군데 나눠어져 있는데 2호 모라이가 가장 유명하다.

 

 

 

모라이의 넓게 펼쳐진 평원과 설산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며 위로해 준다. 

조용히 걷기도 하고   또는 자전거를 타면서  하루 종일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지는 30분 거리에 위치한  살리네라스

 

=> 세계테마기행 태양신이 나라를 만나다 페루 4부 

=> http://www.youtube.com/watch?v=gAO2WFBF6EI

 

 

 

황토 계곡 사이의 계단식 소금 염전 살리네라스 ( 입장료 10솔)

 

 

 

다양한 용도의 소금들

 

 

살리네라스는 볼리비아의 우유니와 함께 안데스산맥이 융기해서 형성

 

 

 

암연이 녹아 든 물을 계단식으로 가둔 다음 햇빛으로 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든다.

( 암연사이로 물을 통과 -> 햇빛으로 수분 증발 )

 

우리가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빛으로 물을 증발시키는 방법과 동일하다.

여기서 생산된 소금은 안테스 산맥을 생활터전으로 삼은 잉카인들에게는 귀중한 국가 자원으로

'태양의 선물'이라고 지칭한다.

 

황토색 사이로 보이는 하얀 소금들이 흡사 초코케익에 휜 설탕파우더를 뿌려 놓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은 전날 비가 내려 빗물만 고여있었다는 사실 ...

 

 

 

 

 

 

 

 

 염전마을 - 마라스 마을 => 전형적인 농촌 마을

기니피그를 식용으로 사용  

=> http://www.youtube.com/watch?v=n2zESgf_IVw

 

 

 

 

다시 살리네라스에서 친체로로 이동 ( 30분  소요,  17시40분에 도착)

 

 

 

 

 

 

 

 쿠스꼬 근교의 하얀 회벽 교회, 친체로

잉카신전을 허물고 석벽위에 세운 것.

'지진의 신'으로 불리는 검은 피부를 가진 예수나

일하는 성모마리아의 그림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는 독특한 이미지이다.

 

성당 밖의 십자가에는 대지의 어머니 신인 빠차마마의 상징인

다층계단위에 십자가가 놓여져 있고

십자가 한 가운데는 잉카의 상징인 태양이 그려져있다. 

일요일에는 원주민을 위해 께추아어로 미사를 진행한다.  

 

 

 

 

투어를 마치고 쿠스코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19시)

 

 

중앙시장에서 저녁식사로 닭국수를 먹을려고 ...

아르마스 광장 부근에 차를 세워 급히 달려갔는데 

헐 ~~ 문이 닫혔다. 그래서

 

 

이렇게 시장 밖 도로 노점상에서 닭국수를 사 먹었다. (19시30분)



 

우리 일행들이 몰려가서 한꺼번에 많은 주문을 해서 주인장의 손이 바뻐졌다.

가격도 저렴하고  닭국물도 일품이다.  큰 닭가슴살도  올려지고

... 국물이 조금 더  뜨거웠으면 더 맛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  

 

 


 

 

숙소에서 짐정리 후 쿠스코 터미널로 이동 중 거리 축제 (21시)

 


푸노의  수호신인  칸델라리아 성모를 기르는 카톨릭 축제로

매년 2월에 열리는데  지금 리허설 중임.  



축제는  삶의 의욕

가족과 사회가 하나가 되고

푸노와 페루에 대한 믿음을 키워준다고  한다.



 

 

쿠스코에서  푸노로 이동 (야간버스 10시간)

 까마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치열한 경쟁 (뽐기)  결과 ...타알락  

 

  

 

* 아래 글은 인도소풍에서 발췌한 내용임  

 

푸노에서 꾸스코로 가는 길은 안데스 산맥의 곡선이 부드러운 높지 않은 산과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넓은 초원이 이어졌다.

초원의 풀은 무성했고, 3,800m 정도의 고도 때문에 땅에 붙은 것처럼 키가 작은 노란꽃이 많았다.

가끔 소나 양, 라마가 풀을 뜯었고,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남미 특유의 치렁치렁한 옷을 입은 인디오들이 보이기도 했다.

 

 

칠레의 도로는 볼리비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라파스로 가는 약 500km의 도로가 거의 비포장도로여서 야간 버스로 12시간이 소요되었었다.

거기다가 먼지가 얼마나 날렸는지, 그렇지 않아도 고도가 높아서 숨을 쉬기 어려운데다 먼지까지 마셔야 했고,

안데스 산맥의 5천m를 오르내리는 비포장 도로의 요철로 인해 몸이 이리저리로 크게 흔들렸었다. 

거기에 비하면 칠레의 도로는 잘 포장된 왕복 2천선이어서 몸도 편했고, 마음도 편했다.

같이 맞붙어 있는 나라의 경제 수준이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알 수가 없었다.

 

푸노를 떠난지 4시간 정도가 지나자 넓은 초원은 보이지 않고

양쪽이 웅장한 산으로 연결되어 있는 깊은 계곡을 따라 버스가 달리고 있었다.

해발 4,500m 안팎이지만 이제 고산증세가 없어졌다.

먼산에는 만년설이 보이지만 가까운 산에는 나무가 별로 보이지 않고 연두색 초지만 보였다.

가는 도중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점심 식사가 있었다. 
​​
식사 후 얼마 가지 않아서 잉카 문명의 발상지라는 곳을 들렀다.

주변에는 다알리아꽃이 피어 있었고, 클로바와 노랗고 작은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1,400년 대에 건립되었다는 잉카인들의 신전과 상층민들이 살았던 집의흔적이 남아 있었다.

입구에는 잉카 문명 특유의 모자와 원색의 복장류 등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꾸스코가 가까워질수록 안데스 산맥의 협곡이 좁고 가파르게 전개되어서 스위스의 경관을 연상케 했다.

왼쪽 산은 높은 산의 여러 군데를 큰칼로 도려낸 듯이 큰골이 파져 있었고,

오른 쪽은 키가 큰 유칼립투스 나무가 꽉 차 있었다.

차 안에서 하늘을 쳐다 보듯이 산 봉우리를 쳐다봐야 했다.

갑자기 하늘에 큰 원으로 해무리가 보여서 반가웠다. 

오후 5시가 넘어서 도착한 꾸스코는 생각보다 컸다.

산 위까지 집들이 꽉 차 있었고, 도심지의 길은 좁아도 집들이 매우 고풍스러웠다.

 특히 12각돌을 비롯해서 정교한 석조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2014.3.4)